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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돌입니다...

 

많은분들이 재포스팅을 원하시는듯하고 저도 제가 이번여행에 얻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파 재포스팅에 도전합니다!!! ㅋㅋㅋ

 

사도리가 불쌍하고 딱하다면 선추천 후감상 해주는 센스~ ㅋㅋㅋ

 

이번 다이빙투어는 동영상위주로 촬영을 한지라 사진들이 그닥 재미가 없을수 있습니다..

 

그래도 조낸 재밌게 봐주세요~~ ^^

 

동영상이 보고싶으시면 저와 시원한 커피한잔 하시면서 제 핸펀으로 보세요~ ㅋㅋㅋ

 

참고로 이번 다이빙투어에는 기계식 시계는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 가슴과 발목에는 장터에 내놓을수 없는 파네라이가 두개나 있으니 이해바랍니다...

 

사실, 전 롤렉동이랑 파네동에서밖에 활동을 안하자나요.. ㅋㅋㅋ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나라는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이었습니다..

 

하루에 섬 하나씩 돌아도 20년이 걸리는 아주 신기한 나라죠~ ^^ 

 

그 섬들중 제가 2013년 첫 다이빙투어로 정한곳은 팔라완 군도의 코론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섬이지만.. 다이버들에겐 렉다이빙(난파선다이빙)으로 아주 유명한 섬이죠~ ^^

팔라완이 렉다이빙포인트가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당시,

화물선, 식량운송선, 구축함, 지원함선, 유조선등 9척의 일본군함들이 코론섬 일대에 몰래 숨어있었답니다..

낚시를 하던 필리피노 횽아가 일본의 군함을 보고 시껍합니다...

 

앗~ 조때따~~

미쿡횽아들에게 쪼르르~ 달려가 잽싸게 꼰지른거죠...

그담엔 상상이 되시죠???

예나 지금이나 싸움의 왕.. 미쿡횽아들은 제트기를 출격시켜 아주 아작을 내버리죠...

일대에 있는 9척의 군함들은 죄다 침몰...

그 이름도 유명한.... 올..... 킬.....인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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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세부에서 프로펠라(?) 달린.. 조낸 구린 경비행기로 1시간 10분 더 이동을 해야합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팔라완은 역시 자연 그대로였습니다..

 

팔라완에는 택시도 없으니 꼭 참고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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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론공항은 한국의 어느기업이 지어준거라 하더군요.. ^^

 

다이버들의 성지답게 공항에 다이빙포인트가 붙어있습니다...

 

포인트 참 많죠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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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없는 관계로.. 

 

미리 예약한 숙소에서 보내준 봉고차로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했습니다..

 

역시 필리핀답게 타죽을것같은 날씨더군요...

 

그래서 5보이상은 동남아의 명물...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합니다~~  

 

기본요금 8페소.. 한국돈 200원정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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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군데정도의 다이빙샵이 있었습니다...

 

독일인이 운영하는 다이빙샵에서 3일 렉다이빙을 예약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9대의 난파선이 렉다이빙 포인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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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만나게 된 독일인 강사 Angy.. ^^

 

제가 지금껏 다이빙하면서 만난 다이버중 가장 멋진 여성(?) 이었습니다...

 

다이빙실력도 좋고... 성격이 어찌나 쿨하던지... 왠만한 남자들보다 포스있는 다이버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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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난파선들이 침몰한 수심이 30~42 m 였습니다..

 

작년 여름, 딥다이빙하다가 질소마취에 걸려 57.4m 라는 말도 안되는 수심까지 내려갔던 저인지라..

 

30~40m 수심은 큰 무리없는 수심이었지만.. 

 

( 대부분의 스쿠버다이버 단체들이 규정하는 딥다이빙의 최대수심은 30~40m 입니다..)

 

문제는 난파선들의 길이가 80~140m 이라는거였죠..

 

수심 30m 정도에서 길이가 100m 되는 난파선을 계속 보며 다닌다는건 말이 안되는거였죠..

