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개의 로닌 Independent
주군을 잃은 무사는 더이상 사무라이가 될 수 없으며, 로닌이라 부른다.

1856년부터 시작하여 150년 이상 가죽제품을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온 독일의 GoldPfeil.
물론 150년의 역사가 지속되어 왔는지 아니면 이름만 부활시킨것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홈페이지가 닫혀있어 정보를 얻기 쉽지 않네요~ 물론 구글링하면 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서리~ ㅎㅎ
GoldPfeil은 주로 가죽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구글링 해보시면 독일 회사라 그런지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게 없어서 사진만 보고 판단했습니다. 고수님들 중에 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듯!!!)
그리고 유럽이나 일본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구요.
가죽제품과 보석류를 팔더니 돈 좀 만졌다고 생각했는지...
2000년 7명의 독립시계제작자이며 AHCI 맴버인
▶ Antoine Preziuso
▶ Svend Andersen
▶ Felix Baumgartner
▶ Vincent Calabrese
▶ Vianney Halter
▶ Bernhard Lederer
▶ Frank Jutzi
에게 시계 제작을 의뢰합니다. 아래는 7 master와 대표 작품을 나열했습니다.

마치 Harry Winston의 Opus 프로젝트와 비슷하기도 한데 너무 GoldPfeil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탓일까요?
최상의 그룹 Harry Winston에 비해 돈이 없었던 것일까요?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한 GoldPfeil 프로젝트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GoldPfeil이 선사하는 7인의 사무라이 (seven master)
1. Antoine Preziuso의 The Leather Watch (ref. gpa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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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부터 꼬리까지 가죽으로 마감된 이 시계는 다이얼 표면을 스트랩과 같은 색깔의 가죽으로 마무리한 것 까지는 좋은데... 아쉽게도 다이얼이 스트랩의 가죽과 다른 형태의 무늬를 갖더라구요. 케이스는 18k yellow gold로 사이즈는 35.1 x 7.85 [mm]. 스트랩 재질은 송아지 가죽, 방수는 50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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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vend Andersen의 The Pupitre Watch with 24 Hour Dial (ref. gps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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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이 아닌 24시간 동안 한바퀴도는 시침바늘을 채용한 점은 그의 다른 작품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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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rwerk(Felix Baumgartner)의 Reserve De Marche (ref. gpur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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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의 위치만으로 Urwerk의 냄새가 솔솔 나네요~ 디자인은 Martin Frei가 담당하였고, COSC 인증받은 무브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사이즈는 35.75x43.1x10.75 [mm], 재질은 상기 제품과 동일. 뭔가 조금은 아쉬운 모델? 개인적으로는 크라운이 12시에 있는게 더 안정적으로 보였을 듯. |
4. Vincent Calabrese의 Jump Hour with Date (ref. gpvc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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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시침을 알려주는 기구가 흘러가는 것이 아닌 1시간에 한번씩 바뀝니다. 케이스 옆면의 장식은 Vincent만의 독특한 피니싱을 보여줍니다. 케이스는 18k 화이트와 핑크 골드로 35.1x9.8 [mm]이고, 30 m 방수. |
5. Vianney Halter의 Jump Hour with Moon-phases (ref. gpvh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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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Vianney 같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사실 제가 Vianney 작품을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GoldPfeil의 7 master 시리즈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있어 보입니다. 통으로 된 18k 화이트 골드를 사용하여 제작하였고 1시 방향에 문페이즈, 11시 방향에 hour를, 6시 방향의 파란색 화살표는 분침, 빨간색 바늘은 초침. 케이스 사이즈는 29.1x40x10.3 [mm], 스트랩은 악어 가죽. |
6. Bernhard Lederer의 Regulator with Dual Time & Calendar Week Counter (ref. gpbl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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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제품입니다. 지금은 BLU 社를 이끌어가는 Bernhard씨께서 이렇게 검소한 제품을 만들다니... 12시 방향에 시침, 가운데 분침, 6시 방향에 타국시간. 센터 반달모양의 바늘은 week, day & date 기능. 로터는 기존의 중앙 베어링을 사용하여 회전되는 것이 아닌 무브먼트 바깥쪽에 볼베어링을 위치시켜 회전되는 방식으로 로터의 무게를 늘려 더욱 빠르게 회전함. 케이스 사이즈는 42x12.1 [mm], 18k 노랑금. (좌특 사진은 다이아 셋팅) |
7. Frank Jutzi의 Regulator with Moon-phases (ref. gpfj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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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I맴버인 Frank는 제가 잘 몰라서 어찌 말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래 링크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분은 손목시계 보다 주로 탁상용 시계를 제작한답니다. 거의 작품에 가깝죠. 윤열을 전혀 가늠해 볼 수 없는 미스테리한 시계가 그의 대표적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는 36x10 [mm], 방수 30 m. 디자인, 기능, 바늘의 위치로 보아 흔히 접할 수 있는 레귤레이터로 보입니다. |
수요자가 급증한 탓일까요? 인기제품과 비인기제품으로 갈리더니 결국 인기제품은 파생상품을 내놓게 됩니다. Urwerk의 경우에는 완전히 색다른 놈을 출시하기도 하였죠.
