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네라이 신모델 크로노그래프 질문입니다

요즘 파네라이 크로노그래프에는 ETA 베이스를 안쓰는 걸로 압니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P.9100 (P.9200)이나 수동에서는 칼리버 P.2004를 씁니다. 

P.9100

https://www.panerai.com/nl/en/know-how/in-house-movements/automatic-movements/p-9100.html

P.2004

https://www.panerai.com/nl/en/know-how/in-house-movements/hand-wound-movements/p-2004-10.html (사진은 스켈레톤 버전인 P.2004/10)

파네라이는 이제 모든 팸이 자사무브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이쁨 자체만 즐기시면 됩니다~~

P.9200은 에타 2892 수정 무브가 맞습니다. 자체 모듈을 올린건지 DD 모듈을 올린 건지는 모르겠으나... 자사무브먼트는 아닙니다.

(말씀하신 베이비 브론조에 들어간 P.900은 발플러리에에서 만든 보매틱의 너프 버전이니 어쨌든 그룹사 한정이라 에타보다는 조금 나아보입니다만 이번 건 상당히 아쉽습니다.)

https://watchbase.com/panerai/caliber/p-9200

워치베이스의 정보가 늘 맞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포럼의 정보를 보아도 2892를 베이스로 한다고 하네요.

약 2년전까진 수정무브가 좀 있었으나..이젠 전부 자사 무브라고 알고 있습니다

P 붙는 건 자사무브 맞을거에요

예전에 op 붙는게 수정무브 였는데 이젠 없을겁니다

지금은 100프로 자사 무브라고 알고 있습니다

P.900 칼리버 같은 수정무브 로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제 리치몬드 그룹 범용무브를 사용하는건 오히려 더 독인게 아닌가 합니다

에타2892 베이스에 크로노모듈 올린 제품입니다(dd모듈 추정). 스펙도 동일하구요.

파네라이가 일부러 그런건지 무브먼트 작명을 이상하게 가져가네요. 

범용을 마치 자사 매뉴팩쳐 무브인마냥 op넘버링을 생략하다니...

사실 파네 생활 하면서 무브는 크게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요^^

또 이렇게 이슈? 가 되니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그냥 전 작년부터 안내 받기로는....작년부터 에타 무브는 파네에서 아예 공급을 안 받는다...

그리고 100프로 자사무브이다...

더군다나 에타가 스와치만 납품한다고도 했고요...

그래서 작년부터 수정무브를 다 자사무브로 바꿨다고 했었거든요..

뭐 사실 알고보면 에타 무브가 정말 좋은 무브입니다만..^^:;

리치몬트 그룹이 사실 여러 시계 부품을 브랜드별로 돌려쓴다고는 하더군요...어찌 보면 이거 자체가 자사무브의 의미가 모호해 지는?

예거도 랑에꺼 갔다쓰고 등등요..^^;;

이런 내용들을 알아가는 자체도 즐겁니다^^

그나저나 이번 신형 크로노 무브 궁금해 지는군요..관심 두고 있던 모델이었는데요..*.*

에타 2801-2 + 듀보아데프레 크로노모듈 조합은 파네라이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시초인 프리방돔 마레노스트롬 및 복각 716 마레에도 쓰였지요. 그런 이유로 이번 크로노그래프 모델에 에타 2892 + 듀보아데프레를 사용한 것은 어떤면에서는 전통을 계승했다고도 해석이 가능하구요. 물론 자사 크로노 무브가 있는 상태에서 아무 설명없이 에타기반의 크로노를 사용한 것은 의도와 상관없이 오해를 살 수 있는 실책이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