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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141  공감:10  비공감:-9 2020.04.27 12:16



예거 르쿨트르(JLC) 2019년 신제품 전시회 후기

[2019 SIHH] 예거 르쿨트르(JLC)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 뚜르비옹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





작년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 뚜르비옹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 모델로
인기몰이와 완판의 저력을 보여준 
JLC는 올해 메모복스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모복스 모델이 먼저 발표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마스터 컨트롤 시리즈들이 발표되었네요.


우선 영상 하나를 보시죠~
제가 이번 W&W 2020에서 
최고의 영상으로 꼽는 작품입니다.













새로운 마스터 컨트롤을 보여드리기 전에
하나를 소개해드리는데
최근 나온 컴플리케이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입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JLC 몇 제품 소개는
3개의 포인트로 설명을 합니다.
매우 친절하고 알아듣기 쉬운 방법이죠! ㅎㅎ





1.jpg


2.jpg


3.jpg













이제 본격적으로 새로운 마스터 컨트롤 시리즈를 
만나 볼까요?


4.jpg


첫 번째 모델은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그래프 캘린더입니다.












영상에서 보시듯이 상당히 이쁘게 나왔습니다!
크로노그래프에 트리플 캘린더,
그리고 문페이즈를 매우 조화롭게
배열해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펄소미터 스케일을 좋아하는데
그것도 마음에 드네요~






5.jpg 

40mm 크기에 12mm 두께로
상당히 잘 뽑아내었고
무엇보다 파워리저브는 70시간 이상 뽑았습니다.
스틸도 이쁘지만 
골드 모델은 이번에 새로운 르 그랑데 골드라는
새로운 조합의 골드를 선보였는데
팔라듐을 섞어 산화와 빛바램을 막는 등
골드 안정화에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색상도 약간 변화가 있다고 하네요.







다음 모델은 마스터 컨트롤 캘린더입니다.



6.jpg





기존 마캘에서 사이즈가 1mm 커지고
살짝 캐주얼해졌습니다.
40mm에 10mm 후반대의 스펙입니다.








7.jpg

위를 보시면 15일에서 16일로 점핑을 하는데
이 방식은 작년 웨스트민스터 차임 모델에서
 보셨을 겁니다.
사실 더 멀리는 09년 뚜르비옹 모델에
적용되었던 기술인데
이렇게 일반 모델에 적용을 해주었네요 ㅎㅎ
문페이즈와 초침을 가리지 않기에 
매우 실용적인 기능입니다!








8.jpg
9.jpg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번 모든 무브먼트는 기본 70시간 이상으로
파워리저브가 늘어났고
여기에 이스케이프먼트 쪽에 
실리콘 사용과 새로운 오일 사용 등
무브먼트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부띡에 놀러 갔을 때 실물을 볼 수 있어서
사진을 몇 장 찍어왔습니다.

10.jpeg

1mm 차이인데 생각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케이스 라인도 좀 더 얇아져서
그러면서 확실히 캐주얼해졌고
시원시원해졌습니다.






11.jpeg

대신 두께를 잡아서 이 점은
칭찬해 주고 싶네요 ㅎㅎ
고급 시계는 역시 얇아야...








12.jpeg

스트랩 영향도 있고 사이즈도 커져서
확실히 좀 더 캐주얼한 시계가 되었습니다.
줄질을 해도 재밌을 것 같네요.








그 다음은 마스터 컨트롤 데이트입니다.


13.jpg


어떤 면에서는 JLC에서 기본 스틸 드레스 워치로
자리를 잡고 있던 모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캘린더처럼 조금 캐주얼 해졌습니다.
사이즈가 40mm로 커지고
소가죽을 채워 분위기가 달라졌거든요.




직접 찍은 사진을 보시면 더 와닿으실 겁니다.


14.jpeg

구형과 비교하면 비슷한 듯해도
차이점이 꽤 있습니다 ㅎㅎ
크기, 베젤, 인덱스 등등







15.jpeg

16.jpeg

역시나 사이즈는 커졌지만
두께는 8mm 대이고
파워리저브도 70시간 대입니다.
확실히 젊은 층들이 더 좋아할 만한 
시계가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터 컨트롤 지오그래픽입니다.


17.jpg

이전 모델과 비슷한데
이너 베젤 쪽의 각도가 있고 
인덱스가 묘하고 이쁘게 바뀌었습니다.
인덱스가 면과 면이 만나는 부분을 걸치게
해 놓았는데 상당히 고급스러운 적용입니다.


사실 이러한 입체적인 이너 베젤 형태는 
전작(상)보다는 90년대 작(하)과
더 비슷한 형태로 
입체적인 면을 강조해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18.jpg

19.jpg




20.jpg

지오그래픽은 사이즈 변화 없이 
파워리저브만 70시간으로 늘어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오그래픽을 좋아하는데
최고의 활용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네요.






2020년 JLC의 새로운 마스터 시리즈의 총평을 하자면


1. 드디어 무브먼트의 현대화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무브먼트를 만들어 낼 것이 아니면
개선을 통해 빨리 현대화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JLC 하면 무브먼트가 먼저 떠오르는데
그동안 얇은 것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70시간 이상의 파워리저브와
여전히 얇은 두께, 
그리고 실리콘의 사용과 새로운 오일의 사용으로
무브먼트도 스펙에서 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면 다음 텀에는
무브먼트 스펙을 선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 더 젊어지고 캐주얼해졌다.

사이즈가 이제 40mm 이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베젤이 얇아지고 인덱스를 조정하여
커 보이게 제작하였으며
기본 스트랩이 엘리가 아닌 소가죽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마스터 컨트롤이 더 이상
전형적인 드레스 워치 라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이며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시계 라인으로 변화입니다.



3. 극적인 변화는 피했다.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캐주얼해졌지만
극단적이고 드라마틱 한 변화는 피했습니다.
92년부터 오랫동안 유지해온 익숙한 라인업을
놓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한 선택은 당연하고 좋은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우선 익숙하되 내외적으로 현대화하는 것이
훨씬 더 접근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마스터 시리즈의 평가는
소비자들과 판매로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변화는 긍정적인 것들이 많아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전형적인 드레스 워치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한편 아쉬움도 있네요.
앞으로 발표될 메모복스 70주년 모델들도
기대해 봅니다~





- 페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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