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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혼자 기록한걸 공유하고 싶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제쳐두다가 오늘 정리해봅니다 ㅎㅎ

 

 

 

제가 여러 브랜드들 중 롤렉스를 선택한 이유는 환금성이나 인지도 등이 아니라 다름 아닌 정확성이었습니다.

 

기계식 특성상 오차가 생기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시계의 기본은 정확성이라 생각합니다.(요즘은 랑에의 마감에 눈이 많이 갑니다만.... ㅎㅎㅎㅎ)

 

예전에 타포나 다른 커뮤니티 등 자료 조사를 했을 때, 대다수 의견은 롤렉스가 기계식 중에는 정확하고 오차의 편차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는 저는 인하우스 무브먼트, 패밀리 세일없는 정책, 한정판 남발하지 않는 것(단종 시키는거 보면 얘네가 더 악질이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확성 등의 이유로 롤렉스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다른 브랜드 경험 해보진 못했고 제 경험에 한정된 결론이지만,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쿼츠 못지 않은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토매틱 시계가 여러개라 매번 시간 맞추는 분들께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ㅎㅎ)

 

이런 정확성을 확인하고 싶어서 구매 후 꼭 해보고 싶은 테스트가 있었는데, 바로 이 사진이었습니다.

 

simple_regulating.jpg\

(출처: watchuseek)

 

위 사진 보시면, Dial 방향을 위로 해서 보관하면 시간을 빠르게 하고, 용두를 위 또는 아래로 할 수록 시간을 느리게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보관 방법별로 오차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해서 셀프로 오차를 측정하였고, 그 결과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총 6개의 보관 방법에 대해 테스트를 하였고,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1: Dial Up

2. Dial Down

3. Crown Up

4. Crown Down

5. Crown Right

6. Crown Left

포지션.PNG

(사진 출처: cjnwatch.co.uk)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에서 포지션별 사진을 퍼왔는데, 아래 숫자가 제가 위에서 설명한 포지션으로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제가 평소 시계를 차고 있는 상태는 Position 0으로 분류하여 오차를 기록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시계를 보관하기 전에 오차를 기록하였고, 그 오차는 Position 0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출근하면서 보관해둔 시간에 대한 오차를 측정하였고, 그걸 보관 방법별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하루 두 번 오차를 기록하였고, 구매 후 3개월 후부터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3개월 정도는 안정화 기간이라 생각해서 따로 정리하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 없었습니다..

 

기록한 결과들을 몇 가지 항목으로 정리했습니다.

 

 

 

1. 일주일간 보관 방법별 오차 정리

 

우선, 일주일씩 한가지 방법으로 보관하였고, 그걸 총 6주간 진행해서 아래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보관방법별_1주일_오차.png

 

 

보통 제가 퇴근해서 시계 보관을 한 10시간 정도 하는데, 그걸 하루로 환산해서 일 오차를 계산했습니다.

 

처음 소개드렸던 사진에서 설명한 다이얼을 위로 보관(P1)했을 때 항상 시간이 더 빨라졌고요, 이것보다 더 빠르게 하려면 다이얼을 바닥에 두고 보관(P2)하면 됩니다.

 

재밌는건 다이얼을 바닥에 두고 보관하면 3235 무브의 하루 허용오차 +-2초보다 많이 큰 걸 볼 수 있는데요. 

 

3235 무브가 Five positions에 대한 테스트를 했다고 어디서 얼핏 본 것 같아서, 다이얼이 바닥을 보는 상태가 Five positions에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짚고 넘어가야 되는 포인트는 제가 네이버 서버시간으로 시간을 계속 측정해서 1초 단위로 오차를 계산했습니다.

