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Capeland chronograph Baume&Mercier
그 동안 타임포럼에 자주 들러서 글을 읽고 있는데 보메 메르시에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더라구요.
나름대로 소유하신분들도 꽤 되실텐데, 여타 시계 사이트에서는 찬밥을 면치 못하고 있죠. 옛날의 명성에 비해 못하다, 디자인도
현대적 감각에 못따른다 등등 꽤 과소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무관심에서 좀 벗어나보고자 사진을 올리는데 사진 실력이 형편없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런지 걱정입니다. ㅡㅡ;
똑딱이의 한계이니 이해해주시고 실물의 포스가 더 강하다는걸 믿어주세요~ ^^;
요걸 구입한게 2년정도 전인데, capeland S의 스포틱한 모습도 맘에 들었지만 좀더 깔끔한 요 모습에 끌렸습니다. 오메가 스피드
마스터 데이트 모델과도 고민을 했었는데 가죽줄이 더 어울리고 실물이 개인적으로 더 이쁘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무브는
둘다 7750이었구요.
정면의 모습을 보게되면 사파이어 글래스에, 검은색 다이얼, 그리고 은색 서브다이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라비안 인덱스이구
요. 케이스 사이즈는 39mm 두께는 15mm입니다.
전 항상 크르노그래프를 켜놓고 있습니다. 그냥 멈춰져있으면 어색해서 서브다이얼의 초침과 함께 움직이게 해놨습니다. 케
이스는 글래스 옆은 무광스틸 그리고 측면은 유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얼굴은 언제봐도 말쑥합니다. 시계를 잘 모르시는 분
들도 시계보고서는 시계 이쁘다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
뒷백은 솔리드백으로 가운데에 양각으로 보메의 마크가 새겨져있고 1830년 부터의 역사가 새겨져있네요. 방수는 100m 입니다. ^^;
가죽줄의 내부가 보이는데 땀이 잘 안 차는 재질이라 착용감이 좋습니다.
버클 부분입니다. 왼쪽에 보듯이 시계줄 조정은 접어 넣어서 조절하게 됩니다. 원터치로 접히게 되면 버클에도 보메 마크가 새겨져있네요.
용두와 아래위로 크로노버튼이 보이네요. 가죽줄은 악어가죽인데 특유의 볼륨감이 살아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납작한 가죽줄은 싫어하는 편이라서요. 17mm 사이즈입니다. 글라스 부분은 사진에 보듯이 돔형태입니다. 아래사진에 더 잘 나타납니다.
돔글래스와 7750을 탑재한 두툼한 케이스가 보이네요. 가죽줄도 함께 두툼합니다.
손목에 차고 있으면 7750의 묵직한 로터의 느낌을 잘 느낄수가 있는 시계입니다.
어떠신가요? 이젠 너무 예물시계, 옛날 시계로만 취급하지말고 보메의 새로운 느낌 capeland의 세계로 빠져보아요~~
댓글 19
-
링고
2006.11.06 23:17
-
bottomline
2006.11.06 23:35
저도 케이프랜드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특히... 보메의 핸드는 무척 매력있습니다. 요즘 새로 출시된 복고풍 Classima 디자인도 맘에 들구요..... 중세의 멋진 칼이 연상되기도 하구요.... ^&^ -
woo쯔
2006.11.07 00:55
ㅎㅎ iwc는 항상 빼놓지 않는 링고님~ capeland가 보메의 새로운 이미지를 조금 다졌으니 다음 모델을 기다려봐야죠~
저도 자사 무브먼트없는 건 참 아쉬운데 나름의 이유가 있는게 지금의 라인에서 고가품이 거의 없습니다. 이 가격에선 어쩔수 없지라고 위안해봅니다. 그리고 독창적인 경우에는 회사자체가 소수의 매니아층을 노리기보다는 대중적인 시계로 판매량을 높게잡는 편인듯한네요. sinn, nomos보다는 판매량이 높지 않을까요? ^^;
b&m의 경우 리테일가는 조금높더라도 할인율이 꽤 큰 편이라서 2000불 미만이 대부분이고 1000불 근처 혹은 이하의 시계도 다수이죠.
