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Panerai.png

zelator 422  공감:4 2024.11.19 12:14

 안녕하세요 Risti 분들, 유령회원 zelator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거 같아서 민망하네요, 오프라인 모임도 최근에는 나간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몇년 전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 

그동안 제 신변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신없이 터진 일들을 처리하느라 몇년간 여기 타포에는 자주 들르진 못했던 것같습니다. 맨날 눈팅만 하고 포스팅은 언감생심 꿈도 못꿨네요... 

 

그 동안 먹고 사느라 바쁜 나머지 갖고 있는 파네라이 는 창고에 쳐박혀 있고, 오버홀 한 이후로 꺼내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사람이 정신이 없어지면, 좋아하던 취미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나마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주는 취미로 러닝을 하고 있는데, 기계식 시계는 더욱 그 취미랑은 안맞아서 더 시계에 손이 안가게 되더군요...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 여기저기 출장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 유럽에 한달 정도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 때 찍은 사진 들 입니다.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45.53_f8a859b7.jpg

 

주중엔 일하느라 바쁘지만, 주말엔 사실 딱히 할일이 없어서 주로 본사 가까운 곳 위주로 돌아댕기며 식도락을 즐겼습니다. Lucca 라는 이태리 남부 소도시에 있었던 나름 미슐랭으로 유명한 식당였는데, 예약하면 두달 이상 걸리는 곳을 회사동료 의 친구가 이 식당 관계자 여서 이틀전에 예약했는데도 다행히 테이블 하나를 잡을 수 있었네요, 가격도 상당히 괜찮았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요리였는데, 저는 항상 프로슈토랑 모짜렐라 치즈 먹는 것을 좋아해서 아래 메뉴를 시켰고, 동료는 트러플 뭐시기를 시켰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 ^ ;;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45.54_336f76bf.jpg

 

메인 으로 시킨 토마호크 스테이크 였는데, 밀라노에서 먹은 비스테까 피오렌티나 만은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넘 훌륭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45.55_500139fb.jpg

 

이 식당의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라 그래서 시킨 레몬 샤베트... 맛은 뭐 그냥 레몬 샤베트 ? ^ ^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45.55_edc2c363.jpg

 

담날 오전에 Lucca 시내를 나가봤는데, 작은 소도시 같은 곳이었는데 나름 다운타운 안에 볼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태리 모든 도시에 있는 성당 건물..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45.56_1a99d3ba.jpg

 

점점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이 곳에서 다음주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더라구요, 오징어게임2 프리미어 행사도 한다고 해서 찍어봤습니다, 나중에 뉴스 보니까 이정재 씨가 왔더군요 ..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45.57_6ac4a128.jpg

 

이건 본사 근처 어디 식당였던거 같은데 ... ㅎㅎ 항상 저녁 식사로 먹었던 찹스테이크 같은건데 , 이태리는 이 메뉴가 참 어디가도 흔합니다. 루꼴라 샐러드랑 같이 시켜먹으면 조합이 좋더군요..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50.20_49542fff.jpg

 

아... Risti 지만, 최근에 펲시를 득템 했.. 은 뻥이구요, 동료가 차고 있던거 뺏어서 손목에 얹어 봤습니다, 스틸 모델인데도 상당히 묵직하더군요 (그래도 난 여전히 Risti !!)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50.21_4f35d391.jpg

 

항상 애정하는 에피타이저 되겠슴다, 프로슈토 + 모짜렐라...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50.22_89374626.jpg

 

Lugo 에 있는 지사를 가야해서 들렀던 local dining .. 음식의 quality 는 이 식당이 Lucca 식당 보다 훨 좋았다는... ㅎㅎ , 에피타이저 인데 여러 로컬 핑커 푸드가 나와서 여러가지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50.26_31f125e3.jpg

 

Lugo 시내 광장에 가면 크고 높은 석탑이 하나 있는데 그 가운데 우리 눈에 익숙한 모양이 하나 새겨져 있습니다, 제 동료 말로는 이게 Ferrari 의 시초 라고 하더군요, Ferrari 창업자 분이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 했나 뭐래나.. 암튼 잘 기억은 안납니다...  

 

WhatsApp 이미지 2024-11-19, 11.50.26_e3ad73d9.jpg

 

Lugo 의 풍습인진 모르겠는데, Amaro 라고 해서 현지에서 만드는 디저트 술 ?? 같은 걸 주더라구요, 에스프레소 마시기 전에 한번 곁들여 보라고 줬는데, 초콜렛 , 바나나, 바닐라 뭐 이렇게 맛이 달랐는데, 달면서 알콜 도수도 꽤나 높았습니다. 

