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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은 롤렉스가 시계 시장을 평정한 듯 합니다. 스뎅이고 금통이고 구하기 쉬운 모델들이 없는것이 참 대단한 브랜드입니다. 

그런 롤렉스에서 2012년 바젤월드에서 개인적으로 현존 최고의 에뉴얼 켈런더 와치라고 믿고 있는 스카이 드웰러를 발표했었지요.  

이때만해도 금통으로만 출시되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그렇게 핫하지 않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7년 바젤월드에서 콤비 모델과 스뎅 모델을 발표함과 동시에(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때부터 스드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진 속의 모델은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스뎅 청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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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스카이 드웰러를 분류하자면 어떤 종류의 시계일까요? 스포츠? 드레스? 잼티? 에뉴얼켈런더?

얼핏보면 데잇져스트 자이언트 버젼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롤렉스 홈페이즈를 보면 일단 드레스 와치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적으로는 광고 영상에 하늘을 보여주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계즉 GMT 기능을 강조하더군요. 

의외로 에뉴얼 켈런더의 기능은 그렇게 부각시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롤렉스는 이렇게 겸손하기까지 한 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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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에 대한 스펙은 롤렉스 홈피에도 나와 있지만 핵심만 간단히 정리하면, 

사이즈 42미리, 100미터 방수, 70시간 파워리져브, GMT기능과 에뉴얼 켈런더 기능, 그리고 플루이드 베젤과 오이스터 브슬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스카이 드월러는 롤렉스 특허가 적용된 링코멘드라는 특유의 조작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두의 스크류 락을 풀어 당기면 시계 조작이 가능한데 여기서 베젤을 돌려 해당 위치에 지정된 기능을 조작합니다. 

제로 포시션에선 아무런 기능이 없고, 첫번짼 날짜와 월변경, 두번짼 GMT기능 조절, 세번짼 시간 및 모든 연동 기능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글로 설명하면 좀 복잡할수 있으니 직접 한 번 조작해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높이 평하가는 부분이 바로 에뉴얼 켈런더 기능의 표시 방법입니다.

스드를 제외한 모든 시계들이 월을 표시할때 월 바늘이 해당 월을 가르키거나 아님 디스크창을 이용해서 조금만 창에 월이 표시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드는 월이 12개월이라는걸 이용해서 시간 인덱스 윗쪽에 작은 창에 빨간색으로 해당 월을 표시할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으로 바로 월을 알아 볼수 있도록 해 놓았지요. 정말 이런 생각을 한 디자이너는 천재라고 봅니다ㅎㅎ

아래 사진을 보면 얼마나 간결하게 표시되어 있는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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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해 본 경험을 기준으로 정리를 좀 하자면 

일단 시계는 크고 두껍게 보입니다만 막상 실착을 하면 손목이 가는 분들도 소화가 가능한 크기이고 두께도 13.8미리로 생각보단 얇더군요. 

그리고 가장 놀라운건 시계가 크고 두꺼워 보여서 실착시 좀 거북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손목에 촤악 감기고 터억 붙는것이 역시 롤렉스입니다. 

특히 손목에 올려져 있으면 제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시계보다도 뛰어난 존재감과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세상에는 예쁘고 좋은 시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스카이 드웰러 만큼 만족감을 주는 시계는 많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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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시고 올해에는 모두 원하는 시계를 손목에 올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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