 

공기량도 절대 부족할것이고 몸에도 심각한 무리가 있을터였으니까요..

 

(나중에 다이빙컴퓨터를 체크해보니 50~60분 다이빙동안 평균수심이 30m 가까이도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이트록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나이트록스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기존의 공기통 구성은 산소 21%, 질소79% 인데..

 

나이트록스는 질소의 양을 줄이고 산소의 양을 늘리는겁니다..

 

저희팀은 산소 32%로 다이빙을 했구요..

 

나이트록스 다이빙은 장점도 있지만, 산소중독등 여러 위험요소가 있어

 

나이트록스 라이센스를 따로 취득해야 할수 있는 다이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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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션홀릭 다이버팀입니다.. ㅋㅋㅋ 

 

우리가 보기엔 좀 모지라 보이지만.. 다들 바다에선 한대가리씩 하는 다이버들입니다..

 

둘은 바다에 관련된 군특수부대 출신, 가운데소녀는 전국가대표 수영선수, 오른쪽분은 다이빙 로그 4000깡을 코앞에 둔 초고수분이죠~  

 

참고로 맨뒤 코끼리가 저입니다.. ㅡ,.ㅡ ( 저빼고 모두 현재 다이버강사분들이구요 )

 

암튼 우린 완전 씐났습니다...

 

2년전부터 손꼽아 기다린 팔라완에 드뎌 왔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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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하는 다이빙이라 그런지 입수자세...

 

참 모냥새 안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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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입수지만..

 

컨디션 아주 좋습니다~~ 유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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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드뎌 난파선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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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전 침몰된 난파선에 진입을 시도합니다..

 

왠지모를 설레임과 기대감에 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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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의 수심속 시야가 별로라고 얘기는 들었지만...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별로였고.. 부유물도 넘 많았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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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을 끄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암흑이더군요..

 

갑자기 살짝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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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안에는 빛이 안들어오는 공간들이 많아 사진들이 엉망입니다..

 

이해바랍니다 ^^

 

술병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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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창문이 있었던 곳이었겠죠.. ㅡ,.ㅡ

 

괜히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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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전차를 포함한 각종 무기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생각보다 보존상태는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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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물고기들도 보입니다..

 

시야가 안좋긴 했지만....

 

난파선 자체가 워낙 어두워서인지 새로본 물고기들이 참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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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의 최상단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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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셔졌지만..

 

창고같은 곳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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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진입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건 좀 멋지게 나온것같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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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많은 물류들이 아직 남아있더라구요...

 

다이버들에게 공개되고 얼마 않되었을때 여기서 금괴를 발견했다는 소문도 있었구요.. ㅋㅋ

 

그말에 열심히 두리번 거리며 바닥을 파봤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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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렉다이빙중 가장 힘들었던 구간입니다..

 

비교적 공간적 여유는 있었으나..

 

부유물이 넘 심해서 시야확보가 안되었고... 군데 군데 히드라가 많이 있어서 초집중하며 다이빙을 했습니다.. 

 

(참고로 히드라는 바다속 풀의 일종인데 한번 쓸리면 해파리에 쏘인것보다 10배정도는 쓰라리고 미치도록 아프답니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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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좁아지면서 어두워지는 구간이었죠.. ㅡ.,ㅡ 

 

이번 렉다이빙을 통해... 다이빙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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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좋아하시는분들은 참고하세요..

 

핀(오리발)은 흰색이 정말 간지 짜응입니다... ㅋㅋㅋ

 

왠만한 색깔들은 바다속에서 죄다 어두색으로 보여서 안이쁜데..

 

흰색핀은 사진처럼 빛이 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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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대충봐도 알다시피 난파선 내에 설치되어있던 감옥이랍니다..

 

일본군들은 저 감옥에 적군을 갇어보지도 못하고 지들이 올킬당한거겠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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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도 이번다이빙때 첨 봤습니다.. 

 

크로크다일 피쉬입니다...

