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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374  공감:24 2021.09.20 23:24



안녕하세요. 현승시계입니다.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서울에 머물다 보니 집에서 푹쉬고 있는데, 가을 날씨가 다가오는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소장한 랑에 드레스 워치를 간단히 비교해 볼까 합니다 :D

요즘 랑에가 핫해서 그런지 부틱에 가도 여러 시계를 비교해서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구입을 고려 중이신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오늘은 사진이 좀 많습니다.)



시계에 좀 더 집중해보기 위해서 스트랩을 제거해 봤습니다.

001.jpg


Model :  랑에1 화골블루 - 1815 크로노그래프 로골블랙 - 삭소니아 문페이즈 화골블랙

Reference :     191.028 - 414.031 - 384.029

Introduction :    2017  -  2018  -  2018 

Caliber :           L121.1 - L951.5 - L086.5

Winding :         Manual - Manual - Automatic

Reserve :          72  -  60  -  72  (hr)

Frequency :      21,600 -  18,000  -  21,600  (vph)

Case(Dia/Ht) :  38.5/9.8 -  39.5/11 -  40.0/9.8  (mm)

Lug width :        20/16 -  20/16 -  20/16  (mm)

Lug to lug :       46.8 - 48.3 - 46.6  (mm)         (* 실측 사이즈로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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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듯이 저는 블루, 블랙 다이얼을 굉장히 선호합니다.

평소 캐주얼 복장이 대부분인 영향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겹치지 않게 재질과 색상을 조합해서 구입한 것 같습니다.^^

케이스 사이즈가 좌측부터 38.5-39.5-40.0 인데, 1815크로노가 베젤이 셋 중에는 가장 두껍고 다이얼 구성도 중심부로 모이는 디자인이어서 시각적으로는 실제보다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11 mm 두께를 감안하면 손목 위에서 밸런스가 좋게 보이는데 일조하는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저는 손목둘레 17c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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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1과 삭소니아 문페의 10시 방향의 버튼이 빅데이트 변경 기능입니다. 

버튼 푸쉬감은 기계적으로 안정적이고 일관적이다는 느낌을 줍니다. 역시 독일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확실히 랑에를 소유하면서 포르쉐같은 독일 브랜드와 감성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815크로노의 크라운 위쪽, 아래쪽 버튼은 크로노그래프 기능 버튼이고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합니다.


랑에는 보통 빅데이트 디스크 바탕컬러는 하얀색이고 스페셜 모델 위주로 다이얼 색상과 통일해 주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삭소니아는 레귤러 모델에도 블랙 디스크를 적용해 주었습니다. (오디세우스 스틸의 데이, 데이트 창에도 블루 디스크를 적용했는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할 건지는 지켜봐야 겠네요.)


한가위니만큼 Full Moon 인데요. 제 얼굴이 들어가 있는 걸 이제 알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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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는 대부분 라인업의 케이스와 러그 형태가 똑같습니다. 심지어 오디세우스 조차도 기본적인 틀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같은 케이스에 다이얼과 무브만 바꿔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양한 모델들을 만들어 내지요.)

그런데 조금 재미있는 사실은 케이스 직경이 어느 이상 커지면 러그의 사이즈를 줄여버린다는 겁니다. 아마도 착용감을 고려한 것이겠지요.


위 사진에서 위쪽의 삭소니아 문페가 40mm 이고 아래쪽 랑에1이 38.5mm 인데 러그는 랑에1이 훨씬 크지요. (러그폭은 20mm로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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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차이가 많이 나지요?

그래서 lug to lug는 랑에1이 46.8mm 이고 삭소니아 문페가 46.6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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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블루 컬러의 랑에 1

서브 다이얼에는 은은한 선레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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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서브다이얼의 밸런스가 너무 좋습니다.

좌측이 영구초짐, 우측이 점핑 미닛 카운터.

베젤에도 제 얼굴이... (피하기 어렵군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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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한 다이얼 밸런스.

문페이즈 디스크에는 852개의 별.

122.6년에 하루만 보정해 주면 되는 정확성. (내가 살아 생전에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얘기)





이제는 뒷면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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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려놨는데도 아름답다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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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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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아름답다.

로터 돌아가는 소리는 조금 큰 편인데, 저는 듣기 좋아라 합니다 ^^




이제 모듬샷 몇 개 더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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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고급집니다 ^^




이제 스트랩을 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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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랑에 OEM 엘리스트랩은 많이 부드럽습니다. 길들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바로 편하게 착용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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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예전에 찍어뒀던 착샷입니다. (제 손목은 17cm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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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용없이 사진만 많이 올린 거 같네요.

남은 연휴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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