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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첫눈이 내렸네요. 첫눈이지만 제법 굵게 내려 느낌이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먼저 GTG의 주최자로써 최근 일련의 사건에 대해 참석신청자 이하 포럼회원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GTG는 파네리스티들의 파티인데 파티분위기에 다소 찬물이 끼언져지는 상황을 초래했네요.



어쨋든 이번 문제제기로 인해서 저는 GTG스트랩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께 연락을 드려 현 상황에서 환불의사를 직접적으로 문의했고

그 결과로 오랜만에 GTG 참석을 계획하셨던 파네리스티 한분이 스트랩과 참석의사를 철회하셨으며 또 한분은 스트랩 구입만을 철회하셨습니다.

(아 방금 스트랩만 취소하셨던 회원님이 다시 취소의사를 철회하셨네요.)



그외에 나머지 분들은 이번 GTG스트랩의 의미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이슈제기에도 불구하고 구매 하시겠다는 의사를 확인 했을 뿐더러

대다수의 분들이 이번 일로 오히려 제가 상처 받지 않을까 우려와 염려 그리고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난번에 이번 GTG 스트랩 제작과 관련한 과정을 간략히 설명드렸는데 오늘은 GTG스트랩을 제작하게된 배경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까 합니다.

처음 스트랩을 제작하자고 했을때 몇몇 준비위원회 분들이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을 예상해서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추진한

두가지 배경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사실 이런 대규모 GTG를 향후 2년 내에 다시 개최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 때문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내년 후년이 제 커리어상에 매우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지난 몇년처럼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지 의문시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이 거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게 되었고 GTG스트랩을 지금 만들지 않으면 영영 못만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다소 무리하게 추진한겁니다.

두번째 이유는 올해가 타임포럼 10주년이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시계포럼을 둘러봐도 타임포럼처럼 지식이 아카이브형태로 구축되어 있는

사이트가 많지 않습니다. 하물며 타임존 같은 데서도 10주년 기념스트랩을 만드는데 우리 타임포럼에서도 만들어야 된다는 사명감 같은게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제작자에 대해서 밝혀야 된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일단 제작자 선정배경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트랩제작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저는 3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제가 경험해 봤던 제작자여야 했고 두번째는 현재 액티브하게

활동하는 제작자가 아니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20개라는 수량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제작기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이미 오더가 차있는

제작자들에게 순서를 바꿔 제작해 달라고 요청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제작자여야만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스트랩은 20개 한정으로 제작하는 것인데 향후라도 레플리카나 수량이 재생산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중 준비위원회 멤버로 부터 한 제작자분을 추천받았고 그분은 위의 3가지 원칙에 부합될 뿐더러 지금은 활동을 안하시지만 예전에

활동하셨던 파네리스티였기 때문에 감히 부탁을 드릴 수 있었던 겁니다. 제가 유명한 제작자라고 말씀드린 것은 말 그대로

이름만 대면 아는 제작자일 뿐더러 제가 중요시여기는 이분만의 버클을 사용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스트랩을 받으시는 분들은

제작자가 자연스럽게 누군지 알 수 있다고 판단해서 굳이 따로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이슈가 제기된 사진은 제가 제작자와 각인에 대한 컨펌을 하면서 나눴던 사진이고 사실 이번 이슈가 제기된 날 제작자로부터

정식 사진을 받았습니다. 저번 GTG안내 글에는 이미 사진을 교체했는데 이 글에 다시 첨부해 봅니다.



image2.jpg

image1.jpg



글쎄요. 제가 가보매직님이 만드신 LV스트랩도 가지고 있고 시온님이 만드신 LV스트랩도 가지고 있는데 뭐가 얼마나 많이 모자른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아직 실물을 받지 못해서 가보님 LV 그리고시온님 LV와 직접 비교는 못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현재 스트랩을 150개 정도 보유하고 있을 뿐더러 나름 스트랩에 대한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

아마도 제가 제작에 관여해서 눈에 콩꺼플이 씌였나 봅니다.



그래서 여기 다른 조건을 하나 더 붙여 볼까 합니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저는 정말 우리 파네리스티 코리아 회원분들의 끈끈한 스피릿과 프렌드십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러려고 모더레이터를 했나 자긍심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스트랩 신청해주신 회원분들이 저에게 보여주신 신뢰에 보답하고자 아래 조건을 붙여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번 GTG스트랩은 원구매자에 한해 2017년 12월 31일까지 스트랩상태와 무관하게 100% 머니백 개런티를 제가 개인적으로 해드립니다.


1년간 편하게 사용하시다가 맘에 안드시면 저에게 바로 반품하시면 됩니다.

저도 우리 파네리스티에 대한 신뢰가 있으니까요. 반품에 대해서도 걱정안하는게 저로써는 잃어버린 자식을 되찾는 심정이 될 것 같습니다. ^^



자유게시판에서 이번 스트랩 제작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잘 아시겠지만 그건 사실 정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100% 머니백 개런티를 해드리면 굳이 스트랩 제작비에 대해 의문자체가 의미 없겠죠.




자 그동안 걱정과 우려의 눈길로 이 사건의 흐름을 지켜 보셨을텐데

다들 훌훌 털어버리시고 월요일 GTG에서 마음껏 같이 즐기자구요.



- 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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