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의 상위 브랜드 Oceanus, 세이코의 상위 브랜드 Grand Seiko.
이 두 브랜드는 지향점이 다소 다르지만 가격과 인지도를 볼 때 그랜드 세이코가 더 앞서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카시오 오셔너스의 쿼츠 입문 모델인 OCW-S100를 1년 이상 사용하면서 무척 만족했습니다. 가볍고, 손에 착 감기고 티타늄이지만 코팅 덕분인지 의외로 흠이 잘 생기지 않았습니다. 쿼츠의 정확도는 일반 수준이지만 전파수신이 되므로 생각날 때 마다 창가에 두면 자동으로 시간이 보정되어 정확성에도 꽤 만족을 했습니다.
1년 이상 착용하다 보니 정기적으로 시간 보정을 위해 창가에 두는 것이 처음엔 재미가 있었는데 점차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마감이 좋기는 한데 약간의 아쉬움(티타늄의 어두운 색상, 브레이슬릿의 일부 마감, 얇은 시분침) 때문에 결국 그랜드 세이코 SBGX 259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세이코는 양품의 중고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오셔너스 신품 직구가의 3배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신품으로 구매를 한다면 4배 이상의 가격차이가 납니다. 그랜드 세이코를 2주 정도 착용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이 정도 가격에서 이러한 마감은 그랜드 세이코가 아니면 구매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격과 기능으로 보면 오셔너스 S100은 드레스 겸용 툴와치로 너무나 훌륭한 시계입니다. 방출하기엔 너무 아까운 느낌이 들어서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S100은 해외 여행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가격차이가 4배 정도 나는 쿼츠 시계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가격을 빼고 그냥 비교했습니다. 참고로 S100은 전파시계로 시간보정이 되고 날짜는 자동으로 윤년까지 인식하여 변경됩니다. SGBX259는 슈퍼쿼츠(연오차 10초 이내)외 다른 기능은 없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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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VHP를 고려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두께가 너무 두껍고 100m 방수가 안되어서 배제를 했습니다. 위 시계 둘 다 100m 방수에 두께는 10mm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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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엔 추천이죠.
그세 브레이슬릿 안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저도 들이기 전까진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실물을 보니 정말 정성들여 피니싱한 것이 보이더라고요. 각 링크의 두께도 꽤나 얇은데다가 모든 모서리를 부드럽게 마감해두어 착용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클래스프를 곡선으로 파 놓은 뒤 일부 유광 피니싱한 걸 봤을 땐, 솔직히 하이엔드 디버클 보는 느낌이라 상당히 놀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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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브레이슬릿은 혹평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구모델과 비교를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최신 제품에서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조각이 조금 큰 관계로 착용감이 작은 조각의 브레이슬릿과 비교하여 약간 떨어질 정도이지 품질 측면에서는 이 정도의 가격에서 대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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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에겐 좋은 정보가 될 듯 합니다~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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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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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근엄
2022.06.14 07:41
저도 오셔너스 S2000 쓰는데요, 마감은 이 가격대에서 톱클래스입니다. 브레이슬렛도 이 가격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입체감이 있습니다. 착용감은 말할 것도 없고요. 카시오라는 브랜드명 때문에 제대로된 평가를 못 받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유알한 흠이라면 브레이슬렛 길이 조정이 ㅈㄹ맞다는 점.... 핀을 별도의 파이프에 관통시키는 방식이라 (시티즌 일부모델, 라도하이퍼크롬 세라믹 모델이 유사한 방식) 까딱 파이프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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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리에서 푸쉬핀 공구 구매하여 줄 조정을 했습니다. 이 가격을 생각하면 다 용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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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도
2022.06.22 06:50
오셔너스 s5000 을 경험해보시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아침마다 자동으로 손이 갑니다. 그세의 쿼츠와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둘다 좋은 시계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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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멋진 모델입니다. Edifice 모델로 s5000유사한 디자인의 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노안으로 서브다이얼이 잘 안보이는 점 때문에 저는 경험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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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툴워치로 오셔너스와 론진vhp를 생각중이였는데 귀중한 정보글이군요. 선생님의 눈썰미 덕분에 중요한 정보들을 얻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