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멀 드레스워치는 수년째 36mm가 주력이고,
스포츠 드레스워치도 37mm 이하를 고집하고,
다이버마저 정장에 허용되는 마지노선이라 생각하는 40mm 구형섭(아.. 이제 뀨형섭;;)을 고집하는
드레스워치 밖에 모르는 바보가 PAM676으로 파네라이에 입문하였습니다 ^^;
파네라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예전에도 가끔 나오는 42mm 라디오미르(흰판 같은거?)가 존재한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요.
런칭된지 벌써 몇년이나 지난 최근에서야, 듀에 라인에서 다양한 디자인, 무브, 다이얼의 파네라이들이 나오고 있고
그 중 42mm짜리 까지는 비루한 제 손목에도 어느정도 소화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사 주력 범용 수동무브인 3days에 제로리셋 기능도 탑재한 P.1000도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듀에 라인의 올 유광, 그리고 과하지 않은 은은한 선레이 다이얼도 괜찮게 다가왔네요.
30mm의 방수는 어차피 차고 물에 들어갈 일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방해요소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PAM676으로 파네라이에 입문하게 되었네요^^
차 안에서도 한장.. 러그투러그가 제 손목 안에 들어오는 파네라이라니요 ㅠㅠ
무브도 디자인이나 피니싱이 충분히 맘에 듭니다.
샌드위치 다이얼이란걸 처음 경험해보는 것도 신기.. ㅎㅎ 이쁘네요 이거! 그리고 류즈가드 풀고 밥주는 손맛도 일품입니다.
사실 이 손맛 때문에, 처음에 꽂혔던 라디오미르 쪽에서 루미노르 쪽으로 선회했네요 ㅋ
아마 두툼한 손목 가지신 분들이 44mm 이상을 차면 비슷한 느낌 아닐까요? ㅋㅋ 저한텐 충분히 큽니다. 하지만 충분히 핏이 맘에 들기도 하고요^^
2차 구매라 스트랩도 잔뜩 받았는데, 지금으로선 과연 한번씩 다 차볼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앞으로 제가 파네라이에 점점 빠져들어 파네리스티의 길을 걷게 될지,
그냥 한번 경험해보는 정도로 만족하게 될지,
스스로도 궁금해집니다 ㅎㅎ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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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J
2021.07.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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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17:41
듀에가 일반인을 타겟으로 하여 진입장벽을 낮춘 라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근본 모델들(?)에 대한 일종의 미끼 같은 역할도 한다고 느꼈습니다 ㅋㅋ
저부터도 처음엔 38mm나 한번 시도해볼까 했었는데 벌써 4mm나 커진걸 보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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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1.07.11 17:57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아주 잘어울리시네요~~:)
손목 두께와는 상관없이 착용하는 것이 파네라이인듯 합니다, 676 다이얼 색감에서 깊이감이 느껴지는군요.
득템엔 무조건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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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2 15:04
환영과 축하 감사합니다. 크기와 두께의 패러다임에 갇혀있지 않은 파네리스티 분들과 함께 하다 보면 저의 시계 가치관에도 변화가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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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이
2021.07.11 18:08
입당을 축하합니다~~
44사이즈도 전혀 무리없이 가능하실만한 손목인데요 ㅎㅎ
종종 들여다보시면 기추욕구가 넘치실듯 합니다
기추에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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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2 15:04
항상 조심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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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1.07.11 18:49
축하드립니다!
