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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1947  공감:10  비공감:-6 2017.05.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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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드레스 워치 몇 개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실사용자 위주의 주관적이고 현실적인 리뷰를 써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래도 차근히 올려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을 먼저 리뷰합니다.






" Parmigiani Tonda 1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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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미지아니 브랜드에 관한 건 예전에 블로그 포스팅했으니 참고하시고^^



톤다 1950의 이름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리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선 창립자 파르미지아니는 시계 복원가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르로클 박물관 협회로부터 공식 시계 복원사로 인정받는 등 전설적인 시계들을 복원하고 
브랜드를 세운 이후에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오토마통 모델을 만들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대중적인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톤다 1950을 발표하게 됩니다.

톤다는 
이탈리아어로 '원형'을 뜻하는데 러그가 원형 케이스를 받치는 듯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950은 
파르미지아니의 탄생 연도입니다.

이렇게 톤다 1950은 파르미지아니 브랜드에서 대중들이 가까이 갈 수 있게 끔 인도한
첫 번째 베스트셀러였고 지금도 다양한 톤다 시리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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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제가 왜 톤다 1950을 골랐느냐?

당시에 제가 하이엔드 드레스 워치로 생각하는 몇이 있었는데
파텍필립의 5196, 바쉐론 콘스탄틴의 패트리모니 스몰세컨, 
랑에 1815나 삭소니아와 브레게 5907 등이 후보군이었습니다.
그 외에 뭐가 또 있나 살펴봤더니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위 모델들이 유명하고 정말 좋은 시계들이지만
톤다 1950은 이들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장점과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간단하게 먼저 설명을 드리면
유니크한 케이스와 다이얼, 적절한 크기에 얇은 두께, 
마이크로 로터와 준수한 피니싱, 그리고 가성비 등이 
톤다 1950을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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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톤다 1950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장점들입니다.





1. 유니크함

톤다 1950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유니크함입니다.
다른 모델들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세련된 감각은 
확실히 유저에게 만족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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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조금 촌스럽다는 의견도 있지만
잘 가공된 바 형 인덱스와 독특한 델타 모양의 핸즈(야광 기능 포함),
그리고 독특한 형태의 러그는 확실히 다른 시계들과의 차이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따 피니싱을 이야기하면서 다시 사진을 보여드리겠지만
이 모든 것들이 아주 고급스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2. 마이크로 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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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드레스 워치는 수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괜한 곤조입니다.
하지만 자동이라면 울씬 무브먼트이거나
마이크로 로터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마이크로 로터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무브먼트이기도 하지만
매우 실용적인 무브먼트이기도 합니다.
자동의 편리함을 갖는 동시에 무브먼트 두께를 수동 수준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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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늄으로 되어 있는 마이크로 로터는 
파르미지아니 로고와 함께 멋진 인그레이빙도 되어 있어서
보는 맛도 있습니다.















3. 준수한 피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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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다 1950은 하이엔드 드레스 워치 다운 피니싱을 보여줍니다.
폴 쥬른 같은 피니싱은 아닐지라도 기본적인 부분들을 아주 잘 다듬어놓았습니다.




다이얼 접사 사진들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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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무브먼트 접사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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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않지만 플레이트에 양면으로 페를라쥐를 넣었고
모든 브릿지에 준수한 제네바 스트라이프를 넣었습니다.
앵글라쥐는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부분을 잘 챙겼고
로터는 플래티늄 950에 인그레이빙을 세련되게 넣었습니다.








이번에는 케이스 등의 접사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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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만듦새가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디 하나 거친 곳 없이 적절하게 가공을 해놓았습니다.
















4. 두께와 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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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하이엔드 드레스 워치의 필수 요소 중 하나는
두께입니다.

아무리 멋진 다이얼에 화려한 무브먼트라 할지라도
셔츠 안으로 들어가되 넉넉히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톤다 1950은 수동이 아닌 오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얇은 두께를 갖고 있습니다.
자사 무브먼트인 PF701(초기엔PF700)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PF701은 30mm의 조금 큰 직경을 가지고 있는 무브먼트이지만
마이크로 로터를 넣고 2.6mm의 두께를 자랑합니다.

그 결과 케이스 전체의 두께가 7.97mm.
8mm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굳이 7mm대라고 이야기하고 싶은가 봅니다.
암튼 자동 무브먼트 치고는 상당히 얇은 두께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얇은 두께는 착용감을 높여주는데
또 한가지 독특한 요소가 착용감을 높여줍니다. 
그것은 톤다만의 짧고 독특한 러그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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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을 보시면 그 특징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짧고 약간 밑으로 내려오는 디자인의 물방울 러그는
기형적인 러그 사이즈(23/19)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러그가 짧아서 손목으로 바로 떨어지고 
거기에 물방울 러그 디자인으로 인해 
착 달라붙는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러그 사이즈가 넓으면 약간 안정적인 대신 착용감은 떨어지는데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은 상쇄하는 러그 디자인입니다.
지인들이 톤다 1950의 착용감에 다들 놀랐다는 것이 증거입니다 ㅎㅎ














5.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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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르메스 스트랩입니다.
이 한 가지만으로 퀄리티가 보장됩니다.
극악의 비용만 제외하면 
기성 스트랩 중에 최강은 에르메스 스트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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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톤다 1950에 채워진 엘리 스트랩은
무광 하바나(니코틴) 색상의 엘리인데 
색감도 좋고 패턴과 질감도 참 좋습니다. 
안감은 부드러운 소가죽인데 마음에 듭니다.















