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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참 오랜만에 쓰네요.


이번 추석 연휴 직전에 오메가 아쿠아테라 그린 41MM를 구매하기 전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더랬죠...


그리고 비록 방출계획은 없고 앞으로 아쿠아테라와 번갈아가면서 착용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1년 9개월동안 나홀로 제 손목 위를 지켜주었던 익스1에 대해 짧은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관점이니 양해 바랍니다... ㅎㅎ


그럼, 시작합니다.




1. 장점


1.1 모든 Outfit에 어울리는 워치


우선, 이 녀석은 캐주얼 옷차림이나 격식을 갖춘 옷차림이나 

정말 어떠한 옷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탈 스트랩의 특성상 캐주얼 옷차림에 꽤나 잘 묻어나는 시계입니다.


그런데요, 이게 OP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시계이다보니 정장에도 굉장히 잘 어울려요.


참 신기한 녀석입니다.


전천후, 이런 시계 찾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1.2 타임온리


이건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오직 시간'만' 보여주는 이 기능이 또다른 장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이 시계를 차기 전에 어렸을 적 스와치도 차 보고, 

카시오 시계도 차 보고, 패션워치도 차 보고, 등등 여러 저렴한 시계들 많이 차 봤는데요,

두 달에 한 번씩 날짜 조정하는 그거, 은근 귀찮더라구요.


그런데 이 녀석은 그런 귀찮은 게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장담하는데, 이거 공감하시는 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1.3 손목에 착, 하고 감기는 느낌


이건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손목에 착, 하고 감겨요 ㅋㅋ


음....


착용감이 좋다, 라고 단순하게 말하기보다는

착용감도 좋지만 무게도 가벼운 편이고, 생각보다 얇은 느낌이라 손목에 채웠을 때

정말로 착, 하고 감기는 기분이 들어요 ㅋㅋ


하... 설명을 못하겠네 ㅋㅋㅋ


여튼 그렇습니다..!



1.4 잘 못알아보는 회사 동료들


이건 누군가에게는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제 직업은 그저 평범한 사무직 직장인 이기에 그렇게 확, 튀는 건 그닥 좋지는 않겠지요.


그래서 이건 정말 대단한 장점이 되곤 합니다.


혹시라도 회사 동료분이 제 시계를 눈치채고 여쭤본다면 조금 쑥스럽지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성격을 갖고있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사람들이 못알아봤으면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ㅋㅋㅋ


저는 남들이 알아보는 화려한 시계보다는 그냥 제가 맘에 드는 시계 차고 내 멋을 부리는 걸 좋아하는,

그러니까 철저하게 자기 만족으로 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인지라 적당히 못알아보는게 참 좋더군요.


서브마리너는 차는 순간 시계 잘 모르는 사람도 제 손목에 시선을 집중할텐데,

그렇지 않아서 좋은,

저에게만 장점인 장점이었습니다. 하하




2. 단점


2.1 약간은 아쉬운 36mm


제 손목은 좀 두꺼운 편입니다.


실은 저한테는 맞지 않는 시계일거에요.


특히나 요즘처럼 큰 시계가 인기인 요즘, 제 덩치에 이 놈을 차고 다른 시계 매장에 시착을 하러 들어갔을 때

이 놈은 좀 유독 작은 것 같다고 하시는 셀러분도 계셨습니다.


그냥 제 눈에 예뻐서 차긴 했지만, 39mm였으면 더 내게 딱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2.2 주말 중 하루는 차야 하는 42시간의 파워리저브


주말에 약속이 있으면 차고 나갔지만, 가끔은 주말 내내 집에서 쉴 때도 있었어요.


그러고 나면 꼭, 이 놈은 멈춰있었습니다. ㅜ


그런 일을 몇 번 겪다 보니 주말에도 강박에 밥을 주게 되었지요.


물론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도 어쩔 수 없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익스1은 70시간이라는 사실을 들으니 더욱 아쉽더군요.


그래도 그 덕에 주말에 한 번은 보게 되는 녀석이긴 합니다. ㅎㅎ




3. 총평


저는 이 녀석, 정말 추천합니다.


비록 파워리저브가 짧다 해도 매일 차 준다면 전혀 문제가 될 부분이 없고,

손목이 얇은 편이신 분이라면 이 녀석의 사이즈도 문제가 될 부분이 없지요.


사실 저는 이 놈이 어쩌면 럭셔리 데일리 툴워치의 기준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롤렉스라는 브랜드파워, 시간만 보여주는 타임온리 워치의 편의성, 

모든 옷차림에 깔끔하게 착, 감겨주는 스타일 (ㅋㅋ) 등등,

저는 이 녀석의 매력을 사람들이 많이 알아주길 희망합니다.


요즘 P가 많이 붙는 롤렉스라 보기도 힘든거 잘 압니다.


하지만 언젠가 이런 현상이 진정이 되면 그 때 여러분이 한 번쯤은 유심히 관찰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제 PC에서 이상하게 사진이 업로드 되지를 않네요...


우선 글만 올리고 폰으로 사진을 업로드해야겠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리스트작성끝!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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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런저런 각도에서 찍어본 익스1입니다!

하... 겁나 예쁜 내새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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