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최근의 롤렉스는... etc
순수히 시계 자체를 보게 되는게 아니라
시세, 차액, 프리미엄 등등의 단어가 먼져 떠오르네요
일단 롤렉스 매장엔 롤렉스 제품이 없어요 ㅎㅎ
특정 인기 모델은 정말 우리나라에
해당 모델보다 롤렉스 매장이 더 많을거에요 그죠..?
제품보다 매장이 더 많다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많이 들고
좀 유치하고 개인적이지만
파텍 필립 하면 생각나는 단어 ㅡ 제왕
예거 르끌뜨루 하면 생각나는 단어 ㅡ 기술력
파네라이 하면 생각나는 단어 ㅡ 마초
뭐 이런것처럼
롤렉스 하면 성공 자신감 부 이런 느낌이였는데
요즘은 롤렉스 ㅡ 업자
업자가 생각나네요
시계라는건 기본적으로 시간을 알려주는건데
롤렉스는 뭔가 시계 브랜드가 아니라 금융업체 같기도 하고
롤렉스 매장에서 스틸을 구매했다?
근거없는 색안경이지만 뭔가 요즘은 몇달안에 중고시장에 도로 나올것같은 느낌이 들고...
시계를 거래한다기보다는 롤렉스 그 자체를 사고 파는 느낌 ㅎㅎ
예를들어 서브마리너를 천만원에 구매했다면
" 축하합니다!! 롤렉스 배당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x백만원을 버셨군요! 여기 그 증거로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드립니다!!! "
돈놓고 돈먹기 느낌...?
씁쓸합니다
사실 현물적 가치 외에도 그 역사나 기술력 등 정말 매력이 넘쳐흐르는 브랜드인데...
오히려 그 위상과 그에 따른 인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고 품귀 현상이 생기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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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루
2019.05.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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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11
2019.05.19 21:08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공감이 갑니다.
수요가 있으니 그렇다는 말도 이제는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시세조작하고 분위기 만들어서 호구 하나 걸려라 하는게 많이 보이더라구요.
롤렉스 매장에서 순수히 사용목적으로 구매해 가는 사람도 몇이나 있을까 궁급합니다.
업자들이 비싸게 되팔려는 목적으로 사가는 경우도 상당수 일거구요
요새 롤렉스하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들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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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젯
2019.05.19 21:31
1~2년 사이에 너무 차이가 나니 롤렉스 매장에서 물량은 오히려 더 늘었는데 수요가 폭증했다는 말도 신뢰가 안 갑니다.
물량조절을 하는 것이 의심이 가네요.
맞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스위스 산 명품시계의 대명사인 롤렉스의 브랜드 격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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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urichio
2019.05.22 17:42
솔직히 물량조절보단 뒤로 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더 많이 드네요
업자들한텐 물건이 항상 있다니.. 시세조작도 많은것같구요
웨이팅 앞질러서 물건 샀다는글도 몇번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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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덕후
2019.05.19 23:00
업자..맞는말이네요..감자칩의 허니버터칩을 만드는건지..
지금 스위스에선 물량을 안푼다고 하더라고요..애간장타게 만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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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이드
2019.05.19 23:10
제가 3월에 일본 정식매장 그리고 긴자에 있는 일신당에서 들은 말은 이거였습니다.
"롤렉스는 스틸 공급을 줄인적이 없다. 수요를 맞춰 특정모델을 더 만들거나 줄일만큼 롤렉스가 바보가 아니다.
중국, 동남아 사람들 일본와서 쓸어간다. 업장들도 예전에는 비축해놓는 이로지가이[색깔놀이] 롤렉스 있었는데 요샌
그 물량 관리도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 세라토나 5개월 1개 들어온다 일본인들도 중고로 시계 안가져온다 중고매입도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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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가이
2019.05.19 23:20
탈로렉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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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rd
2019.05.20 00:19
하아 심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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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엔
2019.05.20 08:59
피가 붙어도 파택만 못하죠...파택은 피가 3~5천이 붙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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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
2019.05.20 11:42
슬픕니다... 돈 없던 시절에는 사고싶어 손가락빨았는데, 조금 여유가 생기니 물건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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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뽕
2019.05.20 12:49
기를쓰고 몇점 구해둔게 현시점에선 너무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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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2019.05.20 15:53
요즘 롤렉스 매장은 금은방이예요. 시계가 아니라 금장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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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스
2019.05.20 16:09
제품보다 매장이 더 많은 현실 웃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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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GMT
2019.05.20 20:15
저는 오히려... 롤렉스 가 딜레마(?)에 빠졌다고도 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기계식 명품시계 시장은 매년 축소가 되어 가고 있고,
기술력이라 하는 부분도 대부분 평준화 되어 가는 시장 상황인데,
이때 롤렉스가 시장 수요에 맞추어 물량을 늘린다면? 롤렉스 시계들의 가치가 지금보다 떨어질테고..
그러면 롤렉스도 기타 기계식 시계브랜드와 같은 지위로 격하 될 가능성이 크고,,,
필연적으로 기계식 시계 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외한 고가층 브랜드 전체(?) 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요즘 롤렉스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만큼 기계식 시계의 인기가 줄었기때문으로 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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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dpsg
2019.05.20 20:41
2002년인가에 서브마리너 중고를 250에 들였고 그 후 2004에서 2005년 사이에 롯데 그리니치에서 지엠티 마스터, 익스 원, 데이토나 스틸을 각각 530, 430, 870에 들였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꿈도 못 꿀 가격이 된 것 같습니다만, 역시 수요-공급에 의해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려는 노력에 의해 값이 이렇게 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컴비, 금통 좀 줄이고 스틸 좀 많이 만들어 주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요즘은 스포츠라인 스틸 하나 구한다면 축하받아야 하는 시절이 된 것 같습니다.
참 궁금한게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왜 일본에 있는 로렉스 삽이 없고 장터 리셀러들만 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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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905
2019.05.20 21:20
무섭습니다 요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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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사랑12
2019.05.20 22:51
요즘 사기 겁이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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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ONY
2019.05.21 17:40
슬프지만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예전부터 롤렉스라는 브랜드를 가장 좋아했는데
지금은 뭐랄까, 롤렉스를 차고 있으면, 눈치 보이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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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파란
2019.05.21 18:33
이게 로렉스는 중고 시장이 형성된 게 아주 오래되어서 지금 형태가 쉽게 없어지진 않을 거에요. 문제는 지금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로렉스 측에서 시장상황에 맞춰 수급을 조절하는 기간이 너무 오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선시대 전황이라고 엽전 자체가 가치가 높아져서 돈을 묶어서 안 내놓는 상황하고 비슷한데 결국 이거 거품 꺼질 겁니다. 뭐.... 그땐 중고샵들도 "최고가가 얼마였었는데..."하면서 내놓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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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이 붙으면서 그런느낌을 지울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