 

파네리스티들은 이녀석 이름부터 맘에 들죠??? ㅋㅋㅋ

 

왜 크로크다일 피쉬인지 잘 모르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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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이해 되시나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악어 비스무리합니다...

 

저녀석을 잡아다가 가보님이나 영구님한테 갖다 주면..

 

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스트랩을 득템하는건데 말이죠.. ㅋㅋㅋ

 

이녀석에 대한 데이타가 전혀 없어서 얌전히 구경만 하다가 사진만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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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도 보이네요~

 

2차대전 당시에도 세면대는 세라믹이었을까요???

 

파네리스티들은 세라믹도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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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을 돌리는 부분에서 벽돌을 발견합니다..

 

머라고 영어가 씌여있는데 먼 뜻인지는 모르겠네요..

 

벽돌이라 그런지 다이버들이 안가져갔나봐요..

 

비교적 보존이 잘되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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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을 돌리는 부분같네요~

 

나 이사진 좀 잘찍은듯~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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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아주 긴 사다리가 있길래 내려가보고 싶었으나

 

다이빙시간도 꽤 되었고 남은 공기량도 많지 않아 더이상의 하강은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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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부분으로 들어가자 먼가 묘한 공간들이 또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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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어둡고 계속 같은길 같습니다..

 

길치인 저는 이쯤되니 완전 방향감각 상실하고...

 

길잃으면 100% 죽을것같아 완죠니  쫄았어요.. ㅡ,.ㅡ

 

현지 강사만 졸졸 따라 다녔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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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가 꼭 봐야 한다고 했던 그걸 보여주러 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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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좁은 곳으로 들어가니 뭔가가 있더군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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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의 뼈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턱뼈와 갈비뼈, 허벅지뼈, 골반뼈...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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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클로즈업~

 

치아가 7개정도 남아있더군요..

 

원래 해골들이 아주 많았다고 하는데 지난 수십년간 다이버들이 기념품(?)으로 집어 갔다고 하더라구요..

 

못난 놈들.... 그러다 해골의 저주에 걸리면 어쩌려구... ㅋㅋㅋ

 

전 얌전히 구경만 하다가 사진만 몇장 찍고 말았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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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깔창도 보이더군용...

 

이때도 남자의 자존심은 깔창이었나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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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인지... 먼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멋있어서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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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굵은 밧줄들이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윗부분에는 아주 큰 조개도 붙어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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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난파선이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현지강사말로는 이부분에 폭격을 당해 침몰했을꺼란 추측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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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에서 찍었던 사진이었나?

 

드럼통이 100개정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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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무기들이 그대로 잠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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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내부가 얼마나 어두웠는지 대략 감이 오시죠???

 

랜턴의 소중함을 느꼈어욧..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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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좁아서 고난이도의 코스였습니다...

 

저희 일행이 여기를 지나가는 모습은 못찍었습니다...

 

다들 사진보다는 자기 목숨이 중요한걸 알았으니까요.. ㅋㅋㅋ

 

70년째 녹이 슨 난파선에 몸이 긁히는 날엔 다이빙이고 뭐고 없습니다..

 

무조건 병원가서 파상풍 주사 맞고 한국가야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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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무기중 가장 멋졌던건 이놈입니다...

 

포탄도 제법 크고... 포신도 꽤 멋져보였습니다...

 

이런 무기가 몇개 더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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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정지를 위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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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자신없는 다이버들에게 꼭 필요한 실루엣사진...

 

이건 누가 찍어도... 누가 찍혀도... 그냥 멋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전 실루엣 사진이 젤 좋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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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원들이 이상없는지 찾고 있는 저입니다...

 

6명 다이버중 저만 빼고 다 강사인데... 누가 누구 걱정을 하는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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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없이 전원 출수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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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수하면서 바라본 난파선이네요...

 

전쟁을 통해 너무 많은걸 잃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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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펀다이빙의 경우,

 

수심 5m에서 3분정도 안전정지를 하면 되지만... 

 

이번 렉다이빙의 반이상이 딥다이빙이어서인지...

