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y Tuesday>> Cal.321 Speedmaster
오늘은 잊지 않고 용케 스피드마스터 Cal.321을 차고 나왔습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칼리버 321, 별칭 Ed White는 역시 뒤태를 빼놓을 수 없죠
이 Cal.321을 감상하실 때는 특히 유념해서 보셔야 하는 포인트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클러치 브릿지(Clutch Bridge) 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달에 간 스피드마스터는 105.033, 105.012, 145.012 세개 레퍼런스의 스피드마스터 였는데요,
이 3가지 스피스마스터의 공통점은 Cal.321을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Cal.321 중에서도 2세대 Cal.321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Cal.321은 생산 시기에 따라 1세대, 과도기, 2세대로 나눌 수 있는데 달에 갔다온 3개 레퍼런스의 스피드마스터는 모두 2세대 Cal.321을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오메가 Cal.321의 부활은 단순 부활이 아닌 2세대 Cal.321의 부활로 디테일적인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거죠.
그리고 1세대/과도기와 2세대의 결정적인 차이가 바로 클러치 브릿지의 모양입니다.
1세대/과도기는 대칭적인 모양인데 비해...
2세대 321의 클러치 브릿지는 비대칭적인 모양을 하고 있죠.
거기에 마침, 마치 클러치 브릿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라도 하듯 Cal.321의 클러치 브릿지만 유독 양은, 즉 German Silver를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한 321은 이 디테일을 그대로 따라 German Silver 소재의 비대칭 클러치 브릿지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죠.
어떻습니까? 얘기를 듣고 나시니 특별한 강조 없이도 Cal.321의 클러치 브릿지가 똭! 눈에 띄지 않으신가요?
이상, 저의 첫 Speedy Tuesday 포스팅 이었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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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2.06.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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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06.14 13:47
흐흐흐 321최고 ㅡ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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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오놀
2022.06.14 13:53
ㅎㅎ 이제부턴 321무브 사진들볼때 클러치브릿지도 보는 재미가 추가되겠군요! 정보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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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
2022.06.14 14:07
역시 복각모델에는 보는 재미가 있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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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2.06.14 18:34
321 역시 쥑입니다. 예전에 오메가 본사 담당이 왜 저먼 실버를 썼는지는 자기도 모르겠다며 물어보지도 않은 질문에 답해(?)주는 걸 보며 꽤나 그 질문을 들었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왜 저 부분만 저먼 실버인가라는 의문은 플리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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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하나
2022.06.14 22:00
사진과 설명이 너무 좋아서 쉽게 이해가 됩니다. 하나 배워 갑니다~~ 중고거래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다면 한번쯤 손목에 올려보고 싶은 시계인데 기회가 닿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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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2.06.15 00:17
읽고나니 역시 달라보이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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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eye_kr
2022.06.23 02:22
덕분에 새로운 거 하나 배웠습니다.
하나 배워갑니다.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