메뉴 건너뛰기

링고 728 2006.10.27 17:56
Daniel Roth Ellipsocurvex Papillon
 
 
 
 
Daniel Roth는 스위스 혈통을 가졌지만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 니스의 시계학교에서 시계 기술을 배웠습니다.
 
시계학교에서 시계기술을 배운 후 Daniel Roth는 스위스의 밸레 드 쥬로 옮겨와 Audemars Piguet에서 7년간
 
근무하면서 시계기술을 몸에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쇼메 형제가 Breguet 를 인수하여 재출범할 때 핵심적인 역활을 하게 되지만 1987년 쇼메가 경영상의 문제로
 
Breguet를 Invest Corp에 매각하자, Breguet를 떠나 독립하게 됩니다.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벨레 드 쥬에 아틀리에를 차리고 1989년 Daniel Roth 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소규모 브랜드를
 
출범하게 됩니다.
 
1990년 투루비용 손목시계를 시작으로 더블 엘립스라고 불리우는 Daniel Roth를 상징하는 독특한 케이스와
 
브레게를 연상시키는 길로쉬 다이얼 등으로 특징되는 그의 시계들이 세상에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Papillon은 "나비"(Butterfly)를 의미하는 "점핑 아우어" 시계입니다.
 
 
 
Papillon이라는 이름은 다이얼의 상부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플레이트(점핑아우어 및 센터 섭다이얼 초침) 디자인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98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12 시 방향의 점핑 아우어와 센터의 초침 및 3시에서 9시 까지
 
반원의 형태로 표현된 리트로그레이드 형식의 분침이 나란히 배열된 형태의 다이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트로그레이드 타입의 분침이 스프링을 이용하여 복귀하는 타입의 전통적인 리트로그레이드가 아닌,
 
2 개의 바늘을 가진 디스크의 일방향 회전에 의해 리트로그레이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Daniel Roth가 특허를 받은 기술입니다.
 
그리고, 이 독특한 기술 때문에 나비 모양의 독특한 상부 플레이트의 구조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풀회전하는 디스크의 절반을 가려서 리트로그레이드와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 입니다.
 
사진의 제품은 2000 년에 발표되었던 제품입니다.
 
그리고, 2000년 Daniel Roth는 Bvlgari 그룹에 넘어가게 되며....
 
Daniel Roth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회사를 나와 독립하게 됩니다.
 
따라서, 2001년부터 발표되는 모델들은 실제로 Daniel Roth라는 인물과는 상관이 없는 제품들입니다.
 
그러나, 1990년부터 10 년간 Daniel Roth에 의해 개발되었던 다양한 모델들은
 
Bvlgari의 자본 하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005년 말에 발표되어 올해 매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던 Ellipsocurvex Papillon 모델입니다.
 
Papillon 이라는 이름이 조금 무색하게 상부 플레이트는 나비의 모양으로부터 투구의 형태로 변경되었으나
 
그로 인해 Daniel Roth가 디자인했던 Papillon과 기본적인 컨셉은 동일하지만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한 브랜드는 그 창업자의 존재여부와 상관없이 그 창업자가 심어놓은
 
오리지날리티에 새로운 오리지날리티를 추가하면서 계속 발전해 나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샘플의 하나로 보입니다....
 
 
 
 
한편,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사용하는 회사에서 은퇴한 Daniel Roth는
 
작은 아틀리에를 마련하여 Jean Daniel Nicolas 라는 낮선 브랜드로 자신의 시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를 상징하던 케이스 대신 원형 케이스며 자신의 독특한 더블 엘립스 케이스를 변형한 형태의
 
낮선 케이스로 변경되었습니다.
 
Jean Daniel Nicolas가 Daniel Roth 정도의 성공을 거둘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떠난 Daniel Roth는 그의 10년간의 창조적인 노력에 기반을 두고
 
매년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프랭크 뮬러가 떠난 프랭크 뮬러 S.A.가 그 나름의 색체를 가지고 발전해 나가고...
 
로제 듀비가 떠난 로제 듀비 S.A.가 발전하고 변경되어 가듯이 말입니다...
 
우리가 아는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IWC도 다 그렇게 발전해 온 것입니다....
 
오늘날 아직 창업자들이 건재한 Philippe Dufour, F. P. Journe, Vianney Halter 같은 브랜드들은
 
모두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한 브랜드들입니다....
 
