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워치컨설팅등 게시판을 고려해서 질문을 올려야 하겠으나, 윗글이 롤렉스의 모델체인지에 대한
글이기에 관련글에 답글로 이어 질문을 여쭙습니다. 내용에 맞게 이 글을 해당 게시판에 이동하셔도
이의가 없습니다...죄송합니다.]
몇달째 서브그린을 사려 고민중입니다.
요컨대, 새로 새겨질 베젤 내측의 로렉스 각인이며 통줄로의 교체등을 고려할때 기다려봐야하나 아니면
아예 뉴지엠티 스틸모델로 가야하나 맘만 졸이고 있네요.
제가 원체 물을 좋아해서 이른바 '목적에 맞는, 효용에 닿는 시계'라는 입장에선 서브만큼 탁월한 선택은 또
없으리라 생각하지만.....구가다가 될 것을 뻔히 알면서 선뜻 현재의 버전에 손을 뻗기가 꺼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알라롱님 말씀처럼 롤렉스측에서 모델간 균형이란 입장하에 장차 가격까지 밸런스를 잡는다면 현재의 그린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테고, 청년갑부 불고기님이나 앤디님 말씀대로 10년여에 걸쳐 서서히, 그것도 제일 마지막에
서브가 바뀐다 가정하면 지금의 그린버전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의 가정들을 무위로 돌린채 근년 사이에 모두 체인지업이 된다면.......지금의 구매는 안습이 되겠죠.
이런 두 이유들의 상충으로 아예 새로운 얼짱 뉴지엠티로 가자니 시계를 새로 구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
'효용' - 전 시계를 찬 채 샤워하고 목욕하고 수영하고....심지어 잘때도 반드시 차고 잡니다 - 다시말해,
필드워치의 요건이라는 벽에 부딪혀버리네요.
물론, 뉴지엠티도 3중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상황하엔 믿음직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태생부터
수중을 겨냥한 서브보다는 필드워치로서의 터프함이랄까 든든함이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좀 보다 못하다고
느껴집니다.
고수님들께선 이런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혹시 서브의 모델체인지에 대한 정보라도 갖고 계시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제가 잘못 생각하는게 있으면 깨우쳐주셨으면 하구요.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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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07.07.19 14:51
아마 내년이라도 서브마리너의 모델 체인지 소식이 들린다면 가장 기뻐할 사람들은 그린 서브를 가진 사람들일겁니다. 03~07년 단 4년동안 생산된 레어아이템이 되버리기 때문에 10년 지나면 지금의 레드 서브마리너와 같은 대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는 그린서브를 구입하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롤렉스는 단종이 된다고 구닥다리가 되어 가격이 폭락하거나 하는 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린서브라면 더더욱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현재 물량이 그다지 없는 GMT를 무리해서 구입하는것 보다는 안정세인 그린서브가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런데 시계 차고 자면 답답하지 않으심까? 쿠허허헐. 왠지 땀띠날것 같습니다. -
스피어
2007.07.19 14:52
로렉스는 구형 모델이라고 안습상황이 올 브랜드는 아닌거 같습니다. 게다가 서브마리너는 더욱이요. 주기도 긴데다가 특히나 그린섭의 가격상승세를 보아서는 단종이 된다면 더 레어한 아이템이 될 지언정 인기가 떨어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섭에 경우만 해도 실구매가격이 1년 사이에 꽤나 상승되었습니다. 물론 본사의 방침으로 인해서겠지만요. -
알라롱
2007.07.19 14:55
이제 베젤 인서트가 금속이 아닌 세라믹이 되어 버린다는것. 훗훗훗. 신형으로 뒤덮히면 금속 베젤 인서트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게 롤렉스에서 중요합니다. 무엇인가 다시 볼 수 없게 된다는거 말이죠. 훗훗훗훗. -
Tic Toc
2007.07.19 15:16
내가 가진 시계가 단종되면 기뻐지는 브랜드는 로렉스와 파네라이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제작자가 비명횡사 하시면 파티를 열 정도의 브랜드로는 필립듀X가 있겠군요.훗. (죄송해요. 옹.) -
Bohemian
2007.07.19 15:35
서브를 중고로 구입하시면 되겠네요. 그러시면 그다지 고민 하실 일도 없으실 듯.. -
요시노야
2007.07.19 15:45
아흑....리세일밸류엔 그다지 제가 관심이 없어서.....ㅠ_ㅜ 희소가치가 높아진다는데에 싫어할
사람 있겠습니까마는...
시계하나사서 수족이 될때까지 몸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 팔게 될때쯤엔 수많은 생채기
- 제 눈엔 훈장이겠지만 - 가 있겠지요.
그러니 언제라도 팔 생각도 없을테고 팔아도 그때의 제 시곈 다른 선배님들의 시계상태와는
천지차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런고로......위에 여쭤본 상황하에, 리세일밸류를 판단항목에서 감히 제외할때의 고견은
어떠하신지요.
친절히 알려주셨는데 다시 여쭤보니 못내 송구스럽습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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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
2007.07.19 15:48
보헤미안님.
제 경우, 시계는 신품을 사서 제 시간을 공유하며 같이 늙어간다(?)는 데에 의미를 두는지라
중고는 마치 제 물건이 아닌것 같아 정을 붙일 수 없더군요...
좋은 방법을 말씀해주셨는데 제 이기적인 소견을 밝혀드려 죄송스럽네요.... -
요시노야
2007.07.19 16:07
여러분들의 말씀의 공통점은 역시....단종이 되든, 바뀌든 간에 그린섭은 지금도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말씀이군요. 제 소견엔 이왕 사는 것, 최신판으로 개선된 걸 갖고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말씀 감사합니다. 서서히 체인지업이 된다면 어느세월에 그걸 기다릴까 싶기도 하고....
알라롱님, 스피어님, 탁탁님, 보헤미안님. 가르침대로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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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7.07.19 16:32
기다리시다간 자칫 병나십니다 ㅎㅎㅎㅎ -
알라롱
2007.07.19 17:23
그런데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그린 서브 사시고 나중에 신형 서브 지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신형 서브가 등장할 시점까지는 총알을 채울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거덩요. ㅎㅎㅎㅎ -
요시노야
2007.07.20 10:34
현행 서브와 신형 서브, 뉴지엠티까지 모두 지르라는 말씀이 없는게 다행입니다.ㅎㅎㅎㅎ -
푸르미
2008.11.11 09:14
둘다 지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지암
2016.03.09 20:25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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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9.11.30 00:51
어떤 결정을 하셨을지 궁금해 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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