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mdoc 3217  공감:22 2015.09.19 20:04

ET-moon.jpg


추석(秋夕)이 코앞입니다.


풍성한 한가위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쨍-하게 맑은 가을밤하늘의 달도 Full Moon을 향해 채워져 갑니다.


응당 사람이라면 이런 한가위의 보름달을 보며 부모님 생각, 가족 생각, 고향 생각 등을 해야 하겠지만...


몹쓸 시계장이인 저는 물론 문페이즈 워치를 생각하게 됩니다...^^


문페이즈...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보통 문페이즈는 데이-데이트 같은 풀 켈린더 구성중의 하나로 존재하거나...


824405145_U5uiR-X3.jpg


Moon 특유의 센티멘탈한 감성을 살려 시계를 더욱 우아하게 띄워주는 양념같은 역할로 존재하곤 합니다.


20131008-140521.jpg


하지만 어디나 뭔가에 꽂혀서 한가지를 강력하게 추구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라....


다이얼 구성중의 하나로서의 문페이즈가 아니라 문페이즈를 위한, 문페이즈가 주인공인 시계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누구나 한 번 쯤 생각해 보기는 했겠지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대담하게도 거대한 문페이즈를 만드는 워치 메이커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시계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주류에 속하지는 않을 것이기에...이런 시계를 만드는 메이커도 비주류에 속하는 메이커 들입니다.


누구나의 가슴속에 있었을 로망을 용기있게 실현한 비주류 메이커들을 위하여, 또 이런 비주류를 용기있게 구매할 비주류 용자들을 위하여,


여기 거대 문페이즈를 가진 비주류 메이커들의 비주류 시계들을 소개합니다.




1. Christopher Ward


cw.png


C9 MOONPHASE


Christopher-Ward-c9-Moonphase-Gold-Moon-Versions.jpg


Christopher-Ward-c9-Moonphase-Moon-detail.jpg


합리적인 가격에 꽤 괜찮은 퀄, 최근에는 5-days 파워 리저브를 가지는 자사무브 SH21 발표로 주목을 받고 있는 Christopher Ward에서 따끈따끈한 거대 문페이즈 신작이 나왔습니다.


지금 막 11월 중순 배송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 실물도 안풀린 신작입니다.


지름 40mm의 좋은 싸이즈에 두께는 13.3mm, 방수는 50m를 지원합니다.


무브는 Cal.JJ04로서 베이스 무브먼트는 ETA 2836-2 베이스입니다.(개인적으로는 5-days SH21에 문페이즈를 얹었으면 대박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Retail Price는 가죽줄이 £1,295, 브레이슬릿이 £1,395 입니다.(영국 브랜드로 파운드화 표기입니다. 금일 환율로 한화 235만원, 253만원 정도 합니다.)


비주류에 투자하기 적절한 가격이라 생각되며 비 유럽연합(Non-EC) 구매의 경우 £1,079,  £1,162까지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2. Perrelet


perrelet.jpg


Moonphase date 


perrelet_a0319-1_moonphase_18.jpg


perrelet_a0319-1_moonphase_10.jpg


비주류 중의 비주류, Prrelet 의 거대 문페이즈 워치 입니다.


지름 40mm, 두께 12mm, 50m 방수 지원입니다.


무브먼트는 P-211로 ETA 2892-2 베이스입니다.


현재는 생산을 안하는 것 같으나(Perrelet 홈페이지에 소개가 없습니다.) 물량은 많이 풀려 있는 것 같으며 이베이 등에서 손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Retail Price $6,200을 자랑하지만 비주류답게 폭풍 할인이 가능해 아마도 현재 가장 많이 풀려있는 거대 문페이즈 시계일 것입니다.




 3. Schaumberg


sch.jpg


Perpetual Moon

One

slider-img1.jpg

Two

Schaumberg-moon-2.jpg

Meteorite

slider-img2.jpg

Galaxy

slider-img11.jpg

Landscape handmade

slider-img12.jpg


독일의 비주류 브랜드 샴버그 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거대 문페이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름 43mm, 두께 12mm, 50m 방수 지원입니다.


무브먼트는 SW-11로 Soprod A10 베이스입니다. 아시다시피 Soprod A10은 ETA 2892 대체제입니다.


문페이즈에 대한 자못 진지한 접근이 보이는 브랜드로 122.5년에 하루의 오차를 보이는 정확성을 갖추고 있으며 분 단위의 문페이즈 조정이 가능합니다.


포럼에 제가 알기로 두 분의 용자가 있어 타임포럼에서는 주류? 거대 문페이즈 시계입니다...^^


Retail Price는 운석판이 $6,530 핸드메이드 조폭달이 $8,250 입니다.


샴버그는 접근이 용이한것이 무려 한국에 공식 수입업체가 있습니다.