따라서 중저가 시계선택에 있어서는 충분히 경쟁력있는 브랜드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Maurice Lacroix와 같이 자사무브먼트를 쓰는 방향으로 발전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다만 가격 상승폭은 최대한 줄이면서요~
아.. 그리고 페이스 사진의 포스는 제가봐도 안습이네요.. ㅠ.ㅠ 담에 다시 한번 올려보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화면빨 참 안받네요~ ^^;
-
노바
2006.11.07 08:42
저의 손목에 항상 단아하게 올려져 있는 Capeland를 저 말고 다른 분이 가지고 계시다는게 기쁘네요^^ 저는 다이얼 색이 약간 회색빛을 띠고 있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bracelet이구요... 요즘은 단종되었는지 안보이더라구요... 다른분들이 b&m을 좋게 평가안해주셔서 맘에 상처를 입었지만 머 저는 그래도 좋네요 ㅠㅠ -
토리노
2006.11.07 11:24
보메는 두가지인거 같습니다.
그룹내에서 워낙 빵빵한 애들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저가(?)라는 인식도 있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예물로도 가능한 정장용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서의 스포티한 시계들이
선택순위에서는 항상 밀린다는것이 문제겠지요..
어떻게 진화할지는 모르지만 하나로 가닥을 잡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나온 녀석들은 이쁜게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 ^^ -
알라롱
2006.11.07 11:33
역시 예물시계로는 빼놓을 수 없는 케이프랜드죠. 껄껄껄. -
woo쯔
2006.11.07 12:07
노바// 저도 기쁩니다. *^^* 그래도 우리포럼에서도 예물시계로는 많이들 추천해주시잖아요. 그건 매니악적 측면에서의 선택에선 살짝 뒤로 밀리지만 보편적인 기준에선 나름 좋은 평가를 내린다는거잖아요. 맘의 상처는 털자구요~ ㅎㅎ
암튼 담에 사진 한번 올려주세요 제가 바로 뒤이어 올릴께요~~ -
아하!!
2006.11.07 14:05
이야 다이얼도 심플하구 시인성도 좋구@.@ 좋은 시꼐 잘구경하구 갑니다.^ㅡ^ -
톡쏘는로맨스
2007.03.26 11:46
자세한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 -
cr4213r
2007.05.07 18:45
그래도 보메의 알람도 있잖아여! -
pp
2007.07.25 13:17
IWC쌩땍쥐베리 에디션과 비슷하군요 ㅋ -
은빛기사
2007.11.07 01:04
전에..피아제에 대해 글을 한번올린적이 있었는데..그때 같이 생각되던 브랜드가 보메..였습니다,,이곳에선,,정말이지 천대받는,,,ㅎㅎ 하지만 저도 관심이 있고 시계공부첨할때부터,,익히 들어왔던 브랜드라는건 분명합니다,,^^ -
누크
2008.10.21 23:26
시계가 이쁩니다. -
알만한이
2009.02.24 14:46
시계 넘 예쁩니다 -
폭풍남자
2009.04.07 09:59
우수한 케이스디자인.. 케이프랜드 ㅋㅋ -
꾸찌남
2010.04.21 03:41
보메메르씨에는 리비에라 시리즈가 맘에들더군요 ㅎㅎ -
오골계
2011.11.20 20:02
이쁨니다^^
-
눈괴물
2011.11.26 00:13
멋지네요
-
사이공 조
2015.02.11 00:45
디자인이 아주 좋은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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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Patek Calatrava, Rolex Submariner, Omega Speedmaster Professional, Cartier Tank나 IWC Mark와 Porutuguese 등과 같이 시계의 역사에 남을만한 걸작 시계를 만든 것도, Sinn이나 Nomos 같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독창적인 시계를 만들고 있는 것도 아니므로 매니아들의 관심에서는 벗어나 있으나, Caleland는 매우 매력적인 케이스와 다이얼 디자인을 가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Ebel, Concord, Maurice Lacroix와 함께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할 브랜드의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시계 페이스 사진에서는 포스가 충분히 느껴지지 않지만...
케이스백 사진은 상당히 깔끔하게 잘 찍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