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심리학 2562  공감:4 2016.12.12 14:12
안녕하세요 심리학 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6월에 예약을 했고, 그 동안 여러 분들의 세라토나 득템 소식을 접하면서 부러움과 기대감으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주말!

데이토나 세라믹 화이트를 득템하게 되었습니다. 

20일경이 아니라서 좀 의아해 하실텐데요, 제 이전에 순서이셨던 분이 장기 출장으로 수령을 미루셔서 다음 순번으로 제가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한테 결국엔 올 운명이었던 것이겠죠 ㅎㅎ)

세라11.jpg

중간에 흑판으로 예약을 바꿀까도 고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일전에 세라토나 poll 도 제가 글을 올렸었구요.

그런데 타포 회원 분중 아주 좋으신 분께서 세라토나 흰판 과 검판을 실물로 보고 결정하라며 선뜻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회원님 덕분으로 실물을 본 이후엔 흰판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연락이와서 제 앞의 순번의 대기자가 수령이 어려워졌는데 먼저 구매하겠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네! 하고 주말에 냉큼 가서 구매하였습니다. 

세라22.jpg

리뷰를 쓸만한 내공은 부족하기에, 그냥 개인적인 느낌만 몇 자 적겠습니다.

디자인의 경우, 일단 흰판의 경우는 아주 약간 크림 빛을 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 미세한 차이가 시계를 더욱 고급스럽고 독특하게 보이게 하는 것 같네요.

(다만, 일반적인 수트나 다양한 의상과의 매치는 검판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직경은 섭마와 동일한 40mm 이지만, 제 눈엔 조금 작게 (하지만 똘똘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러그 사이즈의 차이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착용감에 있어서는, 제가 경험해본 스포츠 라인인 젬티와 섭마 보다는 우수하다는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섭마와 비교를 해보면 두께가 얇아서 인지, 손목에 감기는 맛이 더 있습니다.

또한 베젤이 톱니 형식이 아니라서 셔츠 걸림도 없어 매끄럽네요. 

세라33.jpg

감사하게도 매장에서 캘린더와 브로셔 등을 챙겨주셔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한 보따리 손에 들고 집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멀던지요 ㅎㅎ

집에 돌아오자마 아이처럼 요리보고 조리보고 닦고 또 닦고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첫 느낌으로는 정말 멋진 시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 아들램이 태어나는데 (제가 신나게 실컷 험하게 마구마구 차다가) 이놈 장가들때 물려주어야 겠습니다. 

이상 폰카로 찍은 사진과 허접한 득템기 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special thanks to 젬마님
늦은 시간에 흔쾌히 시계 구경시켜주시고 커피까지 대접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맘에 쏙드는 시계 골랐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004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086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2211 187
Hot 시계 입문 10년만에 롤렉스와 만나다. [17] 조재원 2024.03.24 8140 4
Hot 서브마리너와 서브마린 [10] 준소빠 2024.03.20 2836 3
Hot 초호기와 털콰이즈 블루 [21] Tic Toc 2024.03.19 1566 5
Hot 2024 정보유출이라고 하는데... [18] XXIV 2024.03.02 1622 2
4859 일본 동경의 시계 성지 투어 Feat 블랑팡 & 골드팬더 [33] file 홍콩갑부 2023.02.18 4969 11
4858 사도리가 생각하는 요즘 시계들의 트랜드... ^^ [155] file 아빠가사준돌핀 2016.05.15 4292 105
4857 롤렉스 가격비교!!! 한국 vs 일본..... (부제.. 시계밀수하다 걸리면 어뜨케 되게요?) [51] 아빠가사준돌핀 2016.05.16 4003 16
4856 하다하다 진짜 [82] file ReFiLL 2016.09.24 3805 66
4855 ROLEX 2020 baselworld 신제품! [37] Energico 2020.02.28 3744 4
4854 2018 basel new rolex [39] file 淸心 2018.03.18 3424 1
4853 모델정리 및 레퍼런스 넘버 -3편- 데이토나 [53] file 오토무브 2015.04.26 3402 65
4852 일본 롤렉스 중고 시세 [20] file 이자님 2017.12.05 3334 3
4851 [수줍은 득템] 나의 예물시계 선택기 [79] file RUGBY™ 2015.05.20 3218 15
4850 P주고 산 시계,앞으로의 전망은?(지극히 개인적인 사견) [65] file 하늘사랑초희 2019.09.18 3217 34
4849 [바젤2016] 이번 바젤에 대한 소고 : 우리 롤렉스가 달라졌어요 [38] file RUGBY™ 2016.03.19 3155 17
4848 엊그제 영등포 신세계 로렉스 매장에서 들은말 입니다. [22] 로미 2017.09.24 3057 1
4847 롤렉스 입문~! 세라토나 성골 처음으로 해봅니다. [43] file goshima 2019.10.09 2887 3
4846 [내맘대로리뷰] 토나/알오/마린 - 트리플 크라운- 비교기 [68] file RUGBY™ 2015.05.27 2838 90
4845 세라토나 득템 신고합니다 (사진추가) [39] file 해피아이 2016.07.23 2809 2
4844 시계 러그 찍혀서 옆쪽 울었는데.. [20] file 롤릭 2024.02.20 2794 0
4843 세라믹 데이토나 화이트 득템 + 사용기입니다 (Ref. 116500LN) [59] file Gatzby 2017.05.14 2738 5
4842 오토무브입니다 세라믹 데이토나입니다 [147] file 오토무브 2016.07.20 2702 17
4841 이제는 전설로 남게 될 롤렉스의 레어템 [23] file 만능섭마 2019.03.28 2633 2
4840 신형gmt 펩시 백화점 문의 후기입니다 [54] file 하이퍼보컬 2018.09.12 259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