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CHong 1676  공감:29  비공감:-2 2018.09.03 14:20

항상 되팔이, 업자들이 회자될때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머 로렉스에 크게 관심이 없는 회원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꽤오랜동안 시계생활을 하면서 불치병인 기변증으로 사고팔고를 반복하며 돈꽤나 날렸고...항상 스스로에게 유일한 취미니 괜찮다고 관대하게 용서해온것 같습니다.


시계생활 어언 20년째라 많은 업자분들도 알고 유독 한국 업자분들이 폭리를 취하시는 현상도 맞긴하지만...한편으로 해외보다 시계시장이 큰편이 아니라

그거 하나라도 비싼 이윤 남기고 팔아야 가족들이 먹고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차피 여기에 어떤 직업을 가지신분이든지....

시계 아니라도 자신들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능력들을 팔아서 먹고사는거니까요...굳이 다른 업계의 업자라해도 크게 틀린말은 아닐듯합니다.

저도 공장에서 나오는 부품을 적절한 이윤 넣고 파는 장사치니까요...(적절함은 상대적인겁니다...전 싸다고생각 ㅎㅎ 사는양반들은 깍으라 방방)


가끔보면 얼마에 산시계를 얼마에 며칠있다 되팔이들 종종 보실겁니다.일반인 분들도 있고 업자분들도 있겟죠

절대 보기 좋지도 않고 옹호하고 싶지도 않지만...


전 특별히 도덕적으로 문제 삼는것도 조금은 무리라는 시각입니다.

예로...어제 장터서산 롤렉스를 다음날 200만원을 덧붙여 되판다치면...진심으로... 간단하게 안사면 그만입니다.

과연 비난할문제일까요?...그사람이 싸게 샀다고 저도 꼭 싸게 살기회가 주어지는것은 아니니까요...

과연 회원님들중에 싸게나옴 판매하시는분께 아 시세가 200은 더 비싸요 하고 제값주고 사실분이 몇이나 될까요?

당장 오늘이 아니라도 일년지나 그때 시세에 맞게 팔면 그것은 되팔이가 아닐까요?


어떠한 기회로 싸게 살기회를 얻었고...그걸 현시세에 맞게 판다고...되팔이란 오명까지 얻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특히 판매하신분들이 싸게 사가서 되파는분들의 글을보며 많이들 분노하시는데...손떠나기 전에 시세에 맞게 파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만약 시세를 모르셔서 싸게 파셨다면 이또한 다음 시계거래때는 하지말아야 할 실수가 되겠구요.

본인이 급해서 그가격에 판거라면 이미판 본인 시계도 아닌것엔 쿨하게 신경꺼야 스트레스 덜받아서 오래산다고 봅니다.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

심지어 지금정도의 시계거래 시장조차 없었을때...유일한 시계 처분이 소위말하는 업자들 밖에 없었을시절이 생각납니다.

제가 애초에 살때 지불한 금액의 50~60%에 감사하며(비인기 브랜드는40%도 감지덕지하던 시절이...)  또 다른 시계를 찾던 기억이...

금전적이 손해는 많이 봤지만...


이 말도 안되는 취미의 비싼댓가는  제스스로의 선택이었고...(더 좋은 시계를 갖고싶어서 적금도 들어본 기억이납니다 ㅎㅎ)

저도 시계 처분후 항상 친구들에게 업자들 개xx 하면서 하소연 햇었지만... 


단한번도 시계를 돈벌이 수단이 아닌 빡빡한 인생의 나름대로의 탈출구여서 꽤 관대하게 받아들였나 봅니다.

 거의 대부분을 해외서 생활하느라...해외 업자분들도 많이 알지만...머 나름 꽤 남겨먹고 파십니다...생업이니 그냥 이해해야죠.

물론 파는 시계가 기능적이나 다른부분의 하자가 있으면 당연지사 지탄 받아야 겠지요.


출장에서 돌아와서 회사앞 맛난 수제비먹고 조미료 공격에 잠이 살포시와서 글남겨봅니다.

