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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1033  공감:8 2018.05.04 02:08

오늘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있는 오리스 부티크에서 진행된 오리스 바젤월드 2018 신제품 이벤트에 운 좋게 당첨되어서 다녀왔습니다. 미림시계 측에서 뷔페 이용권도 마련해 주셔서 저녁도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왔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이벤트에서 좋았던건 대학생이다보니 부티크에 들어가서 편하게 시계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시계들도 마음껏 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런 이벤트에서는 피티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이런 이벤트에 간 것은 처음이라 피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는 잘 몰라서 피티가 있었어도 재밌었겠다싶지만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원하는 시계에 대한 설명들을 해 주셔서 원하지 않는 설명까지 들어야하는 피티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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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일찍 갔는데 매장에 가니 Eno님과 다른 분들이 먼저 오셔서 시계를 보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제일 먼저 본 모델인 빅크라운 포인터데이트 브론즈 36mm 모델입니다. 남녀공용이라고 하셨는데 알 크기는 그리 작지 않을지 모르지만 스트랩이 얇아서 그런지 여성용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칼 브레이셔 모델과 같은 브론즈 재질의 모델이라 이 모델도리미티드 에디션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브론즈라는 재질이  끌리기 보다 다이얼의 색감이 참 이뻤던 모델인 것 같습니다.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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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본 모델은 칼 브레이셔 크로노그래프 한정판입니다. 위에서 본 빅크라운 포인터데이트 모델과 마찬가지로 재질은 브론즈이고 2000 피스 한정판입니다. 36mm모델을 본 다음이라 그런지 사이즈가 확실히 크다고 느껴졌고 마찬가지로 다이얼의 색감이 참 이뻤습니다.백판의 디자인과 세라믹이나 알루미늄 인서트가 아닌 메탈 느낌이 나는 베젤도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크로노를 작동시켜볼 생각을 못해서 크로노의 조작감은 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앞에서 소개한 모델과 더불어 퀵릴리즈 스트랩을 적용해서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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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빅크라운 프로파일럿 데이트 블루 다이얼 모델입니다. 기존 모델에 최근 트랜드인 블루 컬러를 채택한 모델인데 첫번째 사진에 보시면 식스티 파이브 딥블루와 함께 있는데 색이 오묘하게 다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검판인데 자세히 보면  푸른색이고 부티크의 빛이 강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리저리 돌려보면 살짝 보라색을 띤 푸른색 같기도 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가서 본 모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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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봤던 빅크라운 포인터데이트 40mm 스틸 모델입니다. 빈티지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이쁜 모델이었습니다. 검판인데도 특유의 빈티지한 색감이 있는 것 같아요. 사이즈도 손목에 올렸을 때 제일 이뻤던 것 같네요. 아직은 딱히 브론즈 재질에 감흥이 없어서 그런지 브론즈 모델보다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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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커스 소스 오브 라이프 한정판 모델입니다. 다이얼 색이 푸른빛이 도는 회색 혹은 회색빛이 도는 푸른색이었는데 정말 오묘하고 이뻤어요. 43.5mm 모델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찼을 때 너무 커보이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한정판이라 데이트가 데이트 창이 아니라 원형으로 해서 표시되는데 이게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일반 애커스와는 다른 느낌이라 이뻤습니다. 2343 피스 한정판이라고 하는데 러버와 스틸밴드가 각각 2343 피스인지 두 모델 합쳐서 2343 피스인지는 모르겠네요. 빅크라운 프로파일럿 블루 다이얼 모델과 함께 가장 맘에 드는 모델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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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티 파이브 42mm 모델과 36mm 모델입니다. 이번에 40mm 모델도 나온 것 같은데 아마 사진상 모델은 42mm...였던 것 같아요. 아마... 매장에 계시던 직원 분 말씀으로는 식스티 파이브도 이번에 나온 모델들부터는 퀵릴리즈 스트랩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식스티 파이브는 뭐... 부정할 수 없는 복각 다이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36mm는 당연히 여성용이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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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커스 신제품입니다. 애커스는 브레이슬릿 아니면 러버로만 봤었는데 가죽줄이라 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브라운 컬러도 아마 이번에 새로 나온 것 같은데 가죽줄에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색감이었습니다. 좀 드레시하게 입을 경우에도 잘 어울릴 듯한 느낌이었어요. 가죽은 아무런 패턴이 없는 가죽이었는데 다이버에 잘 맞아 보였구요. 이 컬러 모델이 있다는걸 알게 된 것도 참 좋았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그린 컬러를 많이들 찾으시던데 부티크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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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기존에 출시되어 있던 모델들입니다. 먼저 자사 무브가 탑재된 아뜰리에 모델들입니다. 첫번째 단체샷을 찍는걸 보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빛을 가려주셔서 다시 찍었습니다. 왼쪽부터 111,112,113 무브먼트 탑재 모델이고 마지막에 차콜색 모델은 부티크에서만 판매중인113무브 탑재 모델이라고 합니다. 크기는 모두 43mm이고 싱글베럴로 10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합니다. 