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콩갑부 1968  공감:13  비공감:-2 2021.05.26 22:31

안녕하세요. 어제 다른 파텍 매장에서 신품 일부 모델 전시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곳은 제가 가장 먼저 시계를 구매하고 저한테 5164와 5712를 준 매장이라 항상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다음 기추를 위해 나름 정성을 기울리는 매장입니다.


매장에 들어가려고 하니 매장 안에 사람들은 바글바글한데 문은 잠겨 있더군요. 일반인들의 방문은 잠시 사절이더군요ㅎ 

저를 알아본 직원이 나와서 문를 열어줘서 들어 갔는데 시계 구매하는 분(전시회에 관심이 없는듯), 신모델 구경하는 팀들로 바글바글 하더군요.

그래도 5990 모델 실물이 궁금했던지라ㅎㅎ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시계를 들고 옵니다. 

KakaoTalk_20210526_203043333.jpg


당연히 노틸을 먼저 보고 싶었지만 태연한 척 완전히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온 칼라트라바부터 ㅎㅎ 

듀얼 베럴이 적용되어 65시간 파워에 사이즈 39미리로 변경되어서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무브의 마감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화골 모델이 세련되고 더 괜찮아 보였습니다. KakaoTalk_20210526_203043876.jpg


파텍의 다른 39미리 모델들은 저한테 정사이즈 였는데 이 모델은 실착해 보니 저한테는 살짝 큰 느낌이 들더군요. 

KakaoTalk_20210526_203044351.jpg


루빼를 들이 밀어서 자세히 다 확인해 본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5990 로골 청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판은 제가 차고 간 5712와는 다른 색상입니다. 5712는 깊고 어두운 느낌인데 5990은 적당히 블링거리며 화사한 매력적인 색감입니다. 

그리고 로골과의 색감 조화가 최고 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변화는 버클이 기계식 푸쉬 버튼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ㅋ 지금까지 본 노틸러스 중에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ㅠㅠ 

KakaoTalk_20210526_203044801.jpgKakaoTalk_20210526_203045270.jpgKakaoTalk_20210526_203045666.jpg


시계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완전 맘에 든다고 하니 앞에 앉아 있던 매니져가 긴장하면서 갑자기 5990을 까기 시작하더군요ㅎㅎ

스포츠 와치로는 무게가 너무 무겁다, 로골보다는 화골로 나왔어야 한다, 구매후 데일리로 착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등등...

아마도 제가 예약하고 싶다고 말하는게 무서웠나 봅니다ㅋㅋㅋ 그래서 일단 매니져 의견에 맞장구 쳐 줬더니 안도감을 보이더군요ㅎ


이번에 출시한 5990 도 구매를 안 하면 당분간 다시는 볼수가 없는 초레어 모델이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오더군요ㅎㅎ 

사실 5990을 바로 예약하고 싶었는데 요즘 시계 시장이 너무 핫해서 불리한 거래를 할 확율이 높은지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아무튼 멋진 시계 맘껏 올려보고 뽐뿌 제대로 받고 왔습니다 ^^; 


