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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rai.png

243-2.jpg

 

 

sub·mers·ible

형용사 : 물속에서 쓸 수 있는

명사 : 잠수정

 

 

1997년 방돔사(현 리치몬트)는 실베스타스탤론에 힘입어 갑자기 유명해진 이탈리아 태생의 다이버 시계브랜드 Officine Panerai를 인수합니다.

 

1998년 포스트방덤의 시대가 열리게 되고 파네라이는 최초의 SE인 라디오미르 PAM 21과 함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A시리얼 신제품을 선보이는데

GMT, 파워리저브, 데스트로 등의 새로운 기능및 형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라인이 Diver's Professional이라고 일컫는 섭머저블 라인입니다.

 

다이버 컨셉이 원조인 파네라이에서 섭머저블라인을 구분하는 기준은 바로 Immersion Time(잠수시간)을 계측할 수 있는 로테이팅 베젤의 유무입니다.

다이버시계에서 로테이팅 베젤은 기능뿐아니라 디자인 팩터로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당시 로렉스 서브마리너나 블랑팡 피프티패덤 스타일의

베젤 디자인이 유행하는 와중에 파네라이 섭머저블의 디자인은 다행히(?) 빈티지 파네라이 시절 이집트해군에 납품한 모델인 GPF 2/56 Egiziano의 형태를 채용함으로써

파네라이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egiziano.jpg

 

 

1998년 A시리얼의 PAM 00024, 25부터 2013년 발표된 PAM 00508까지 섭머저블라인업에는 총 24개의 PAM이 존재합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보된 것들로 원저작자의 클레임이 있을경우 삭제후 대체할 예정입니다)

 

 

1. PAM 00024 (A시리얼 ~ 현행)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25와 함께 최초의 섭머저블 모델입니다. 현재까지 계속 양산중인 모델인 만큼 약간씩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A~C 시리얼까지는 폴리시드 베젤에 인덱스가 빠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4a.jpg

 

 

D 시리얼부터는 브러시드 베젤이 채용되면서 일반적인 다이버시계의 베젤에서 볼수있는 15분의 분단위 인덱스를 표시하기 시작합니다.

 

pam24J.jpg

 

 

 

2. PAM 00025 (A시리얼 ~ 현행)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PAM 25의 특징은 최초의 양산형 티타늄바디라는 타이틀과 함께 와플다이얼의 채용이라고 하겠습니다.

24와 마찬가지로 A~C 시리얼은 베젤에 분단위 인덱스가 없습니다.

 

Pam25a.jpg

 

D단위부터 베젤 인덱스가 들어갑니다

 

pam25Esub04.jpg

 

 

 

3. PAM 00064 (C시리얼 SE 500개 한정)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10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다이버시계에서 수심한계는 기술력의 상징입니다. 파네라이사도 이에 동참하면서 2000년 SE로 수심 1000m의 섭머저블 모델을 출시합니다.

깊은 수심을 위한 기능으로 헬륨밸브가 체택되면서 글래스와 베젤의 두께가 증가하게되고 시계 무게가 대폭늘어 이 모델은 La Bomba라는 닉네임을 얻게 됩니다.

 

64.jpg

 

 

 

4. PAM 00087 (D시리얼 ~ H시리얼)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10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64C 스페셜에디션이후 파네라이사는 같은 1000미터 수심한계를 가진 일반모델을 출시하는데 이모델은 파란색 다이얼이 특징인 모델이었고 마찬가지로

무거운 무게때문에 La Bomba 또는 Blue Bomba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PAM 87은 양산모델이라 중간에 일부 디자인 변화가 있는데 D, E, F 시리얼은 시간인덱스를 둘러싼 테두리가 다이얼과 같은 블루색을 띕니다.

 

PAM87e.jpg

 

G, H 시리얼은 사진과 같이 시간인덱스를 둘러싼 테두리가 은색입니다.

 

Pam87g.jpg

 

 

 

5. PAM 00106 (D시리얼 ~ E시리얼)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106은 메탈브레이슬릿(스틸+티타늄) 채용된 최초의 섭머저블입니다. 차콜 그레이의 다이얼색은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메탈브레이슬릿은 역시 좀 아닌듯.. 

 

pam106.jpg

 

 

 

6. PAM 00170 (F시리얼 ~ G시리얼)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마찬가지로 메탈브레이슬릿(티타늄+스틸)이 체택된 모델입니다. 베젤은 폴리시드 스틸베젤을 채용했습니다.

 

panerai170-2.jpg

 

 

7. PAM 00187 (G시리얼 SE 1000개 한정)

 

무브먼트: OP XII (밸쥬 7753 수정)

케이스/베젤: 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10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크로노기능이 추가된 최초의 섭머저블이자 194와 함께 47미리 1950케이스를 체택한 최초의 섭머저블입니다.

 

187.JPG

 

 

 

8. PAM 00193 (I시리얼 600개)

 

무브먼트: OP XV (밸쥬 7750-P1 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12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뎁스게이지가 장착된 최초의 섭머저블 모델입니다. 출시당시 SE가 아닌 인스트루먼트 라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fb857f80f162ccfb9332c1d6c3e90578.jpg

 

 

 

9. PAM 00194 (G시리얼 SE 1000개 한정)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25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47미리 섭머저블 최초의 모델로 엄청난 크기와 두께 때문에 서브질라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또한 최초의 2500미터 수심한계 모델입니다.