![]() 2003 Jumping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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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Tiroir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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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Pupitre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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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Jumping Hour |
![]() 2004 Moon Phases |
2001년에는 Vianney Halter에서 1/1 한정판으로 아주 멋진 놈을 출시하였습죠~
(https://www.timeforum.co.kr/Mboard.asp?exec=view&strBoardID=f_02&intSeq=28276)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Bernhard Lederer, Antoine Preziuso의 제품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이제... 결론을 지어야 되겠죠?
왜 저는 7인의 사무라이도 아닌 7개의 로닌이라고 제목을 명명했을까요?
바로 7명의 장인의 손길을 거친 시계가 많게는 3배까지 DC되어서 팔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더군요.
물론 시계값이 부풀려진 것도 있겠지만...
Harry Winston의 OPUS는 부르는게 값이 되고 GoldPfeil은 반토막 이상으로 팔리는 현실...
언젠가는 주군의 부름에 값이 다시 천정부지로 오를날이 올지도...

GoldPfeil 참고 자료:
http://www.watchprosite.com/show-forumpost.classic/fi-16/pi-1815651/ti-278939/s--5/
http://www.europastar.com/europastar/search/search_display.jsp?vnu_content_id=2037902
대부분의 GoldPfeil 관련 자료는 해외 온라인 판매점의 사진을 무단도용하였고 타임포럼 운영원칙상 알려드릴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기타 사진:
http://cosmosrain.egloos.com/tag/Preziuso/page/1
http://basel.watchprosite.com/show-nblog.post/ti-420641/
http://www.antike-uhren.ch/index.php?show=2&unter=45
http://www.antoine-preziuso.com/
http://www.andersen-geneve.ch/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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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고양이
2009.10.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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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
2009.10.19 03:03
썸네일의, 로버트 드 니로의 영화 'ronin'이 일본객원무사 狼人의 음독표기인지 지금 알았음....-_-;;;;; -
그래도 GolfPfeil의 제작자 시리즈는 OPUS보다 일찍 시작하지 않았나요? ETA로 승부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시계들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올드스쿨의 보이사이즈 압박만 견뎌낼 수 있다면....(특히 바이애니 홀터의 사위가 되고싶.. 아 그게 아니라 바이애니 홀터의 GoldPfeil은 왠지 재밌다는^^)
뭔가 장난스러워 보이는듯한 앞과 이면에 담긴 독립제작자 들의 혼이 디스카운트 되어 팔리고 있는것은 안타깝기는 하지만...
오히려 우리들에게는 "기회" 일지도 모릅니다^0^ -
헉...vianney의 문페이즈 참으로 독득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cr사마가 왜 낭인을 올렸는지 몰랐는데 한 주제를 가지고 이어지는 시계얘기가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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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4213r님: 언제나 흥미진진한 좋은 포스팅 올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 장문의 내용 올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명장들의 작품이어서 하나 같이 멋지긴 하지만 왠지 Opus 시리즈 만큼의 완성도는 아닌 것 처럼 보이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Urwerk이 '덜' avant garde해 보입니다... ㅋㅋ... -
씨알님 감칠맛이 끝내줘요......저도 저중에 비아니 홀터가 가장 좋습니다 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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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스노보드 브랜드 BURTON의 의류 서브브랜드 RONIN은..........................-_-
낭인이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는 칼든 무사같은 스티치가 있었는데..........이런@_@.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참고로 로닌(낭인)은 현재는 '재수생'을 일컫는 말로도 쓰입니다.
