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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1749  공감:12  비공감:-5 2018.09.17 13:43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익숙하지 못한 것 중 하나가 
스케줄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시간에 맞춰 출근하고 
제 할 일을 마치면 퇴근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이 모든 것을 제가 조율하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시간을 빼놓지 않으면
제 시간(!)을 찾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스케줄 조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 날은 스케줄이 하나 취소된 날이었는데
다시 잡지 않고 일부러 시간을 그냥 비워두었습니다.
가을맞이 나들이로 
오랜만에 서촌을 다녀오고 싶어서... ㅎㅎ



1.jpg


가장 먼저 간 곳은 
'진심'이라는
자유 일식(?) 집입니다.
근처 사는 지인에게 점심 식사할 곳 추천 부탁을 
카톡으로 드렸더니 바로 이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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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진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사실 이 단어는 매우 주관적인 단어라
사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도 잘 전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만한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굳이 사용하는 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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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창가 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창이 열려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길가 쪽 시야도 좋고
무엇보다 바람 슝~
이날은 산들바람이 부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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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뷰에 아기자기한 데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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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차장 어플을 추천받았는데
진심 가게 바로 앞에 주차 자리가 있더군요!
가격도 1시간에 1200원!!
엄청 신기하고 좋은 어플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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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 함께 하는 RM67  :)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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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지라시 덮밥을 시켰는데
그건 저녁 메뉴라서 죄송하다고...
그래서 연어 덮밥을 시켰습니다.
지라시 덮밥이 안되어 죄송하다며
위에 참치 회를 얹어주시는 센스! ㅋ 
무지한 제가 잘못입니다 ㅎㅎ





찬도 정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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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어 덮밥 아주 맛있었어요! ㅜㅜ












배가 고파 식사를 20분 만에 후딱 마무리하고
서촌 거리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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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찾았던 곳은 일상다반사였는데...
문을 닫았는지 이름이 바뀌어있더군요.
느낌은 좋은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버티긴 힘들었나 봅니다.








대안은 좀 더 밑에 있는
프로젝트 온더로드.
이곳은 몇 번 와봐서 좀 편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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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앉으면 딱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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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안으로 들어가기 싫어서
일부러 테라스에 앉았습니다.
테라스 풍경도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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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메뉴판에 없는 메뉴를 시켜봅니다 ㅋ
레몬생강차인데... 계속 우려먹을 수 있도록
얼음도 넉넉히, 물도 따로 주십니다!
여기에 커피까지 따로 주신 건 비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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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jpg


으... 너무 좋네요.
바람은 불고, 풍경은 좋고,
맛있는 차와 커피, 그리고
좋은 시계까지 ㅎㅎ









이날은 어떤 시계 사진을 좀 찍어왔지만
밑에 두 녀석도 함께 데리고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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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밀 형제.
RM67과 RM55.
55는 부바 왓슨의 시계인데
아시아 한정판으로 50개만 나온
블랙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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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수동과 자동 차이뿐 아니라
컨셉 자체가 좀 다릅니다.
그래도 남들이 보면 똑같겠죠?


뭐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을이 왔거든요! ㅎㅎ
다들 즐겁고 행복한 가을 맞이하세요~




p.s
나중에 RM67-01은 리뷰도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 페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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