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출근 그리고 현재라인업 Datejust

무더운 8월의 첫출근 어느때와 같이 어떤 녀석과 출근길을 함께할지 몇초간 고민하는 나만의 모닝 리추얼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모습을 본 와이프가 한심한듯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지나가더군요.

오늘은 아주 클래식한 기본인 데젓 콤비가 간택되었습니다. 10년 가까이 되가는거 같은데 여전히 한결같은 기본기 탄탄한 녀석입니다.

롤렉당에 오랜만에 온김에 요새 외도를 하고있던 제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브랜드별로 하나씩밖에 안가지고 있는데 롤리는 그래도 두점이나 되는걸보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롤렉스에 대한 애증이 남아있긴 한거 같네요. ㅎㅎ (시계생활 하기 너무 어려워진 요즘 작고가 참 씁쓸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예거 MUTP입니다.

39mm 작은 다이얼안에 오밀조밀 들어가 있는 디테일들이 참 균형미가 넘치는 녀석이지요.

다음은 들인지 몇달 안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복각 모델인 Cal321 Ed White 입니다. 복각 모델의 매력이 철철 넘치는 녀석으로 무브먼트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녀석이죠. 여름이라 나토로 줄질해서 차고 있는데 가벼워서 착용감도 으뜸이라 손이 자주 가네요.

요새 핫한 브랜드 AP 의 얼굴마담인 15202st 점보 모델입니다.  얇고 브레이슬릿도 촘촘히 나뉘어져 있어서 착용감이 좋고 로얄오크중 케이스 다이얼 핸즈등 최고의 황금비율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 됩니다.

빈티지? 라고 하기엔 80년대 모델이라 애매하긴 하지만 제가 가진 시계중 가장 연식이 오래된 녀석으로 15000 op date 모델입니다. 언제든 어느상황과 장소를 불문하고 최강의 TOP의 방점을 찍어주는 모델로 수수한 아름다움을 보유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쿼츠 모델인 그랜드세이코 sbgn 005 모델로 언제든 부담없이 찰 수 있는 툴워치입니다. gmt 기능은 덤이구요 ^^ 아이러니 한건 제가 가진 모든 모델 통틀어서 마감은 최고입니다. 가격과 마감이 꼭 비례하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일도 취미도 좋지만 건강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