 

즉, 정밀한 오차 측정이 안 되었고, 또 사람이 측정하다보니 +-1초씩 오차가 있는 상태에서 짧은 시간(10시간) 등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런점을 생각해서 제 분석은 약 +-1초 정도의 오류가 있을 수 있는데, 그걸 보더라도 꽤 오차가 규칙적이라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시간을 만약 느리게 하고 싶으면, 다이얼 위/아래 보관 외 모든 방법들(P3~P6)이 가능한데, 제 경험상 용두를 오른쪽에 두고 보관(P5)하는 것이 단기간에는 가장 느려지는 것 같습니다.

 

 

2. 파워 리저브 테스트 및 리저브에 따른 오차

 

두 번째 결과 정리는 각 보관 방법별로 파워리저브 테스트를 하면서 오차를 지켜봤고, 아래 그림을 보시면 꽤 재밌습니다.

 

Rest_Position_error.png

 

롤렉스는 파워리저브 표시창이 없기 때문에 약 70시간까지 보관하면서 오차를 틈틈이 체크 해봤습니다.

 

공식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70시간은 충분히 가는걸 확인했고, 한 72시간까지 가는걸 확인했습니다.

 

아무튼, 위 그림에서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한 60시간까지는 원래 유지되는 오차율대로 가는걸 알 수 있습니다.

 

즉, 60시간 전까지는 P1, P2는 계속 오차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가고, 나머지는 감소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그런데 보관 후 60시간 이후부터는 보관 방법에 상관없이 모두 마이너스 오차로 방향을 선회합니다.

 

Winding된 정도가 일정 수준 이하이면 많이 느려지게 되는데, 그게 한 60시간 이후부터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가 처음이다보니 이거 테스트하면서 제가 Winding 정도에 따라 오차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했어요.

 

저는 그때 시계가 자성 먹을줄 알고 백화점 가서 몇 번 물어보고 실제 자성 테스트도 진행 했습니다 ㅎㅎ

 

그 과정에서 엔지니어 분도 어쩌다 뵙게 됐는데, 그 분께서 파텍이 롤보다 오차 훨씬 많으니까 편하게 믿고 쓰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워낙 매장에 사람이 많이 오다 보니....제가 쓸데없는 거에 집착해서 소심한 진상(?) 손님이었지만..엔지니어 분도 뵙고 저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위 자료를 요약하면 시간이 많이 빨라졌을 때는 풀 와인딩 기준으로 한 60~70시간까지 P3~P6로 보관하면 오차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 P5(용두 오른쪽)이 한 60시간까지는 오차가 제일 느려지지만, 60시간 이후부터는 용두 위로 두고 보관(P3)가 가장 느려지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보통 60시간 이내로 보관해서 P5로 가장 즐겨 보관합니다!

 

 

 

3. 전체 오차 기록 데이터 분석

 

마지막으로 제가 기록한 데이터들을 포지션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자세별오차_데이터수.png

 

위 그림을 보시면, 몇 개의 outlier를 제외하면 꽤 규칙적인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Outlier가 생기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 Human Error와 짧은 시간에 대한 기록이 더해졌기 때문인데 이는 뒤에서 좀 더 얘기하겠습니다.

 

그리고, P0는 보관이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의 오차고 그래서 데이터 수가 제일 많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실 수 있듯 평소 제 생활에서는 대체로 +오차이기 때문에 - 오차가 발생하게끔 보관을 하면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단순히 x축을 데이터 수로 해서 그냥 정리하였는데, 그러지 않고 x축을 측정시간으로 바꿔서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자세별오차_측정시간.png

 

앞서 제가 설명드렸듯 측정 시간이 짧을수록 오차(s/day)가 큰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일 오차를 오차/(측정시간/24)로 계산하였는데, 측정 시간이 짧게 되면 분모가 작아져서 작은 오차가 발생했음에도 오차가 커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Human error까지 더해지면 더욱 두드러지구요 ㅎㅎ

 

그래서 위 그림에서 짧은 측정 시간에는 오차가 작고, 그런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보관 방법 별로 오차가 꽤 규칙적이고 준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여태까지 누적 오차를 그려봤습니다.