 

컴퓨터의 요구에 따라 13m에서부터 서서히 안전정지를 하고 있습니다... 

 

조류가 너무 세서... 로프를 잡으며 서서히 상승을 시도합니다.. ^^

 

죽진 않았구나 싶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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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면 오른쪽 다이버가 물고 있는 호흡기가 왼쪽 다이버에게 연결되어있죠???

 

딥다이빙을 오래해서 공기가 부족했던겁니다..

 

왼쪽 다이버의 예비공급원(일명 옥토퍼스)을 오른쪽 다이버가 물고 있는거죠...

 

저도 8번의 렉다이빙중 2번은 제 버디( 필리핀강사 )의 예비공급원을 물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어디가서 다이뷩좀 한다고 방구좀 뀌었는데...

 

이번에 반성 많이 했습니다.. ㅡ,.ㅡ

 

정말 많은걸 배우고 느낀 팔라완 렉다이빙이었습니다....

 

 

 

 

 

 

자~ 이번엔 분위기를 좀더 씐나게 바꿔볼까요???

 

전 이번에 팔라완에서 총 9회의 다이빙을 했습니다...

 

근데 난파선다이빙은 8회...

 

그럼 나머지 한번은 어디였을까요????

 

팔라우에 젤리피쉬 레이크가 있다면....

 

팔라완에는 바라쿠다 레이크가 있죠..

 

팔라완의 별미답게 제인생 다이빙중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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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쿠다 레이크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근처에 도착한겁니다.. 대충 봐도 근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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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일하게 슈트를 안입었던 다이빙이었죠.. ^^

바라쿠다 레이크는 절대 슈트를 입으면 안되는 포인트입니다.. ㅋㅋㅋ

이유는 보시면 압니다.. ^^

 

암튼, 코끼리 다이버 입수합니다~ ^^

 

전 언제나 따봉!!! ㅋㅋㅋ

 

호주에 있을때 오지친구에게 배운겁니다.. 남자는 따봉이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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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가 하강하지 말랍니다...  

 

부력유지한상태로 저기까지 수영해서 가랍니다.. ㅡ,.ㅡ

 

알고보니 저 절벽뒤에가 바라쿠다레이크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포인트 이름이 호수였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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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메고 조심조심 걸어서 허접한 나무계단을 올라갑니다...

 

바닥이 물이끼때문에 미끄러우니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

 

다행히 조심조심 걸어도 5분정도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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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기전 자세한번 잡습니다..

 

제가 봐도 좀 별로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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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입수합니다...

 

호수라 그런지 현지인들이 가족단위로 놀러왔더군요...

 

애기들한테 만큼은 코끼리 인기폭발이었습니다...

 

빅뱅도 슈퍼쥬니어도 안부러웠던거죠~ 앗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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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얼굴이 원빈정도는 아니어도...

 

저 사진보단 좀더 잘생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리핀애기들을 위해 코끼리아저씨~ 얼굴한번 더 보여줍니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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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y 강사와 한컷~

 

제가 따봉만 하니까 오케이도 하자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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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입수합니다...

 

어랏?

 

동남아는 어딜가도 수온이 29도 이상인건 알겠는데 여긴 좀 이상하더군요...

 

살짝 덥다 싶어서 컴퓨터를 확인하니 30도...

 

1도 차이가 이렇게 덥나??  싶더군요... 뭔가 이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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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엔 고동 비스무리한녀석들부터 각종 조개류들이 다 죽어있었습니다...

 

간간히 새우도 보이고... 뭔가 이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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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미치게 한 녀석입니다...

 

보기엔 저 집게발에 물리면 작살날것같았는데 완전 안아픕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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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라곤 한마리도 안보이는게 뭔가 계속 이상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으론 담지 못했지만...

 

수심속 물이 두개의 층으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따뜻한 물과 아주 뜨거운물로 층이 나누어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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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신기했습니다...

 

수심 1~12m 정도까지는 필리핀 그 어느바다처럼 30도였습니다..  