오늘 차고 간 저의 최애 모델 5712 로 마무리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KakaoTalk_20210526_203046060.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623 11
Hot [스캔데이] 브레게 vs 바쉐론 [32] 현승시계 2024.04.19 1432 4
Hot TIME TO LOVE 💕 💕 💕 [25] 타치코마 2024.04.17 538 6
Hot 브레게 무브먼트 오버와인딩 클러치 시스템 [27] m.kris 2024.04.11 574 3
Hot [WWG24] PATEK PHILIPPE 포토 리포트 [9] 타치코마 2024.04.09 1464 4
10882 Xmas 선물 개봉기 5167 [35] file XXIV 2020.12.27 1265 14
10881 파텍 기추 긴 기다림의 끝은 스뎅~ [72] file 홍콩갑부 2020.08.20 2277 14
10880 [득템] 랑에운트죄네 1815크로노그래프 부띡에디션 [31] file 페니 2020.06.25 2034 14
10879 Grand Exhibition : 파텍필립 in 싱가폴 [22] file 권오현 2019.09.30 1529 14
10878 [매크로먼데이] Royal Oak "Jumbo" Extra-thin 로얄오크 점보 REF. #15202OR [64] file 딸바보아빠 2019.01.07 2850 14
10877 괜찮은 툴와치 [50] file 예거듀오 2018.11.21 2369 14
10876 오데마 피게 코브라 [32] file 왕금통 2018.09.20 1924 14
10875 또다른 삼총사(파텍필립 3940, 브레게 3137, 쇼파드 1860) [17] file 페니 2018.04.17 1634 14
10874 Patek Philppe Calatrava, 전통과 디자인의 연속성 [37] file 시간의역사 2016.08.11 2984 14
10873 청출어람(靑出於藍) [36] file 상상 2015.02.21 1549 14
10872 괜찮은 와인더, 그리고 가족샷 [69] file 굉천 2014.01.02 2046 14
10871 플래그쉽 모델을 통해 본 JLC, GO, BP [23] file 굉천 2013.10.05 2219 14
10870 ◀◀◀ 사기/도난 시계 문제 해결!! 꼭 읽어주세요!! ▶▶▶ [41] file barnage09 2013.03.19 1603 14
10869 AP, Breguet, L&S, PP, VC 무브먼트의 베이스 정리 (주의 : 덴마크어) [21] 굉천 2013.01.09 1266 14
10868 하이엔드 댓글문제입니다. [19] file 아카샤넬 2012.01.21 1968 14
10867 Adieu 584q, farewell to Lemania~ [26] file mdoc 2023.11.19 1666 13
10866 가을맞이 줄질기념 단체샷 [38] file 현승시계 2023.09.03 689 13
10865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45mm 1년 간단 사용기 [22] file 클래식컬 2023.01.29 1145 13
10864 Fifty Fathoms 한정판 (23년은?) [32] file 클래식컬 2023.01.08 1158 13
10863 멀리 돌아 왔네요. 5212 [28] file XXIV 2022.11.19 1003 13
10862 나의 블랑팡...나의 스쿠버다이빙 이야기 [21] file mdoc 2022.05.27 721 13
10861 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릭 트리플 캘린더 1942 득템 [38] file Eno 2021.12.21 1477 13
10860 가을의 시작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 [22] file mdoc 2021.09.12 1144 13
» 노틸러스 최고의 기함 실물 영접하고 왔네요. Feat 5712 [49] file 홍콩갑부 2021.05.26 1968 13
10858 블랑팡 Novelties 40mm 피프티 패덤즈 's 간단 사용기 및 비교 [34] file 클래식컬 2021.05.23 1650 13
10857 Mother of Ultrathin [26] file mdoc 2021.04.15 1217 13
10856 [기추] 랑에 1815 chronograph” [56] file 현승시계 2021.01.06 1515 13
10855 랑에 화이트골드 오디세우스 국내 1호 득템 신고 [31] file 자미아놔 2020.09.10 1828 13
10854 랑에 자이트베르크와 AP 스타휠 [25] file 페니 2020.05.09 1675 13
10853 애착하는 저의 시계들을 소개합니다. [48] file 멜랑꼴레소년 2020.03.28 2783 13
10852 케렉션 한판입니다. [44] file 파파스머프 2020.02.07 1837 13
10851 파텍필립 노틸러스 이야기 - 3편 5711과 5712 그리고 모던 노틸러스들 [18] file 페니 2019.09.20 1511 13
10850 입당 신고 드립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트레디셔널 스몰세컨 [55] file vintage11 2019.06.10 1626 13
10849 오데마피게 CODE 11.59 발표 및 간단한 소감 [30] file 페니 2019.01.13 1711 13
10848 호딩키 10주년 행사 및 뉴욕 시계 매장 스케치(feat. 1815 업다운) [17] file 페니 2018.12.22 125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