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른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이열치열로 미국령 괌에 다녀왔습니다.
레오팰리스cc와 망길라오cc(세계 100대 골프장)에서 72홀 소화하고 왔네요.
레오팰리스cc는 화산섬에 있는 초원에 만들어진 골프장으로 각 코스가 모두 야생화 이름으로 지어진 36홀로 구성돼 있더군요.
잭 니클라우스와 아놀드 파머가 설계한 코스로 야생 잔디로 이뤄져 생각보다 우리나라 골퍼들에게는 어려운 곳이죠.
이곳에서 우리 와이프는 사상 처음 89타로 80대에 진입했네요.
마지막 날에는 일본사람들이 만든 망길라오cc를 렌터카 빌려서 다녀왔습니다.
바닷가에 만들어진 고급 프라이빗 코스 느낌인데.
월요일이지만 풀 부킹 상태였고, 저 빼고는 모두 일본 사람들이네요.
바닷가를 따라 이뤄진 코스가 마치 정원을 보는 듯한 홀도 있었고요.
시사이드 코스 특성상 바람이 많아 생각보다 스코어는 안나오네요.
괌 프라자 건너편에 롤렉스 매장이 있어서 방문했네요.
스포츠 모델은 전무.
데이저스트는 비인기인 오이스터 모델, 그것도 34, 36미리 중심으로 전시돼 있습니다.
데이저스트 콤비는 여러 점 보이는데.
티몬에 롤렉스 매장이 하나 더 있다고 했지만 거기도 마찬가지 일것 같아서 가지 않았네요.
환율이 워낙 비싸다보니 카시오 지샥이라도 하나 사려고 5600모델이 있어 가격표 보니 300달러.
괌이 국내처럼 데이터 통화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작돼 바로 검색해 보니 국내 최저가 17만원.
다른 브랜드시계도 마찬가지고요.
요즘 미중관계가 안좋아 중국 관광객도 없고, 한국인도 별로 없어서 티갤러리아 백화점은 직원이 손님보다 많더군요.
다만 GPO(괌프리미엄아웃렛)에서는 타미힐피거가 거의 국내 1/3가격 이하로 판매되더군요.
특히 아이들 옷이 싸다고 하네요. 계산대에 거의 수십명 이상이 인산인해인데 거의 90% 이상이 한국사람이더군요.
저도 국내가격 10만원 정도 하는 티셔츠 25달러에 사서 입었네요.
그저께 귀국해 백화점에 들를 일이 있어 신세계 롤렉스 매장에 가니 딱 하니 펩시와 섭마그린, 씨드월러, 요마 스틸 등 모델을 NOT FOR SALE로 전시하고 있더군요.
실착도 가능해 전설의 시계들에 대한 느낌을 알수 있어 좋더군요. 이어서 애비뉴엘 롯데에는 배트맨 신상과 서브마리너, 루트비어 등이 있어서 착용해 봤네요.
일단 펩시 그전에 예약하고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기다리고 있는데, 언젠가 받게되면 꼭 구매해야 겠다고 다짐했네요.
괌은 꼭 아이들과 여행가시길를 권해드립니다. 물론 하와이, 사이판도 마찬가지고요.
물놀이 천국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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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본
2019.06.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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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세
2019.06.13 12:39
마지막 홀이 망길라오CC에 있는 파3홀입니다. 너무 멋져서 사진 여러장 담았습니다. 짐 최대한 적게 가져가시고 옷은 거기서 타미힐피거 사서 입으세요. 너무 싸고 품질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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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클럽
2019.06.13 12:20
괌도 딱히 물량은 없더라구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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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세
2019.06.13 12:39
롤 품귀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라 그러려니 해야 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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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oh
2019.06.13 13:27
넵.....저도 중고로 하는걸로 맘먹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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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세
2019.06.13 15:05
신동품 중고는 사실 새 제품과 별반 차이가 없죠. 그냥 기분 문제일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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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isserie
2019.06.13 14:12
비록 전시용 상품이라도, 실물을 볼수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실제로 보고나서 의외로 안어울리거나, 별로인 모델은 애초에 포기할수 있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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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세
2019.06.13 15:06
네. 롤렉스가 아마도 이번 디스플레이 정책의 변화를 통해 고객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결해준 것으로 보이네요. 저도 사진만 보고 샀다가 막상 실물이 저와 어울리지 않는 경험을 여러번 했네요. 시착해볼 기회가 있다는 것만 해도 그나마 개선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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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ONY
2019.06.13 21:42
대란도 이런 대란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 한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사태가 조금 시계에 대한 마음을 잠잠하게 하는 계기가 된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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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세
2019.06.17 11:26
롤렉스는 이것저것 막 사서 차보고 싫증나면 팔고 했는데,
대란 덕분에 무엇을 살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고 딱 2개만 저한테 맞는 것으로 구하고 끝내려 마음먹었네요.
현재까지는 서브마리너 라인 1개, 지엠티 라인 1개가 목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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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담달에 아들과 괌에 가는데 마지막사진은 어디인가요?
회사가 삼성동이라 이틀에 한번 현백 무역가는데 몇달째 롤직원분과 웃음교환만ㅠㅠ 민망해서 이제 포기하려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