 

근데 12m 부터 급격하게 수온이 올라가더니..

 

고작 20m 내려갔는데도... 수온이 38도나 되더군요...

 

슈트를 입으면 안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물고기들이 없는 이유도 알았습니다...

 

새우를 비롯한 몇몇 물고기들이 사람을 보고도 피하지 않고 덤벼드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다이빙을 하다가 덥다 싶으면 살짝 상승하면 시원하더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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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흙도 묘했습니다...

 

마치 촉촉한 초코무스케익처럼 아주 부드럽고 고왔습니다...

 

제 손을 집어넣어보니 끝도 없이 들어가더군요...

 

여기서 재미난 동영상을 꽤 찍었는데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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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원중 한명이 손을 들이대자 물고기들이 덤벼듭니다...

 

전 그동안 다이빙을 하는동안 사람을 보고 안피하는 물고기는 이날 첨 봤습니다...

 

알고보니 수온이 높아 살아남은 생명체들이 몇종 없다더군요...

 

그래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보면 먹이인가 덤비는거랍니다...

 

젝일... 난 좀 친해지려 했건만... 이시키들은 절 밥으로 본거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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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 새우들이 완전 많았습니다.. ㅋㅋㅋ

 

절 물겠다고 덤비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

 

한국에 와서도 생각나는게 이 새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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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강사 대니스입니다..

 

솔직히 얘보단 제가 잘생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친구가 자기 마스크에 새우를 넣은걸보고 저도 새우를 완전 잡으러 다니기 시작했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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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의 제안으로 우린 핀(오리발)을 벗고 암벽등반을 하기로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물속에서 핀을 빼면... 앞으로 나아가는건 거의 불가능입니다... .ㅋㅋㅋ

 

마치 우주의 무중력상태처럼 우린 둥둥~ 떠나닙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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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표정보십시요~

 

아주 좋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상을 향해 점프를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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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정상에 도달합니다..

 

우주에 있는 기분이 이럴꺼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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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답게 따아봉~~~

 

^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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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은 멋진 사진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선그라스를 쓰더군요....

 

이사진 한장을 위해 선그라스까지 갖고 입수를 하셨죠..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만족한 사진이었습니다.. ^^

 

바라쿠다 레이크에서 너무 재밌게 노느라 동영상은 꽤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없네요.. ㅡ,.ㅡ

 

확실한건 저에게 평생 잊지못할 아주 특별한 다이빙포인트였다는겁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바다생물중 젤 좋아하는 바다달팽이.. '누디'입니다..

 

현재 알려진것만 해도 수천종의 누디가 있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안이쁜녀석들이 없죠...

 

형광빛 몸땡이가 넘 이뻐서 전 누디를 너무 좋아합니다.. 

 

이번 팔라완다이빙때 첨 본 색깔들의 누디사진 몇장 올리고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허리아파 디지겠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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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디는 독이 있어 육지에 사는 달팽이처럼 집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행히 사람피부는 뚫을수 없는 정도의 독이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도 죽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그린다이버라면 눈으로 보기만 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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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뭔가 야하게 생겼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

 

몸에 돌기가 나있자나요... 돌기가.... ㅋㅋㅋ

 

어때요??  볼수록 좀 야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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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본 누디중 젤 이뻤던 녀석입니다...

 

전 그린다이버라서 바다생물을 보고 만지면 안되는데... 이녀석은 살짝 만져봤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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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이뻐서 이녀석만 20장정도는 찍은것같아요...

 

그중 젤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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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쿠키가 생각나는건 저뿐인가요?? ㅋㅋㅋ

 

이시키들....

 

형이 보고 있는데 붕가붕가를... ㅡ,.ㅡ

 

전 쿨하니까 이번에도 역시 매너있게 몰카만 찍었습니다...

 

둘의 사이를 갈라놓고 싶었으나.. ㅋㅋㅋ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못쓰겠네요...

 

이상, 사도리의 팔라완 다이빙 후기였습니다...

 

재미지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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