공통적으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스몰세컨, 날짜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112에는 썬앤문과 GMT 기능이, 113에는 월, 주, 요일 표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와인딩감은 아주 부드럽고 와인딩하면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보고 있으니 재밌더라구요. 뒷면도 자사 무브가 탑재되어있다보니 꽉 차 있어서 보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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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로얄 플라잉 닥터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사실 이번에 출시되었다는 알람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인줄 알고 보여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알람 리미티드 모델은 250피스 한정이라 그런건지 들어오질 않았다고 하네요. 위에 용두는 이너베젤을 돌리는 용도이고 의사들이 심장 박동을 잴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용두가 2개여서 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ㅎ 다만 기능은 별로 실용적이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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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무브인 111이 탑재된 프로파일럿 모델입니다. 44mm라고 하는데 확실히 43mm인 아뜰리에 모델보다는 커보이더라구요.  비행기의 안전벨트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디버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오리스 자사 무브 모델을 선택한다면 프로파일럿 모델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분명 다이얼의 디자인은 아직 프로파일럿이 마음에 들지만 크기를 생각했을 때 아뜰리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둘 중에 선택하기 상당히 어려울 것 같네요. 아뜰리에는 크기가 좋지만 드레스 워치로는 적합하지 않은데 디자인은 또 드레스 워치고... 프로파일럿은 디자인이나 디버클 등이 맘에 드는 반면 크다는 단점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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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사진으로는 마지막으로 오늘 차고 갔던 론진 하콘과 함께한 식스티 파이브 입니다. 색이 대비 되네요. 둘 다 참 매력적인 시계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오늘 오리스 행사를 다녀오니 오리스가 계속 끌려서 큰일이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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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크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전시장?이랑 조금씩 찍은 사진은 이렇습니다. 일단 부티크외부에서 보이는 파일럿 워치 컬렉션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들도 보이네요. 직물 스트랩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만져보지는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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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크 내부에 있는 아뜰리에 컬렉션들 입니다. 아뜰리에 컬렉션들도 최근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뉴얼이 되서 조금 낯선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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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다이버 컬렉션인데 사진이 흔들렸네요... 한 사진에 다 들어가게 하려고 까치발을 들다보니.. 흔들렸나봅니다..ㅜㅜ 스폐셜 에디션 모델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모델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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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한쪽에 장식 되어있던 액자들입니다. 오리스 회장님 사진도 보이고... 분위기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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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애커스  벽시계입니다.. 쿼츠인지 오토메틱인지 모르겠는데 스윕세컨이더군요.. 아마 쿼츠겠죠.. 저것도 엄청 탐났어요... 어떻게하면 얻을 수 있을까 물어보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ㅜㅜ 정말 가지고 싶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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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시계 보관함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신 분들 중 구매 결정하시면 증정해 주는 보관함이었는데..ㅜ 정말 이뻤는데 학생이다보니 바로 구매를 결정하기엔 아직 좀... 그래도 너무 이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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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미림시계 측에서 그랜드 하얏트 호텔 뷔페 식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자취중인데다 시험기간이라 한동안 식사가 부실했는데 뷔페에서 고기부터 야채, 과일까지 푸짐하게 잘 먹고 영양 보충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사진은 못 찍었지만 식사권 외에도 2018 오리스 모델들이 실린 두껍한 책자도 주셨습니다.


몽트르 워치 트렌드 설명회를 갈 수 있었는데 시간 때문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오리스 신제품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트렌드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리스가 다이얼 색감이나 시계 디자인도 트랜디하고 이쁘게 잘 뽑는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43mm가 생각보다 제 손목에 크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서 좋았습니다. 설명도 잘 해주시고 귀찮게 원하는 모델들 꺼내달라고 부탁드려도 다 꺼내주신 직원분들, 오늘 오전에 직접 연락주신 Eno님 그리고 이번 행사 마련해 주신 미림시계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미림시계 대표님 키가 정말 크셔서 부러웠습니다..ㅎ 그리고 대표님은 어떤 시계를 차실까 내심 궁금했는데... 인사만 드리고 식사하러..ㅋㅋ 이야기는 못드렸지만 이런 행사 마련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리스가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ㅜㅜ 소스 오브 라이프 한정판부터 프로파일럿 컬렉션의 많은 모델들... 그리고 저 벽시계와 보관함도...ㅜㅜ

아, 그리고 저랑 같이 식사해주신 회원님 닉네임도 못 여쭤봤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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