6.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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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에서 가성비를 논하는 게 좀 우습지만
톤다 1950은 후보군 중에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리테일은 2000초반이지만 실구매는 상당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중고가는 *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하이엔드 심플 드레스 워치 후보군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3천 넘어가면 다른 컴플리케이션이 보이기도 하구요.
신품 2천 이하이면
이만한 선택지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단점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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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톤다 1950이 스틸로 나왔는데
사이즈가 40mm로 나왔습니다.
무브먼트 크기가 크다 보니 케이스 사이즈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동양인 손목에는 이것이 단점이 됩니다. 
위 사진에도 보면 랑에 1815가 38.5mm인데
39mm인 톤다 1950보다 확실히 커 보입니다.(가까워서 더 커 보임)

제 손목에 드레스 워치는 36-37mm가 가장 잘 맞는데
(아마 손목이 일반 두께인 사람도) 39mm는 좀 커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심지 그렇게 두꺼운 손목을 가지고 있는 양형들도
데드 드레스 워치는 전통적으로 35mm를 넘지 않았었습니다.
또 현재 추세가 점점 작아지는 추세이구요.

암튼 제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약간 큰 사이즈였습니다.
손목이 얇은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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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데 ㅋ)

















2. 마이크로 로터의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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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로터는 톤다 1950에 있어서 핵심 요소입니다.
흔하지 않은 요소이면서 플러뢰 지역의 명물인 마이크로 로터는
기능과 외형에 가장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수동 무브먼트처럼 무브먼트 전체를 볼 수 있고
자동으로 와인딩 되며 두께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가 가지고 있던 톤다 1950은 
풀로터 자동 무브먼트에 비해 와인딩 효율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제 시계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풀로터에 비하면 마이크로 로터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은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심해지면 이도 저도 아닌 무브먼트가 될 수 있습니다.


















3. 로고 및 야광 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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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한 분은 파르미지아니 로고만 바뀌어도
판매량이 상승할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ㅋ

사실 저는 그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다른 브랜드 로고에 비하면 좀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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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혹자는 드레스 워치에
웬 야광 핸즈냐고 이야기합니다.
실용성을 생각해서 넣었는지는 몰라도
저도 드레스 워치에 굳이 야광 핸즈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아니 오히려 어색한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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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이 부분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파르미지아니는 부품 100% 자사화한 몇 안되는 매뉴팩처고 
하이엔드 다운 시계를 만드는 회사인데
남들이 몰라준다고 해서 구매를 꺼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죠.
어떤 사람들은 하이엔드를 차는 이유를 조금 다른 곳에서 찾습니다.
혹시 그 다른 이유가 인지도라면,
톤다 1950은 큰 단점이 되겠죠.
신품 구매 시 혹시 리세일을 한다고 하면 
감가도 상당 부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 이 부분은 장단점이 공존하는 부분이라 
구매자의 취향에 좀 더 가깝다고 보고 싶네요~
















5. 서비스 센터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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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미지아니 매장을 보신 적이 있나요?
예전에는 조금 더 있었는데 이제는
신세계 본점에 한 곳이 남았습니다.

이 사실은 시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오직 이곳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비스를 받을 일이 있었는데
해외으로 넘어가 시간이 좀 걸렸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 다시 보내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 중에 지사가 직접 들어온 브랜드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 임엔 틀림없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드레스 워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조금 특이한 시계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톤다 1950은 하이엔드 감성도 충족시키고
유니크함도 만족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시계입니다.

물론 다른 후보군들이 워낙 막강해서...
간택을 받기까지 난관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 ㅎㅎ




곧 다음 편인 바쉐론 콘스탄틴의
트래디셔널 스몰세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페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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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상세 설명 >

TONDA 1950
Automatic movement
Ref: PFC267-1002400-HA1241


MOVEMENT
CALIBRE : PF701
WINDING : Automatic
TOTAL DIMENSIONS : 13 ¼''' – Ø 30.0 mm
THICKNESS : 2.6 mm
FREQUENCY : 3 Hz – 21’600 A/h
POWER-RESERVE : 42 hours
NB OF COMPONENTS : 146
NB OF JEWELS : 29

FUNCTIONS
Hours, minutesSmall second

DIAL
COLOUR : Grained white
INDEX : Rose gold plated appliques
FINISHING : Grained
HANDS : Delta-shaped with luminescent coating

CASE
DIMENSIONS : Ø 39 mm
THICKNESS : 7.97 mm
MATERIAL : 18 ct rose gold
WATER-RESISTANCE : 30 m
BACK : SapphireGLASSAnti-reflective sapphire

BRACELET
BRAND : Hermès
MATERIAL : Alligator
COLOUR : Havana

BUCKLE
TYPE : Ardi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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