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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부마리너 심장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습니다.
 
 
 
우려했던 수술 후 부작용도 아직까지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1초 셔터 속도를 주고 찍었더니 초당 6 진동하는 심장임을 자랑스럽게 보여줍니다.
 
수술할 때 사용한 현미경입니다. 요거없이는 아마 불가능했을 것같군요.
 
 
이번에는 맨 처음 조립을 했을 때와 달리 조립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실력이 쪼끔 향상된 걸까요? 캬캬캬~~
 
 
수동 감기 기구에 대해 알아보았으니까 이번에는 자동 감기 구조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동 감기 기구는 빨강, 초록, 하늘색 3개의 기어로 이루어집니다.
 
표시한 4개의 기어중 오렌지색 기어는 래칫 위일인거 아시지요?
 
빨간색 기어는 로터에 붙어 같이 회전하는 기어입니다.
 
 
자동 감기 기구 기어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어는
 
위 사진에서 녹색으로 표시하였고 이 사진에서는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리버싱(Reversing) 위일입니다. 
 
 
이 리버싱 위일은 두개의 기어가 겹쳐진 형태의 부품입니다.
 
 
 
 
이렇게 큰 기어 하나와 피니언을 가진 작은 기어가 같이 조립된 형태이지요.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작은 기어의 이빨은 Pawl(멈춤쇠) 형태이며,
 
클릭(앞의 사진에서 하늘색 화살표로 표시)이 이 기어를 한방향으로만 회전하도록 합니다.
 
 
따라서 아래쪽 기어의 축상에 붙어 있는 피니언에 물려있는 래칫 위일도 한쪽 방향
 
즉, 태엽이 감기는 방향으로만 회전이 가능하겠지요?
 
 
그럼 리버싱 위일은 왜 리버싱 위일이라고 부를까요?
 
 
 
하늘색 위일은 로터의 회전에 따라 양쪽 방향으로 다 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쪽 연노란색 기어는 이미 설명드린 바와 같이 한쪽 방향으로 밖에는 회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 두개의 위일 사이에 뭔가 장치가 없다면 문제가 생기겠지요?
 
 
이와 같이 기어 두개가 한쪽 방향으로는 같이 회전하면서 동력이 전달되지만 
 
나머지 방향으로는 미끌어지면서 동력 전달이 되지 않는 구조의 위일을 리버싱(Reversing) 위일이라고 부릅니다.
 
기어가 꺼꾸로도 돌 수 있다고 하여 그런 이름을 붙인 것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왼쪽 사진처럼 로터가 반시계 방향으로 돌 때는 로터의 회전이 오렌지색의 래칫 위일까지 전달이 되지만,
 
오른쪽 사진처럼 시계 방향으로 돌 때는 초록색 리버싱 위일에서 동력 전달이 끊어지게 되어 태엽이 감기지 않게 됩니다. 
 
 
 
이 무브먼트는 단방향 감기 구조라서 리버싱 위일이 하나만 존재하지만
 
ETA 2824/2892나 롤렉스 같은 양방향 감기 기구의 경우에는 두개의 리버싱 위일이 필요합니다.
 
 
리버싱 위일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제작비가 떨어져서 작업을 잠시 중단한 자료에서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ㅇ.
 
 
단방향 감기 구조를 가진 무브먼트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7750의 경우,
 
많은 분들이 태엽이 감기지 않는 빙향으로는 로터가 미친듯이 돈다고 하시던데,
 
이 무브먼트는 같은 단방향감기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태엽 감기는 방향보다 약간 더 잘 도는 정도?...
 
 
7750 느낌 언제 한번 맛봐야 하는데... ( 맛 = 손맛 = 수술 ) 캬캬캬~~~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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