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롤렉스가 사고 싶다던 저의 후기입니다. ㅜㅜ etc

지금 사는 곳이 인니입니다.

그저께 Timeplace라는 공식 딜러점에 갔죠. 

전엔 섭마 논데이트는 있었는데... 섭마 논데, 데이트, 콤비 죄다 없더군요.

GMT는 있었는데 이게 사실 회사 사람 중에 블랙을 끼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배트맨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한 녀석이 없다고 그래서 나가려는데, 원래 자주 응대하던 친구가 마침 상담이 끝나고 잡담하다가...

'배트맨'이 있다는 겁니다. (속삭이면서... ㅋㅋㅋ)

다른 손님이 웨이팅 걸어놓은 물건인데 금고에서 꺼내오더군요.

우왕~

GMT 생각은 10%정도밖에 없었는데... ㅎㅎㅎ

이쁘던데요.

지금까지 적어도 마지막에 매장가면 모델을 정해놓고 가서 다른 걸 봐도 고민을 안했는데...

고민됩니다. 정말.

사람들이 왜 이게 좋냐? 저게 좋냐? 물어볼 때... 그냥 맘 가는 거 사면 되지라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지금 그 짝이 되었습니다. ㅜㅜ

그 친구는 배트맨을 무조건 강추하더군요.

섭마는 다른 지점에서 바로 가져다 줄 수 있는데 배트맨은 구하기 힘들다고요.

싫으면 이걸 팔고 섭마 구하긴 쉬운데 섭마로 배트맨 구하긴 어려울 거라고 말이죠.

여긴 선금이 30%라 일단 300만 결제해놓고 일단 물건 잡아놓고 왔습니다. 생각 바뀌면 다른 물건 준비해놓겠다고 하더라구요.

집사람은 그 와중에 이왕 사는 거 콤비로 사라고, 배트맨은 장난감 같다고 ㄷㄷㄷ

그래서 지금도 고민입니다.

1. 섭마 논데 : 시계를 돌려차니 데이트 있는 게 좀 별롭니다. 날짜 맞춰서 다니는 적이 없어요. ㅋ

                  사이클롭스가 없으니 깔끔하긴 한데 좀 싸보입니다. 어차피 시계가 사치품이라 무시할 수가 없네요.

2. 섭마 데이트 : 무난하죠. 짭도 많고. 그냥 롤렉스 같습니다. 다른 걸 정리하더라도 그냥 하나 있어야 할 거 같아서 매장 간거죠. 롤렉스~

                     섭마는 필수?

3. 배트맨 : 해외서 배트맨 인기는 정말 많은 거 같습니다. 직원이 말하길 심지어 그레이마켓에서도 가격차가 없다고 하더군요. 실물이 좋습니다.

              베젤의 숫자가 좀 현란하긴 합니다.  

뭐 물건은 사진 못했는데 3분의 1 입당인거죠? ㅎㅎ

* 그리고 롤렉스 가격은 AD는 정말 한국하고 별 차이 없었습니다. 내심 기대했었는데. 할인률 박하네요. 

* 여긴 딥씨 물량이 없네요. 물량 조절 심하게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