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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li 610  공감:1 2020.02.29 18:59

요근래 에어맨이 자주 보입니다. 

아무래도 엄청난 할인(?)이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 누구도 리테일가로 글라이신을 구매하는 분이 없을거 같지만

글라이신이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시계를 만들고 있음에는 틀림 없는거 같습니다.


어찌되었던간에 출장이 잦아 정말 부담없이 편하게 차고 다닐 GMT기능이 있는 시계가 필요 했습니다. 

게다가 이녀석의  스펙은 실로 엄청납니다.

200m 방수

무브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시스루백

(무브의 별다른 데코는 없습니다. 다만 에어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로터에 제네바스트라이프와 비행기 모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0mm를 조금 넘는 두께

(방수 성능이 나올지 의문스럽긴 합니다)

39mm의 케이스 사이즈

줄질에 최적인 20mm 러그

3개의 타임존을 구현 할 수 있는 GMT기능

게다가 완벽한 가격!!

최초의 GMT 시계라는 역사성까지

와우!!!

이녀석을 거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구매후 전투용으로 2달정도 차고 다녔습니다.

시계를 여러개 돌려차서 사실 오차에 민감하지 않아, 오차가 얼마나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2~3일 연속으로 차고 다녀도 분단위로 차이가 없는거로 봐서는 잘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레이 마켓 제품이라 그런지 GMT 바늘이 한 15분정도 오차가 발생하더군요ㅠㅠ 한국에 돌아가면 AS한번 받아야 할거 같습니다. 

(이미 여러 글들에서 같은 문제를 제기한 분들이 많더라구요ㅠㅠ)


저는 GMT 베젤의 폰트의 색상이 마음에 들어

검판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스트랩은 편하게 차고 다닐 목적으로 바로 방수가 가능한 러버 스트랩으로 교환을 했습니다.

정말 완벽한 전투용 시계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의식해서 손도 부담없이 막 닦고 아주 좋습니다.


야광은 흠.. 기대 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냥 야광 도료가 발려져 있다 정도 입니다.

다이얼의 폰트가 24시간은 아라비아 숫자로, 메인 시간은 도트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류로 시인성이 좋지 못합니다. 직관적으로 시간을 읽기가 조금은 불편합니다.

착용감은 두께가 두껍지 않고, 러그의 형상이 손목을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어

불편하지 않습니다. 

무게도 현재 스트랩 기준 80g으로 가벼운 편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도 정말 딱 좋은 39mm로 손목 둘래 17.5cm인 저에게 

아죽 저스트한 사이즈인거 같습니다. 

베젤을 제외하고 다이얼의 사이즈가 29mm이지만 작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이얼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상당히 남성다움을 강조한 느낌이 듭니다.

손목위에서도 남성다움을 강조하는 느낌을 줍니다.


2개의 크라운이 존재하는데, 아래쪽은 GMT회전 베젤의 회전을 막기 위해 있습니다.

베젤사이드의 톱니와 크라운의 이빨이 딱 맞춰져 있어서 크라운을 풀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베젤이 막움직이지는 않고 클릭이 존재 합니다. 60단계로 움직이는 거 같습니다(비정확)

3시방항 크라운 역시 방수성능 때문인지 스크류 다운 방식입니다.

스크류를 풀면 꽤 길게 튀어 나오는데, 유격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1단계에서는 GMT 바늘과 날자 창을 조정하고

2단계에서 시간을 조정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핵 기능이 있습니다.

(요근래 구매한 모델 모두 핵기능이 빠져 있어 불편했던참에 반가운 기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라운의 모양이 위아래가 바뀌었으면 합니다.

로고를 메인 크라운으로 사용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이 가격(할인 받을 경우)에 이런 시계는 없다 입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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