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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1187  공감:26 2016.04.01 20:21



    리스티 회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
   

    영구 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는거 같아요


    한 2년정도 저한테는 정말 어려운 일들과 괴로운일들이 많았습니다.      일... 사업... 사랑 ...


    소중한 형님의 말씀처럼 정말로 사람은 꼭 감당할만큼의 고통을 주더라고요
   
    하지만 열심히 한만큼 성과도 있었고 열심히 산만큼 저에게 좋은 인연도 만나게 되더라고요

    

    KYR_0486.jpg

   

 결혼을 죽어도 못할줄 알았던 제가 우습게 결혼을 하고 ...  다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영구로 돌아 왔습니다.


일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저만의 시간과 앞으로의 인생목표를 다시 세우고자  와이프 출장에 같이 따라 왔습니다.   

숙소에서 포럼의 글을 읽고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언제부터 파네라이를 좋아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2008년도에 아사돌님과 회원한분이 오셔서 저한테 처음으로 파네라이에 대해서 알려주었던거 같아요

그때 아사돌님은 정말로 파네라이에 혼이나갈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있었죠 정말 그열정은 대단했습니다. 
(지금도 가장 시계를 잘아는 사람중 한명을 말하라고 하면 전 사돌이를 말할꺼에요 )


 저 병신같이 투박한 시계가 모가 좋아서 저렇게 열변을 하지... 다똑같은거 같은데... 매일 사람들끼리 만나면

 같은이야기의 반복... 000이 이쁘다 112가 이쁘다...

 그러다 포럼의 112 열풍이 오고 정말로 파네라이의 전성기였죠 당시 전 짭 111 파네라이를 착용한 저는 짭을차고 타임포럼 정모에 나갈정도로

 파네라이를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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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키님 아사돌, 파미오, 마이우스님, 무한광속, 태꽁이님...  등등 모든 파네리스티들이

 저한테 스트랩에대해 조언도 하고 정말 미친사람들처럼 파네라이를 좋아했었죠...

 그러다가 저도 점점 스트랩에 빠져서 스트랩도 만들고 학교도 휴학하고 .... 집도 나오고....

 후회도 많았지만 정말 3년이란 시간동안 제가 좋아하는것(파네라이)을 원없이 해본거 같아요

 지금도 그때 열정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뛰는거 같아요

 하지만 초창기 스트랩 제작을 하면서 엄청난 텃세와... 시행착오... 그리고 말못하는 상처들 쉽지만은 않았던거 같아요

 저를 열정적으로 지원해주신 홍성시계 최이사님 (6월에 꼭찾아뵐게요) 다빈치 최사장님 등 저를 많은분들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거 같아요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저를 옆에서 지켜주었던 사랑하던 여인과 헤어지니

 남은건 ... 그친구와 함께 만든 스트랩... 도구들... 스트랩30개정도를 미친듯이 가위로 자른적도 있었답니다. ^^

 어느순간 제가 만든 스트랩을 보면 제 마음이 미어 터지더라고요^^ 지금은 이렇게 웃지만은요 ^^


PHOTO 0041.JPG

제가 처음으로 만든 스트랩 입니다. ^^





파네라이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어느순간부터 혼자서 즐겨도 만족감이 오더라고요


그러다가 가장 소중한 가족과 함께 파네라이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장에 저와 아버지 그리고 와이프 제동생이 파네라이를 착용했을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가족이 같이 공유할수 있다는거에 대한 행복이었던거 같습니다.


IMG_2865.jpg


파네 가족입니다. ^^





PC060130.JPG


제가 이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아버지도 리스티 입니다. ^^ 속목이 두꺼워서요  243이 너무 작어요 ㅜㅜ




결혼식장에 제가 정말로 원하던 드림워치를 득하고 갈때는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KYR_1133.jpg


 하악하악  파네라이는 다 이쁜거 같아요 ㅜㅜ




 지금 캘리포니아에 와이프랑 같이 있는데요 이틀전 와이프가 회사 회식때 그리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도중


 직원이 와이프한테 파네리스티냐고 하면서 물었다고 합니다. 제가 만든 청바지 스트랩을 보면서


 스트랩은 모냐고 ... 너무이쁘다고 하면서 밥을못먹을정도로 귀찮게하니까 옆에서 와이프 보스가 막아 주었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거기에서 저와같은사람이 해외에도 있구나...  여러가지로 신기했다고 하더라고요


 와이프 회사에서도 파네라이를 아는사람도 꽤 있어서 그사람들과 다음주에 조촐하게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리스티된거같아요 ^^)
    
저한테는 처음으로 하는 해외 리스티들과의 만남이라 너무 떨립니다.  (포스팅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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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만에 제 사진남기고 갑니다. 영구 입니다. ^^  이제 저도 늙었군요 ㅜㅜ 여기 처음에 글올렸을땐 20대였는데요 ㅜㅜ






저에게 있어 파네라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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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입니다. ^6^         ( 스트랩 제작자인 저한테 스트랩 선물 준 강일아 !!! 고맙다 !!!! 저 스트랩만 평생 하고 다닐게 !!!)







    ps :  4월 중순쯤에 한국도착하면 그동안 못뵈었던 친구, 형님들 꼭 찾아뵐게요 잠수탔다고 ㅜㅜ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1년넘게 스트랩 기다려주신 창원에계신 영진님 소포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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