 

194.jpg

 

194를 구글검색하면 뜨는 사진입니다. 읽는 중간에 지루함을 없앨 목적으로 추가합니다. ^^

 

194-2.jpg

 

 

 

10. PAM 00199 (G시리얼 SE 500개 한정)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2004년은 여러개의 섭머저블 SE가 출시된 해입니다. 파네라이가 스폰서하는 Laureus Sports Award를 기념하는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Woven Texture 형태의 개성적인 다이얼이 특징입니다.

 

199.jpg

 

 

 

11. PAM 00202 (H시리얼 SE 500개 한정)

12. PAM 00225 (H시리얼 SE 300개 한정)

 

무브먼트: OP XII (밸쥬 7753 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10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2005년 스페셜에디션에 실베스타 스텔론을 기념하는 Slytech 버전의 섭머저블 2점이 출시됩니다.

하나는 블랙버전  다른 하나는 화이트 버전입니다.

 

202 (블랙)

 

PAM202_2X.jpg

 

225 (화이트)

 

225.jpg

 

 

13. PAM 00239 (I시리얼 마이크로에디션 75개 한정)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독일 크로노패션 한정으로 데스트로 버전의 최초의 섭머저블입니다.

 

PAM239-1.JPG

 

 

 

14. PAM 00243 (I시리얼 ~ M시리얼)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1000미터

케이스직경: 44미리

 

44미리 1950 케이스를 체택한 최초의 섭머저블이며 64로 부터 시작된 1000미터 수심한계 모델중 양산모델인 87의 계보를 잇는 모델입니다.

 

243의 경우도 양산모델이다보니 연식에 따라 마이너체인지가 있었으며 J시리얼부터 퀵스트랩체인지시스템이 도입되었고 L시리얼부터 트리튬다이얼이

루미노바 다이얼로 바뀌게 됩니다.

 

243-0.jpg

 

제가 구입한 모델이므로 특별대우로 사진 하나 더 추가해 봅니다.  시원하죠 ^^

 

243-1.jpg

 

 

15. PAM 00285 (K시리얼 SE 250개 한정)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25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194 서브질라와의 차별점이 별로 없어 주목받지 못하는 비운의 SE입니다. (차이점은 194의 바형태와 다른 도트형태의 시간 인덱스입니다)

 

285.jpg  

 

 

 

16. PAM 00305 (L시리얼 ~ 현행)

 

무브먼트: P.9000 자사무브

케이스/베젤: 티타늄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최초의 자사무브 섭머저블 모델입니다.

 

305.jpg

 

 

 

17. PAM 00307 (K시리얼 SE 500개 한정)

 

무브먼트: OP XV (밸쥬 7750-P1 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12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블루다이얼을 채용한 또하나의 뎁스게이지 채용모델입니다. 마이크혼의 팡게아 탐험 기념 모델입니다.

 

panerai307-1.jpg

 

뒷백의 각인입니다.

 

panerai307-2.JPG

 

 

 

 

18. PAM 00358 (M시리얼 마이크로에디션 100개 한정)

 

무브먼트: OP III (밸쥬 7750수정)

케이스/베젤: 티타늄/스테인레스스틸

수심한계: 25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독일 크로노패션 한정(데스트로 모델을 유독 좋아하는 듯)으로 출시된 크라켄이라는 별명의 2500미터 데스트로 모델입니다.

서브질라 194와 인덱스포함 나머지 디자인은 일치합니다.

 

358.jpg

 

 

 

 

19. PAM 00371 (M시리얼 SE 500개 한정)

 

무브먼트: P.9001 자사무브

케이스/베젤: 티타늄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382와 함께 출시되면서 존재가 묻힌 비운의 SE입니다. 블루다이얼이 특징이며 초침에는 레가타를 위한 블루페인팅이 있고 생뚱맞게 GMT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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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PAM 00382 (M시리얼 SE 1000개 한정)

 

무브먼트: P.9000 자사무브

케이스/베젤: 브론즈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섭머저블 모델중 가장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온 모델이자 다이버시계의 브론즈 열풍을 불러온 주역 브론조입니다.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파티나를 미학의 세계로 이끈 선구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82.jpg  

 

 

21. PAM 00389 (O시리얼 ~ 현행)

 

무브먼트: P.9000 자사무브

케이스/베젤: 티타늄/세라믹, 티타늄

수심한계: 300미터

케이스직경: 47미리

 

왠지 로렉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나온 섭머저블입니다. 항자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Amagnetic이라는 모델명이 붙었습니다.

 

pam00389detail1.jpg

 

 

 

22, 23, 24에 해당하는 나머지 세 모델은 2013년 SIHH에서 발표된 모델들입니다. 이미 SIHH리포트가 있는 관계로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2. PAM 00364 (P.9000이 탑재된 Another 서브질라 클론)

 

pam00364_dpw.jpg

 

 

 

23. PAM 00 507 (파워리저브가 추가된 브론조 aka 프론조)

 

pam00507_dpw.jpg

 

 

 

24. PAM 00508 (305 세라믹 버전)

 

pam00508_dpw.jpg

 

 

 

제 보유 라인업에 243을 들인 기념으로 같은 섭머저블 모델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만하면 좀 뽐뿌가 될런지요. 파네리스티 여러분 여름이 다가오는데 섭머저블의 세계로 입문하시길 강추드립니다. ^^

 

 

- LGO -

 

 

 

PS. 참고로 Sermersible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Pre-V시절 실베스타스텔론의 주문으로 생산된 5218-205A(일반 루미노르모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5218-1.jpg 521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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