4. Arnold & Son


arnold-son-logo.jpg


Royal Colletion

HM perpetual moon


IMG_5700-700x400.jpg


IMG_5704.jpg


IMG_5716.jpg


비주류계의 하이앤드, 거대 문페이즈의 끝판왕 Arnold & Son 입니다.


지름 42mm에 30m 방수 지원입니다.


무브먼트는 A&S 1512로서 하이앤드 답게 자사 무브입니다.


거대 문페이즈 유일의 수동 시계로 two barrel의 9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가지고 있으며 무브먼트 뒷면에 문페이즈 셋팅을 위한 second indicator가 있습니다.


IMG_5721.jpg

hm-perpetual-moon_a_s1512_dos.jpg

가격도 어마어마 합니다.


Retail Price는 스틸이 $16,300 골드가 $29,950 으로 참으로 정신이 아득해 집니다...^^




개인적으로 Christopher ward의 C9 Moonphase가 가성비에 있어서 갑이라고 생각 되어지며...


누군가 Arnold & Son을 구입하신다면...진짜 마왕을 때려잡은 용자로 추앙받지 않으실지...^^


추석에 보름달을 보며 한번씩 들 뽐뿌 받으시라고 한번 올려 봅니다...^^


P.S ; 곰곰 생각해 보니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 게시판 이동 사유에 해당하는군요...

이동 방지용 스위스 브랜드 비주류 사진 갑니다...ㅋㅋ


좌측부터 GP 1999 크로노, 론진 린드버그 L989, 블랑팡 트릴로지 GMT 입니다. 심각한 비주류 들이죠...ㅎㅎ


P1016323.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857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071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422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029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7466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2] 토리노 2010.01.14 27687 56
Hot 오랜만에 빵뎅이가 들썩거릴만한 신제품 [6] Tic Toc 2024.02.20 4469 2
Hot 나의 50대 첫 시계는... [21] 딸바보아빠 2024.02.09 14689 6
Hot 🎊 스와치 x 블랑팡 Ocean of storms 득템신고! 🎊 [12] 타치코마 2024.01.30 2324 6
Hot [응답하라 2006] 2006.08.31 참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3] Tic Toc 2024.01.27 309 10
96 [추천게시글] Venus 175 SAGA [22] file mdoc 2022.07.17 1066 17
95 [추천게시글] Jacques Etoile Venus Imperial Pulsometer [8] file mdoc 2022.07.10 544 15
94 [추천게시글] Minerva Cal.48의 족보 [11] file mdoc 2022.06.01 795 15
93 [추천게시글] 튜더 데이 이벤트? 전시회? 갔다왔습니다 [12] file 홍콩갑부 2021.11.28 925 16
92 [추천게시글] Zenith Chromaster Sport white(feat. Daytona, Moonwatch & Navitimer) [29] file ClaudioKim 2021.05.03 1159 13
91 [추천게시글] [득템]Zenith Chronoamster sport white(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흰판) [38] file ClaudioKim 2021.05.02 1151 18
90 [추천게시글] 롤렉스-튜더-케니시...너와 나의 연결 고리~ [24] file mdoc 2020.05.08 2027 14
89 [추천게시글] 영원히 고통받는 스와치 그룹 feat. ETA [32] file mdoc 2020.01.25 1889 43
88 [추천게시글] 제니스 득템기 & 개봉기 [44] tommyjk 2018.09.29 3603 17
87 [추천게시글] ★ 스쿠알레 온다 우바(SQUALE ONDA UVA) 리뷰 – 부제: 바다를 사랑한 사나이, 그리고 보라빛 파도 ★ [54] file 아롱이형 2018.08.17 2124 50
86 [추천게시글] Minerva History(1) - 전통의 가격은 얼마인가? [15] file mdoc 2018.07.26 1176 18
85 [추천게시글] Retro 감성...핸드와인딩 스몰세컨즈 빈티지 무브... [22] file mdoc 2018.06.24 1204 12
84 [추천게시글] 시계와 운동이란 취미가 합쳐진 결과물! 2탄 [54] file 강철물고기 2017.11.06 2112 26
83 [추천게시글] 내멋대로 칼럼)다윗이 골리앗을 상대로 물매가 아닌 칼을 들었다면? [22] file mdoc 2017.06.11 1454 23
82 [추천게시글] [지름 신고] 큰거 하나 질렀습니다 (feat. 월드타이머) [39] file 박준상옆자리 2016.11.14 2673 33
81 [추천게시글] 오리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Oris Divers Sixty-Five) 복각다이버를 보여주다. [29] file 강철물고기 2016.06.10 2601 14
80 [추천게시글] 시계 다이얼 텍스트 확대해보기 [25] file 플레이어13 2016.06.03 1331 17
79 [추천게시글] 불가리 디아고노 칼리브로 303 득템 [29] 플레이어13 2016.03.21 1796 15
» [추천게시글] 거대 문페이즈의 로망...비주류 열전 [44] file mdoc 2015.09.19 321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