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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10034  공감:10 2025.06.02 16:14

안녕하세요 타콥니다.

 

습도가 급격히 더 오르기전에, 조금 더 즐겨주고자 GS 를 오랫만에 착용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없는 스트랩이라고 생각하는 검정색 엘리게이터에 비선호하는 단방향 디플로이언트 버클을 장착한 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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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세이코의 돈코츠폴리싱 아니 자랏츠폴리싱이라 불리우는 마감은 별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다가도 또 막상 보면 놀랍게 정교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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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가까이 민낯을 들여다 볼까요? 개인적으로는 다이얼의 텍스처보다는 인덱스, 핸드의 마감과 놀랍도록 밝게 마감된 티타늄 케이스는 볼때 마다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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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디버클은 티타늄 하면 딱 떠 오르는 먹먹한 색감을 띄는것과는 놀랍도록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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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GW003 티타늄 케이스 가공의 백미는 케이스 백 사이드의 러그라고 생각됩니다.  공을 들인 러그의 각과 스틸보다 더 밝고 투명하게 마무리한 자랏츠 폴리싱... 사실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스트랩을 바꿔낄때 생기는 상처 조차 당분간은 내고 싶지 않아서 제 손목과 궁합이 별로인 스트랩과 버클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아무튼 제가 경험해 본 제법 많은 시계중에 러그뒷면의 가공은 최고라 생각합니다.

 

 

스크린샷 2025-06-02 오후 3.45.01.png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역시 할미새죠. 그랜드세이코는 일본의 자연을 시계에 대입하는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SLGW003 에 반영된 하얀자작나무 패턴의 다이얼이라던가,  호수, 설경등을 다이얼에 반영하는 식이죠.  이에 더해 SLGW03은 무브먼트(9SA4)에 시즈쿠이시 스튜디오 근처의 모리오카시의 상징인 할매새를 모티브로 한 기믹이 들어가 있습니다. 스튜디오가 속한 시즈쿠이의 상징도 아니고 옆동네인 모리오카 상징을 궂이? 라는 생각도 들지만 와인딩을 할때 할미새가 오도도독 하며 쪼는 듯한 모습을 보면 뭐면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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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드 다운으로 봐야 제대로 할미새가 보이는데요, 안닯았나 싶었는데 글 쓰며 검색해 보니 그래도 부리와 머리통의 각도는 닮은것 같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공홈에는 뒤짚힌 사진이 게시 되어 있지 않아 뒤짚어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KakaoTalk_Photo_2025-06-02-16-11-51.gif

 움짤로 보면 아무래도 더 귀엽죠.

 

 비록 흐린 월요일이지만 그래도 휴일이 2일이나 있는 견딜만한 한주입니다. 애착 시계와 함께, 한주 재미나게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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