이들의 선배였던 Daniel Roth, Gerald Genta, Franck Muller의 변천을 지켜보면...
 
이들도 향후 10 년 이내에 대부분 Daniel Roth나 Franck Muller와 비슷한 길을 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71608 11
Hot 9개월만에 독일에서 돌아온 1815 side step [28] 시간의역사 2026.05.06 1227 4
Hot [매크로먼데이] 브레게 250주년 한정판 - 트래디션 7035 [19] 딸바보아빠 2026.02.23 2316 5
Hot 랑에운트죄네의 "Sincere" 100개 한정판 간단 리뷰 [29] 시간의역사 2026.02.02 2698 5
Hot 어제 신세계강남 VC 워크인 구매기 [13] 심탱구리 2026.01.19 2471 5
309 [Re:] ㅎㅎㅎ 드디어 나왔군요~ [11] cr4213r 2010.03.18 1465 0
308 Vacheron Constantin : Malte Steel Tourbillon [18] 링고 2007.02.10 1273 0
307 metro놈의 비밀 [45] cr4213r 2009.11.25 2174 0
306 타임존 2006년 올해의 시계 최종후보들~ [31] 개지지 2007.02.09 1481 0
305 속보: Opus 3 임박! [46] TIM 2009.11.15 3337 0
304 [Re:] The 2006 TimeZone Watch of the Year [12] 클래식 2007.03.09 861 0
303 Piaget Altiplano [14] 링고 2007.02.06 967 0
302 [그냥스캔] 마유~ [38] 브레게 2009.11.07 2202 0
301 Adrian아저씨의 컬렉션 [10] bottomline 2007.02.03 904 0
300 혹시 F.P. Journe 요 브렌드 아시는분? [22] 물망초 2009.11.06 1749 0
299 꼬마돼지 Dave가 새로 산 시계...... [11] bottomline 2007.02.03 726 0
298 저도 모르는 저의 BLANCPAIN.... [14] 때똥 2007.02.01 1589 0
297 BAUHAUS 를 향한 시계 미학 [31] bottomline 2009.10.27 1795 0
296 내사랑 알링기를 이렇게 만든다면 난 울어버릴거야.............. [10] bottomline 2007.02.01 683 0
295 HM2.2 알랭버전~~~ [20] cr4213r 2009.10.27 1757 0
294 [번역글] 오데마 피게의 새로운 탈진기 [15] Kairos 2007.01.30 907 0
293 7 개의 로닌 [31] cr4213r 2009.10.19 2327 0
292 AP RO 뉴욕 부틱 한정판 [31] 알라롱 2007.01.29 1547 0
291 한정판이라 하면.... [40] cr4213r 2009.10.13 2620 0
290 Blanpain - Le Brassus 8 Jours [13] bottomline 2007.01.28 1022 0
289 Romain Gauthier [13] cr4213r 2009.10.12 1674 0
288 AP - 15300 [14] bottomline 2007.01.28 1693 0
287 [공방방문] Lang & Heyne [39] 사도요한 2009.10.11 1953 0
286 독립 소식 [17] cr4213r 2009.10.07 1821 0
285 [Re:] 토마스 버전... ㅜㅜ [15] cr4213r 2009.10.07 1712 0
284 Vacheron Constantin Contemporary Patrimony Bi-Retograde Day-Date [13] 링고 2007.01.25 1182 0
283 [번역] VIALUXE Intervie with Philippe Dufour [16] 외로운나그네 2009.10.02 1614 0
282 바쉐론 패트리모니 [15] 호밀밭 2007.01.25 1877 0
281 프랭크뮬러시계 어떤가요? [32] cross 2009.09.09 2634 0
280 [Re:] Vacheron Constantin Ref. 33093 [17] 링고 2007.01.25 1077 0
279 [Re:] 1200 s6gg 사진입니당~ [9] 법대간지 2009.09.11 1991 0
278 [Re:] 호밀밭님께 토리노가 추천해 드리는 모델 [11] 토리노 2007.01.25 723 0
277 [번역글] 블랑팡의 EOT 이야기..... Part I [17] 개지지 2007.01.24 942 0
276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타고.... 뒤질라고? [29] cr4213r 2009.09.08 2118 0
275 안트완 씨에나 입니다 [27] 마이우스 2009.09.02 207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