당연하게 이글엔 비추들이 붙겟지만 여기의 오랜 회원이며 시계를 오래동안 사랑한 회원이 주저리주저리 떠든 것이오니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092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148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2464 187
Hot [WWG24] ROLEX 포토 리포트 [16] 타치코마 2024.04.09 1337 3
Hot 올해 롤렉스 신상들인가 봅니다. [9] J9 2024.04.09 2398 1
Hot 시계 입문 10년만에 롤렉스와 만나다. [19] 조재원 2024.03.24 8661 5
Hot 서브마리너와 서브마린 [10] 준소빠 2024.03.20 3114 3
49855 데이토나의 역사 그리고 구형과 신형의 만남 (History of cosmograph daytona) [83] file 오토무브 2017.10.14 2215 49
49854 롤렉스.서브마리너.논데이트 사용기 2편 [66] 에드몽 2015.10.06 2335 49
49853 오후의 갤러리~ [43] file 주02 2013.05.09 1554 47
49852 타임포럼의 대세인 팔찌와 함께~ [44] file 주02 2013.05.08 1509 47
49851 [15일 현재 내용 추가]로렉동 선배님들 죄송하지만 한번씩만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32] file 바실리오 2016.01.13 1343 44
49850 딥씨와 함께한 스쿠버다이빙.. ^^ [86] file 아빠가 사준 돌핀 2012.06.02 1503 43
49849 (수정) 롤렉스 리테일 가격 공유 동참합니다^^ [101] 밍밍쿤 2017.10.25 6657 42
49848 바다의 왕자~ 서브마리너!!! [60] file 아빠가 사준 돌핀 2014.11.28 1321 41
49847 [만렙! 레벨업 기념] 로렉당원분들과 시계... [160] file 꾸벌뜨 2013.11.03 1288 41
49846 Part 7. 로렉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 현행 로렉스 케이스 편 [46] file subM 2013.06.02 2779 41
49845 섭마 블랙 스틸 웨이팅 양도합니다. [43] lejoja 2013.07.17 1127 39
49844 드뎌 .. 세상에 하나뿐인 서브마리너 체인줄질 완성되었습니다. [103] file 로롸이더 2013.03.02 1621 39
49843 보증서 찾아가십쇼!!! [29] file 롤리로렉스 2019.03.30 1536 38
49842 로렉스 백화점 연도별 가격표(2016). [57] PAULee 2016.02.22 4365 38
49841 롤렉스 본사에서 받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63] file 현락이 2015.12.26 2448 36
49840 Submariner Black with date ( 116610 LN ) 리뷰 [50] file 디스맨솔. 2015.05.28 2847 36
49839 펩시월드^^ [123] file 크리드 2018.06.06 1902 35
49838 ★ 아버지의 로렉스 ★ [68] 아롱이형 2015.08.11 2417 35
49837 P주고 산 시계,앞으로의 전망은?(지극히 개인적인 사견) [65] file 하늘사랑초희 2019.09.18 3217 34
49836 luck™] Rolex 현행, 10대 희귀[구매 힘든]템 정리 [사진 첨부 및 수정 190729 11:22 [63] file luck™ 2019.07.28 4609 34
49835 구형논데를 나의 평생동반자로만든 결정적 사진한장. [98] file 아라미스훈 2014.09.22 1900 34
49834 아내가 만삭일때 사진을 따로 찍으셨나요? [54] file subM 2013.11.07 868 34
49833 섭마 블랙스틸 예약 양도해드립니다.^^ (양도완료^^) [28] 크레마티스 2013.05.18 987 34
49832 Part 5. 로렉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 방수 기능 편 [44] file subM 2012.12.18 1889 34
49831 로렉스 IWC 백화점 연도별 가격표(2012). [70] PAULee 2012.07.08 4683 34
49830 [득템기] 생애 첫 롤렉스 시계 이야기 [96] file 단구 2011.07.16 3465 34
49829 13년의 기다림과 성취 [58] file 오시계 2018.07.11 1516 32
49828 신형 서브마리너 금통은 얼마의 금이 들어가 있을까?? <해결> -링크 무게 수정- [76] file subM 2012.09.04 2488 32
49827 오또케할까요 고견좀 부탁드립니다 (feat . 혈압주의 / 뒷목땡김주의 ) [37] 오토무브 2019.03.04 2104 31
49826 저는 공무원입니다. [23] file pingbong 2017.10.13 1736 31
49825 [내맘대로_리뷰] 데이토나 득템기 및 리뷰 _ part.1 [38] file RUGBY™ 2014.03.24 2032 31
49824 여섯번째 청코미 득템.. ^^ [152] file 아빠가 사준 돌핀 2013.07.08 2104 31
49823 용기... [64] file 오토무브 2018.10.01 1927 29
» 먼가 로렉스의 프리미엄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24] JCHong 2018.09.03 1676 29
49821 몽실님께 [12] 오토무브 2017.07.06 174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