1로(재수), 2로(삼수) 이런식으로도 쓰이고 취업재수생이나 무언가에 떨어진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원 의미는 위에 쓰여있는 그대로고요. -
cr4213r
2009.10.19 16:19
2003년도 쯤에 출시되었던 버튼의 로닌 제품중에 빨간색 잠바가 있었는데, 그 때 시기를 놓쳐서 구매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는.... 정말 땟깔이 죽였죠. 현행 로닌 제품은 별로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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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늑대
2009.10.19 16:59
이런 흥미진진하고 좋은 포스팅을 올리신 분의 내공은 참 얼마나 큰지 알수가 없네요 ㅠㅠ 언제쯤 올리신 포스팅의내용을 제대로 즐길수나 있을런지 ㅎ;;;
그나마 댓글로 스노보드 이야기가 나오니 방갑네요 스노보드는 나름 구력이 오래되고보니 ㅎㅎ;;
버튼 로닌.. 참 좋아했던 버튼의 브랜드였었는데 풍차모양 로고며 칼든 무사로고등등... 한떄는 즐겼으나 나이먹으니 이제는 AK가 훨씬 이뻐보이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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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면 아니된다!! 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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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는 알파인 보더가 좋아하시던데...아무래도 RONIN은 서브 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해서 요즘은 가격과 화려함으로 승부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수년전에는 샵에서 일할정도로 열정이 있었는데................이제는 그저 즐기기도 벅찬 몸무게로 변해버렸죠ㅠ_ㅠ
몸무게 때문에 제 키만한 데크를 타야한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올해는 갈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저희 스놉 소모임이나 만들까요? ㅎㅎㅎ -
그나저나 훌륭한 본문내용에 전혀 다른내용의 댓글을 달아 죄송합니다.씨알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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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4213r
2009.10.19 19:12
은빛늑대님~ 내공이라뇨~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만 스크랩하구 말도 안되는 번역질일 뿐~ ㅎㅎ
틱톡님의 첫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틱톡님이야말로 진정한 고수!!!!
저도 은근히 스크롤 압박을 싫어하는지라 이런 글은 읽지도 않고 댓글도 절대 안달죠~ 본문내용과 무관한 댓글이 달려도 황송할 따름입니다~ -
요셉
2009.10.19 23:34
다들 잼있는 디자인이긴 한데... 뭔가 2% 부족함이 보이네요. -
파이팅
2009.10.20 10:25
멋지네요~ -
spooky
2009.10.20 23:20
낭인... -
하루살이z
2009.10.21 20:59
대부분의 시계가 ETA무브를 변형시켜 만든것 같네요... -
진로청년
2009.10.22 22:25
그러게요....개인적으로 ETA가 초고가 시계들에 들어가는 건 뭔가 사기성이 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
소주두잔
2009.10.23 00:36
씨알님의 번뜩이는 재치가 7인의 낭인을 이긴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샤인
2009.10.26 13:07
흠...디자인들이 넘 신기하네요! -
ETA도 훌륭한 무브먼트인데...........
리플들이 좀 안타깝네요^^
PSM의 미스테리 로터로 된 ETA는 전 참 좋던데.ㅎㅎㅎ -
틱톡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저도 물론이고 댓글 다신 분들의 기대치가 높았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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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2009.10.28 23:27
멋지네요 첨보는 모델들이 참많네요 -
하얀매
2009.11.11 16:51
정말 멋있네요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
채은이아빠
2009.11.19 08:14
예술품에 가까운 물건같습니다...희소성이 대단할듯하네요. -
봉희
2009.11.19 18:03
아무리 시계장인이 제작한 자체 무브가, 오차 쩔더라도 ETA 장착은 구매욕구를 많이 떨어뜨릴 것 같네요,,, 저런 시계는 역시 보는게 더 즐겁습니다. -
파란새
2009.12.12 17:56
멋진시계 보고 갑니다.. -
산도
2010.12.18 17:18
개성~! -
지암
2013.12.01 20:18
취향에 안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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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들 예술입니다..ㅎㅎ













글은 재밋는데, 시계는 나에겐 넘사벽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