누적오차.png

이 그림에서 자료를 언제 만들었는지 아실 수 있는데ㅎㅎ 3월에 대충 만들어두고 바빠서 여태 정리를 못했네요..

 

그림에서 보시면, 한 9월쯤 오차가 -가 확 난걸 보실 수 있죠?

 

이때 리저브 테스트하다가 한눈 판 사이에 시계가 멈춰서 급하게 흔들고 태엽 감고 해서 -80초가 난 상태였는데요.

 

그걸 +오차로 계속 만들어서 조정을 했고(이 때는 P2, 다이얼 바닥 보관이 최고 ㅎㅎ), 현재 오늘 기준으로는 오차가 0초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림 결과들을 통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가 보관 방법별 오차인데, 보시는거처럼 Position 2 제외하면 +-2초 사이로 3235 스탠다드 안에 속하네요 ㅎㅎ

 

보관방법별통계.PNG

 

여기에는 리저브 테스트할때 과도하게 느려진 데이터는 전부 제외되었고, 리저브 테스트용 데이터는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리저브보관방법별오차.PNG

 

이미 앞에서 다 설명해드렸는데, 위 표 두개 참고하셔서 평소 보관하시는 방법에 활용하시고, 또 많이 빨라졌다 싶으시면 한 60~70시간 정도 보관을 Position 3 또는 5로 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시계가 유난히 느려진다라는 걸 느끼시면, 파워리저브가 얼마 없구나로 반대로 해석도 가능합니다 ㅎㅎ

 

 

4. 결론

 

위 자료들을 요약하면, 시계 보관 방법에 따라 3235 무브먼트는 꽤 규칙적인 오차 패턴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걸 잘 활용하면 시간 조정이 필요없는 기계식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ㅎㅎ

 

몇 번 말씀드렸듯 저의 경우, 용두 오른쪽(P5) 방법으로 보관을 선호하는데, 아래 사진입니다!

 

보관예시.PNG

 

 

쿼츠나 스마트 워치처럼 편하고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다른 에너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정교한 계산과 수 많은 부품들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표시하는게 기계식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덧붙여 내 동력으로 그리고 내 손동작으로 이 친구가 계속 움직인다는 이 감성...때문에 큰 금액을 지불 했고요ㅎ

 

저는 여기에 더해서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롤렉스가 좋은 시계라 생각합니다.

 

튼튼하고 정확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하지만, 그로 인해 너무 인지도가 높은게 저에게는 너무 큰 단점이라 여름에는 편하게 못차는게 불편하긴 합니다 ㅎㅎ

 

그럼에도 제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서 서브 다음 롤 하나 더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ㅎㅎ 

 

저는 무브먼트를 좋아해서 3235계열이 아닌 데이토나를 생각하고 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우선은 제 개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 그리고 와이프 조공이 먼저겠지요 ㅎㅎ

 

 

제 글이 타포 회원님과 롤 유저분들께 재밌는 정보가 되었으면 하고, 마지막은 지난 가을에 찍었던 서브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득 아차하는 생각이 들어..... 요즘같은 롤렉스 과열 시기에 너무 롤 찬양 글로 오해받을까(제 의도가 다르게 보여질까 해서....) 몇 자 더 적어봅니다.

롤렉스가 다른 시계보다 정확하고 좋다로 봐주지 마시고, 기계식 시계 차면서 정확하길 바라는 모순된 사람의 경험 공유 정도로 봐주세요 ㅎㅎ

오히려 롤을 인지도, 환금성, 투자성 등으로 보는게 아니라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구나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롤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추후 크로노그래프, 그세의 스프링 드라이브.. 그리고 최종 종착지는 랑에를 목표로 열심히 돈 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섭마 사면 끝일거라 생각했는데 잘못 발을 들였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다들 같은 마음이겠죠? 더 열심히 사는 원동력으로 생각하고 다들 화이팅입니다!

 

 

KakaoTalk_20220505_1715164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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