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파네라이 뽕을 맞고,
한동안 고민하면서 여러 백화점을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구매했습니다.
시계 하나 사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제 얇은 손목에 비해 파네라이는 너무 컸습니다.
쿼란타라는 좋은 대안이 있지만, 막상 매장에 가서 보니 제가 느꼈던 느낌을 못 받은 걸로 봐서,
저는 커다란 크기에서 오는 존재감을 갈망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난민 손목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통해 내 자신을 시계에 맞추자라는 생각으로 겁 없이 구매했는데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존재감은 엄청나고 간결한 디자인과 색감은 다른 어떤 시계보다 만족감이 큽니다.
지금까지 시계를 사면서, 첫 날의 감흥을 생각해보면 파네라이가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
그리고 문득, 몇해 전 파네라이 스토어 행사할 때 잠깐 들렸다가 받은 키링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뽀얗게 먼지가 앉은 상태로 발견 되었습니다.
아마... 그 때부터 우리는 만날 사이였던 걸까요.
다음 시계는 653입니다. 단종 되었지만 열심히 기다리고 노력해야겠습니다.
구매하고자하는 시계를 기다리는 모든 파네리스티분들 화이팅입니다.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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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2.04.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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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까까
2022.04.17 21:27
감사합니다. ClaudioKim님.
제 파네뽕의 주역이십니다 ^^;;
덕분에 항상 멋진 시계 잘 보고있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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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22.04.18 00:50
914 너무 예쁘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손목사이즈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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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까까
2022.04.18 08:15
감사합니다, :)
제 손목 둘레는 15.5입니다.
운동을 통해 다른 부분은 단련 중인데, 손목은 근육이 없는 부분이라 쉽게 자라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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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22.04.18 11:20
댓글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653모델도 언젠가 구매하시면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멋진 착샷 종종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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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까까
2022.04.18 19:18
네, 자주 자주 손목 비추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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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2.04.18 08:38
축하드립니다^^
파네에 빠지면...정말...큰일? 납니다..ㅎㅎ
벌써 다음팸까지 서칭이 시작되셨으니...파네리스티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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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까까
2022.04.18 19:17
정말 큰일이 났습니다!!
파네라이 성지순례하려고 비행기 티켓 알아보고 있으니요... ^^;;
하지만 마음은 너무 행복합니다! :)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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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짱
2022.04.18 22:24
멋진녀석 득탬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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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까까
2022.04.18 22:34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시계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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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2.04.19 10:29
914 멋진 팸 득템을 축하드립니다. :)
코로나가 풀리고 firenze 성지순례(?) 를 모두들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득템엔 무조건 추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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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까까
2022.04.19 20:18
열렬히 환영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파네라이와 함께 성지순례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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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2022.04.19 10:51
득템 축하드립니다 ^^
아주 멋진 모델로 입문하셨군요!
저도 지인에게 첫 파네라이로 914를 추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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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까까
2022.04.19 20:19
무심하면서도 매력을 뽐내는 모델이 아닌가 합니다.
지인께 첫 파네라이로 914 모델을 추천하셨을 정도면, 저도 모델 선택을 아주 잘 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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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대로 파네뽕을 맞으시고
제대로 득템을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 야광 키링은 저도 힘들게 구했었는데
파네에 입문할 운명이였나 봅니다ㅎ
축하의 공감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