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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 1008  공감:2 2018.10.24 00:24

CYMERA_20181024_001719.jpg : 제 컬렉션입니다ㅎ


지난번에 까페에서 시계 찬 사진을 하이엔드 방에 올렸었는데..

사진 퀄이 똥망이라 다시 올리려다 (키우는 고양이의 방해로;;) 실수로 지워버려서, 그때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ㅠ


보잘것 없지만 제 컬렉션입니다. 

위쪽은 드레스용으로 차고, 아래쪽은 캐쥬얼용으로 차고 있습니다.


유일한 쿼츠가 일명 부로토나ㅡ부로바 껀데요ㅋ 그때 한참 자금사정이 별로라ㅜㅎㅎ 데이토나 느낌만 겪어보려고 싸게 샀는데 맘에 들어서 계속 차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실지 몰라도, 이놈이 건재한 이상 제가 데이토나에 욕심낼 일은 없을겁니다ㅋ 지나가는 여자가 예뻐도 맨얼굴의 펑퍼짐한 마누라가 더 좋은.. 비유가 맞으려나요ㅎㅎ 제가 성격이 한번 사면 귀속이라.. 그래서 하나 살때 고민을 많이 하고 사곤 합니다^^;


프콘 슬림라인 헛빗ㅡ양 옆의 녀석들에 비해선 아주아주 싼 시계지만, 체감상 7mm정도로 아주 얇은데다 깔끔해서 넘 예뻐하는 놈입니다ㅎㅎ 갠적으론, 울씬문 흰판보다 더 좋아해요ㅎㅎ 그래서 울씬문을 검판으로 사게 된 원인이 된 놈이죠ㅋ


전 브랜드보단 그냥 제가 가진 시계들이 넘 사랑스럽고 이쁩니다ㅎㅎ 그리고 보수적인 조직에 속한 몸이고, 윗분들도 시계 잘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 넘 심하게 고가(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요)의 시계는 눈치보여 싫네요ㅋ 몇천만원은 좀..ㅋ 고심끝에 샀던 노틸러스도 몇년째 주말용일 뿐이니..ㅋ


윗줄 젤 오른쪽은.. 제가 가진 것들중 단연 가장 비싼 놈이죠.. 제가 살때까지만 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요샌 구하기 더 힘들어져 피도 많이 붙더군요ㅋ 차고 있으면 정말 아름다운 녀석입니다. 다만..제 손목상 딱 반코길이만 작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어 살짝 아쉬워요ㅋ 이럴땐 진짜 섭마 글라이드락 시스템의 위대함? 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ㅎㅎ


산토스100은 셔츠에(캐쥬얼셔츠든 정장이든) 넘 포말하게 잘 어울리는 놈인데, 신형 산토스 얇게 나온거 보니 그때 사지 말걸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만, 그래도 예뻐요^^


유일하게 언급안된 테라가 섭섭해 하겠군요.

실제 햇빛아래 청판 색감은 넘 영롱합니다. 사진에선 좀 푸르죽죽하네요. 제 취향이 특이한건지, 섭마한테 미안하지만 전 테라가 살짝 더 예쁩니다ㅡ아마 제 취향이 다이버보단 얌전한 놈들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섭마야.. 넌 내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놈이니 넘 섭섭해하지마라..ㅎㅎ 너도 예뻐ㅋ)


하트모양 빈자리에 뭘 채울지 고민이 되네요ㅎㅎ

제가 복잡한거 싫어하고 타임온리에 날짜창이나 문페이즈 정도만 있는걸 좋아해서.. 다음 시계도 그런 놈일것 같습니다.

IWC 포르토피노 그레이색 금장.. 혹은 다이버 쪽으로는 튜더 눈여겨 보고 있는데.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ㅋ


사진 퀄은 여전히 왜이런지.. 해상도 설정 어떻게 되어있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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