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세이코 sbgr 309 구매 후기 GRAND SEIKO
이번에 그랜드 세이코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세이코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사람들이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보다 장인이 많다든가? 혹은 그랜드
세이코의 자사 무브에 대해서 말이죠. 우리가 또 자사 무브에 기
대감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이 시계는 특이한 점은 다이얼의 크기가 42mm 라는 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랜드 세이코의 시계는 37mm 정도가 많은 것 같
더군요. 그런데 이건 42mm 입니다. 요새 다시 작은 다이얼의 시계
가 유행이라고 합니다만, 40mm 이상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검정색 다이얼에 날자창,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표현은 안됐지만 날카로운 핸즈는 예전에 봤던 그랜드 세이코의 그것이 맞습니다.
확실한 장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께는 13.1 mm 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두꺼운 시계입니다. 정장에는 어울리지 않은 시계 두께라고 생각합니다.
셔츠에 절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시계를 처음에 선전할 때,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한 시계라고 했는데,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이 시계는 캐쥬얼에 적합한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께가 두꺼운만큼 튼튼할 것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뒷면의 사진입니다.
무브먼트는 칼리버 9S68 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랜드 세이코니까 자사무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3일까지 파워리저브가 된다고 하니까 그건 72시간이라고 하는 다른 시계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
니다. 시계 두께로 봐서는 무브먼트 자체가 두꺼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솔직히 문과라서 이 무브먼트가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주말에 차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에 출근을 하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랜드 세이코도 세이코니까 사람들이 고가의 시계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학부나 대학원 애들 모두 취업도 힘든데, 교수라는 사람이 비싼 시계를 차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스마트 워치를
차는데, 그건 충전이 너무 귀찮습니다.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자기 만족의 시계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누가 이 시계를 산다고 하면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라면 37mm 의 좀 더 가벼운 그랜드 세이코의
시계를 살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 동안 THIN 이라고 불리는 가벼운 시계들만 차고 다녀서 그런지? 제가 몸이 약해서 그런지 신경이 쓰일 정도로
무겁습니다.
혹시 구매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이 점은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 이 시계를 사려는 사람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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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시계 지름이 42mm 가 맞습니다. 다이얼이 42면 시계는 47은 되야하겠죠.
파네라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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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도롱도돗
2021.12.25 10:48
대학원생 입장으로 배려해주시는 교수님의 마음도 너무 감사하며! 시계를 좋아하시는 교수님이라면 생활이 즐거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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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이죠. IMF 때 복학을 하고 고시 공부를 했는데, 후배들이 돈이 없어서 군대를
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온 애들중에 힘들게 학교를 다니는 애들도 많았고.
그 와중에 벤츠 같은 수입차 타고 출근하는 노인네들이 있어서요. 그 때 저도 욕을 했거든요.
그래서 학교 갈 때는 예전에는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했고, 요새도 학교밖에 주차를 합니다.
옷이나 시계같은 것도 조심하고. 애들이 많이 힘들어요.
다른 애들은 학점을 잘 안줘서 저를 안좋아 할겁니다. 우리 조교애는 먹을 걸 잘사줘서 싫어하
지는 않는 것 같고.- 저만의 생각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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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추 축하드립니다. 아무래도 스틸 시계라서 무게감이 좀 있을듯 합니만 좀 차고 다니다보면 무게에 익숙해져서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진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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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요? 아무래도 튜더 블랙베이 58, 브라이틀링 탑타임과 고민중에 고른거라서
그런지 튜더 보다는 확실하게 무게감이 있어서요.
저도 이 무게감이 적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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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iner
2022.01.02 23:11
역시 직장으로 인해 약간 톤다운한 선택을 하셨는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항상 그런 고민을 하는데 그랜드 세이코는 디자인 자체가 튀지 않아서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한테 좋은 브랜드인것 같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근데 그랜드 세이코의 브랜드 파워가 특히 시계 유투버나 수집가들 사이에 엄청 올라서 각광 받는 브랜드입니다. 우리 나라는 항상 민감한 한일 관계도 영향을 주는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역사도 있고 기술력도 있는 좋은 브랜드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40mm 모델들이 lug to lug길이로 봐서 차기에는 제일 무난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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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달기
2022.01.21 23:44
저두 그래서 쿼츠를 샀답니다.. 오토나 스드 역시나 무거워요 솔직히 180g? 이상가면 너무하죠 저는 130g 정도인데 딱 좋더라구요. 티타늄이면 100g도 가능하겠지만 없었기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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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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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본이 가장 좋네요 ㅎㅎ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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