 

이제 들어온지 일주일 좀 넘은거 같은데, 이제 겨우 시차 적응이 된거 같네요, 항상 오랜 기간 출장은 돌아와서 일주일 정도 시간이 힘든거 같습니다. 

 

간만에 뜬금없이 돌아와서 출장 후기 남겨봤습니다, 앞으로도 시간 될 때 , 돌아 다니는 나라 별로 간단히 포스팅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isti 분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zelato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OFFICINE PANERAI BASICS [28] 타임포럼 2012.04.18 29335 9
공지 파네라이 포럼에서... [163] bottomline 2007.07.19 28043 24
26341 [스캔데이] 오랜만에 716 마레노스트럼 [11] file LifeGoesOn 2025.02.21 539 3
26340 산책 다녀왔습니다. [9] file 말대구리 2025.02.16 495 3
26339 Pam00986 질문 드립니다. [1] 초절정완소 2025.02.10 389 0
26338 [스캔데이] 헤드 스피드 MP 그리고 1323 네이비씰 [7] file LifeGoesOn 2025.02.07 579 4
26337 빨간맛 섭머져블, pam1024 [22] file energy 2025.02.05 646 3
26336 pam422 [10] file 푸제르 2025.02.03 472 0
26335 [스캔데이] 새로운 파네라이 코리아 지사장 미팅 [10] file LifeGoesOn 2025.01.31 1495 11
26334 [스캔데이] 연휴 간의 짦은 여행 [11] file energy 2025.01.31 1017 2
26333 [스캔데이]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4] file 파네라이짱 2025.01.31 285 2
2633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7] file 말대구리 2025.01.30 409 2
26331 2025 New model 2가지 공개 [7] file LifeGoesOn 2025.01.29 952 3
26330 372와 673은 케이스가 동일하다고 보면 되나요? [3] bergkamp79 2025.01.25 446 1
26329 연휴 잘보내세요^^ [5] file soldier™ 2025.01.25 346 1
26328 pam992 [12] file 푸제르 2025.01.24 505 1
26327 쿠션 그리고 쿠션 케이스, pam190 (feat. Historiques American) [22] file energy 2025.01.20 650 3
26326 [스캔데이] 루이기 순향함과 9A [13] file LifeGoesOn 2025.01.17 594 7
26325 [스캔데이] 아직 한참 [5] file 파네라이짱 2025.01.17 397 4
26324 스트랩이 왔어요... [15] file 말대구리 2025.01.15 567 1
26323 파네라이를 차면 기분이 조크든요...feat 661 [17] file 타치코마 2025.01.15 726 2
26322 001피렌체에 새 줄을 [25] file 마루이 2025.01.13 742 3
26321 춘천 왔어요. [9] file 말대구리 2025.01.11 530 2
26320 [스캔데이] 올해 첫 스캔데이 참여합니다~ [8] file 준소빠 2025.01.10 476 1
26319 또하나의 그린, 1349 california LE [20] file energy 2025.01.07 668 5
26318 PAM721 익명 [18] file yspace 2025.01.05 727 3
26317 [스캔데이] 을사년 푸른뱀의 해. Feat. 87D [9] file LifeGoesOn 2025.01.03 537 7
26316 [스캔데이] 2025년의 시작은 911. [18] file energy 2025.01.03 545 3
26315 뒤늦은 연말 기추 소식 [28] file 마루이 2025.01.02 838 7
26314 2024 마지막 911 [7] file Howard7 2024.12.31 466 3
26313 어디 스탬핑인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5] file 엡대 2024.12.31 442 0
26312 [스캔데이] 올해의 마지막 스캔데이를 라봄바 64C와 함께 [10] file LifeGoesOn 2024.12.27 493 5
26311 [스캔데이] 이제 좀 [2] file 파네라이짱 2024.12.27 470 1
26310 와 성탄절 코엑스 사람 많네요. [4] file LifeGoesOn 2024.12.25 524 4
26309 이브로군요, 메리 크리스마스~! [10] file energy 2024.12.24 364 2
26308 행복한 성탄절 맞이하세요 ! [7] file LifeGoesOn 2024.12.24 340 0
26307 저도 스캔데이에는 팸입니다. [15] file J9 2024.12.21 66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