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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소빠 36070  공감:1 2024.11.20 23:09

회원님들 한 주 잘 보내고 계십니끄~

 

오늘은 다행이?도 기추글은 아니구요 ㅎㅎ  얼마전 한국에서 데려온 제니스 데피입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생김새 자체가 아주 마음에 드는지라 최근에 가장 손이 많이가는 시계입니다. 케이스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이얼의 색감 인덱스 모두 특이한 편이라 유니크한 맛도 있고 아주 좋네요 ㅎㅎㅎ

 

그럼 먼저 사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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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형 케이스 안에 14각의 베젤 그리고 그 안에 12개의 병장마크 인덱스, 다이얼의 질감 그리고 그라데이션까지 뭔가 이상한 조합인거 같으면서도 자꾸 눈이가고 끌리게 만드는게 디자인적으로 성공한 디자인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또 이게 70년대에 나왔다니... 역시 산업디자인은 70년대가 가장 부흥했던 시기가 아니였을지... 세계대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산업 속에서 모양이든 컬러든 두려움 없이 디자인하던 시기라 이런시계도 나온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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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꼴뚜기나 오징어류 같아 보이면서도 너무 예쁩니다 ㅎㅎㅎ 원래 못생기면서 예쁜 것이 제일 좋은거랬는데 요게 딱 그 말에 부합하는 시계인 것 같네요. 강아지로 치면 왠지 프랜치불독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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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37mm로 제가 딱 좋아하는 사이즈인데 케이스가 팔각이라 그런지 러그투러그가 44라 그런건지 오히려 큰가?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크라운은 또 왜이리 큰걸 달아놨는지 미스매칭인 것 같으면서도 사용자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면 이 정도 크기는 되어야 와인딩하기 편하겠다는 느낌입니다.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OP....ㅂㄷㅂㄷ) 

그나저나 이 시계 만의 문제인지 와인딩 할 때 보통 시계들 처럼 크라운이 쭉쭉 돌지 못하고 좀만 돌려도 딱 걸려서 결국 아래 위로 왔다갔다 하면서 밥을 주고 있는데 원래 그런건지 알 수가 없네요 ㅎㅎ 그래도 아직 극상의 퍼포를 보여주고 있어서 섵불리 병원에 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ㅠ

 

20241114_201531.jpg

 

오랜만에 무브샷! 무브먼트는 예전에 가지고 있던 제니스 스포르토랑 비교하면 그래도 뭔가 더 있어보이는 무브입니다.

빈티지 제니스들의 무브는 크로노그래프가 아니라면 대부분 단순하게 생긴 것 같은데요~ 요 무브도 단순한 구조처럼 보이지만 로터에 아주 사이버틱한 깔롱을 부려놨고 조명을 잘 비춰보면 무지개 빛으로 빛납니다 ㅎㅎㅎ CD의 뒷면의 그 느낌과 유사한데 70년대 갬성으로 저런 피니싱이 들어갔다는 부분도 귀엽게 느껴지네요 ㅎㅎ 그리고 무브먼트 주위로 검정색으로 태엽같이 생긴 고무? 플라스틱?이 있는데 아마 충격흡수를 위해 넣은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어쩌다보니 제니스 시계도 하나 더 열심히 물고뜯고 맛보고 있는데 평소 다른 시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구석구석 보이는 시계라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니스 엘 프리메로 36000진동의 그것도 한 번 맛보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시구요! 얼마남지 않은 2024년이 끝나기 전에 만족할만한 시계 들이시기 바라면서 이만 물러나 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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