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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5986 2007.07.30 17:34
리뷰에도 등장했지만만 요즘 GMT 마스터 II의 신형이 등장해 많은 화제를 얻고 있습니다. 시계에 대해 큰 반응을 살펴 볼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도 비록 시계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소수의 반응이라 할지어도 새삼 롤렉스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여름에 잘 어울리며 비교적 정리하기가 쉬운 요트마스터를 하려고 했으나, 저 스스로도 요즘 관심이 GMT 마스터에 쏠려있는터 GMT 마스터에 대해서 한번 간략(?)하게 3부작으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화이트 다이얼 GMT. 지상 근무 요원에게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GMT 마스터는 항공용으로 타임존을 넘나드는 파일럿을 위한 시계입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롤렉스의 스포츠워치지만 용도(?)로는 나름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늘(파일럿)의 GMT 마스터, 땅의 익스플로러, 바다의 서브마리너(심해의 씨드웰러) 이렇게 이죠. 사실 GMT 마스터의 등장은 미국의 항공사 PAMAM의 의뢰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 미국을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 주력이었지만 40년대에서부터 유럽을 연결하는 노선에 집중했기 때문에 파일럿이 안전한 운항을 하기 위해서는 타임존에 따른 복수의 표준시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팬암은 롤렉스에 의뢰해 타임 + 데이트를 가지는 보통의 시계에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는 24시간으로 표시하는 GMT 핸드와 역시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는 24시간 베젤을 더 GMT 마스터를 개발, 파일럿들이 자유롭게 타임존을 넘나들 수 있게 도와주게 됩니다.
 
 
* 여기서 GMT(그리니치 표준시)란? (골치 아프시면 적당히 스킵해도 별 지장 없습니다. ㅎㅎ)
 
Greenich Mean Time의 약자로 1884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자오선 및 시계법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이 회의에서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통과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천문학적으로 관측되는 GMT를 세계 표준시로 정하게 됩니다.
 
 
본초자오선을 기준으로 지구(360도)를 15도씩 분할하게 되면 24개의 자오선으로 나뉘게 되고, 각 자오선의 동과 서 각각 7.5도씩 떼오내면 15도의 (동쪽 7.5도, 서쪽 7.5도) 폭을 갖는 24개의 지역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 지역내는 모두 같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것을 표준시라고 하게 됩니다. 이렇게 공통의 표준시를 가지는 곳을 타임존이라고 부릅니다.
 
GMT가 각 지역 표준시의 기준이기 때문에 각 타임존의 표준시는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에 따라 1시간씩 빠르거나 느려지게 됩니다. (예제 : GMT + 9인 우리나라는 현재 03:00입니다. 그럼 영국의 그리니치는 몇 시일까요? 정답 : 빼기하기도 귀찮으니 핸드폰을 꺼내 세계시간을 확인한다)

IWC의 진정한(?) 파일럿 워치 UTC.

간혹 GMT가 아닌 UTC(협정세계시. Universal Time Coordinated)라고 쓰여진 시계를 보게 되는데, 이는 시계로서 기능적으로는 GMT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GMT는 천체관측(평균태양시)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지구의 자전속도에 의한 오차가 발생합니다. 그에 반해 UTC는 TAI(국제원자시)를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GMT는 학술적으로는 사멸하고 있고 UTC는 통신, 기상과 같은 과학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쓸데없이 깊이 들어간 것 같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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