포스팅을 보면 저랑 손목 싸이즈가 비슷하신거 같은데 저도 파네라이는 예외로 42mm 까지 찹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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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19:15
감사합니다! 손목이 15.5 정도 되는데, 42mm 루미노르 핏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xxiv 님의 338도 매우 잘 어울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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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물
2021.07.11 19:06
저도 파네라이의 수동무브먼트를 맛보고 한마디로 뻑이가서 입당하게 됬죠
또르르륵 또르르륵 감기는 손끝의감각이 찰지다고 할까요
멋진팸으로 입당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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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19:16
수동(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감성을 드레스워치로 한정하고 있었는데, 파네라이도 만만치 않은 수동 감성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모로 매력이 참 많은 시계라 새삼 느낍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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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1.07.11 19:30
기추와 파네라이 입성을 축하드립니다~~저도 42mm이상은 자신없어서 파네라이는 시도조차 안하고 있는데 과감한 결단에 박수를 드립니다~^^ -
굉천
2021.07.11 19:43
현승시계님이 PAM을 득하시는 장면을 상상하면 듀에 부띡용 청판이 떠오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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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21.07.11 19:31
축하드립니다.저도 15.5입니다. 요새 다시 증량중이라 15.8정도 되었지만 팔목모양상 제가 더 얇아보일듯 하네요^^ 굉천님 손목에 찰x같이 잘 어울리는데요.. 듀에라인 아닌 42라면 다른것들도 잘 소화하실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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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19:44
크기와 두께의 패러다임에 갇혀있지 않은 파네리스티 분들과 함께 하다 보면 저의 시계 가치관에도 변화가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ㅋ 축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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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1.07.11 20:07
이야~~요즘은 기승전 파네라이인가요?ㅎㅎ
축하드립니다~~
파네가 참 재미가 있는 시계 더라구요~
이제부터 시작이실거라 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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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20:47
클라우디오님처럼 팔뚝에 파네라이 4개를 얹고 사진찍게 되는 날이 오게 되는건 아니겠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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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1.07.11 21:38
축하드립니다^^
파네의 세계에 발을..아니 팔을 들이셨군요^^;;
이제 시작이십니다...자 이제 스트랩 기추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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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22:24
딸려온 러버만 2개인데도 순간적으로 약간 다른 톤의 러버 하나 주문하려다가 참고 일단 있는거 체결했습니다ㄷㄷ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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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21.07.11 22:03
파네라이 입문 격하게 환영합니다!!! 경험상 파네라이는 하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더라구요. (라디오미르의 드레시함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ㅎ) 굉천님 손목에도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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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22:26
진성 파네리스티님들의 화력은 익히 보아와 잘 알고 있습니다ㄷㄷ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되길 바랄 뿐입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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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y.g.f
2021.07.11 22:25
512도 잘어울리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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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23:12
역시 어택이 들어오는군요 ㅠㅠ 이 모델이 574 전에 나온 피아제 무브 들어간 모델 맞죠? 멋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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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1.07.11 23:20
무브까지도 깔끔함이 묻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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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1 23:28
닉네임에서 파네라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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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2021.07.12 09:14
굉천님 득템 축하드립니다 ^^
듀에 라인이 확실히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시는분들께 충분히 매력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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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2 11:11
감사합니다 포트리스님~ 뭔가 파네라이가 던진 미끼에 걸려든 느낌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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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21.07.12 12:49
오! 환영합니다. 듀에 사이즈가 손목에 아주 잘 어울리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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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2 13:39
제가 파네동에서 득템기로 LGO님의 환영을 받게 되는 날이 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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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21.07.12 18:36
저도 42팸을 사랑합니다.
여기서 굉천님을 뵈니 너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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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2 23:23
손목이 한 귀족 하시는 껌스님도 파네라이는 못참으시는군요! 여기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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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77
2021.07.14 22:54
듀에 또는 42 라디오미르, 루미노르를 처음애는 작다고 생각했는데 손목에 올리면 착 감기는 그 착용감 정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 감기는 맛의 42미리 파네라이 기추 너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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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5 23:54
저에게는 가장 큰 시계이지만, 파네리스티 분들에게는 조약돌 같아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착용감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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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1.07.15 01:56
사진 너무 예쁘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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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15 23:5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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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팡
2021.07.22 08:41
ㅎㅎ 저도 최근에 드레스만 고집하다 여름맞이 파네를 구입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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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07.22 09:42
저랑 비슷한 케이스이시로군요 ㅎㅎ 여름이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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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21.09.13 22:39
허 파네라이까지 오셨네요.
저도 676 으로 시작해서 반갑습니다 :)
이제 정리할건 정리하다보니 이제 47mm
제품만 두개가 되어버렸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