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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1889  공감:43  비공감:-1 2020.01.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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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31일은 2013년 스와치 그룹이 ETA의 에보슈 공급과 관련하여 스위스 경쟁위원회(이하 COMCO)와 맺은 협약의 만료 일이었습니다. 


"ETA 파동" 으로 요약되어지는 이 일련의 협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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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그룹의 전 회장이었던 고 니콜라스 하이엑이 작고하기 전 마지막으로 간절히 원하고 추진하던 일이었으며,


고인과 그가 일궈낸 스와치 그룹, 특히 ETA의 스위스 시계산업에서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많은 영향과 결과를 낳았으며...


협약이 만료되는 2019년 12월 31일이 지난 지금에도 현재 진행중인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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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판에서 생활하면서 정확하지는 않아도 몇번인가는 얻어 들었을 이 "ETA 파동" 은...


그 원인과 결과가 뒤섞인 혼란상태가 되어서 니콜라스 하이엑이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에 대한 분석과 추리가 난무하지만,


니콜라스 하이엑 본인이 한 인터뷰에서 주장한 바로는 스위스 시계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사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는 기계식 시장에 누군가 진입하길 원한다면 그건 너무나도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브랜드의 이름만 정하고 주문자 상표 부착 회사(Private-Label watch company)를 찾아가서 시계를 주문하면 끝이었습니다.


이 회사가 모든것을 다 알아서 합니다. 다이얼, 케이스에서부터...핵심 부품인 무브먼트 주문까지(물론 ETA를 통해서) 모든 부품을 모아서 조립하면 메이드 인 스위스 원산지 표시를 한 스위스 기계식 시계를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뭐 알아듣기 쉽게 한 예를 들어 드리자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하이엑이 자기 테일러...즉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zildo Zena; 이 회사를 자기 테일러라고 부르다니 이냥반도 참...ㅡ,.ㅡㅋ) CEO 한테 전화 한통화를 받았다는 겁니다.


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입니다.


양복과 셔츠를 팔아서 부족함이 없을텐데 왜 시계를 만들고 싶냐고 물어보니 워치 메이킹을 통해 돈을 더 벌고 싶다고...ㅡ,.ㅡ


시계 만들기가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아무 관계없는 양복쟁이가 경험없이 시계 만들다가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다...라고 하이엑은 꼰대질을 시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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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시다시피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그 후 지라드 페르고에 연락해서 GP 무브먼트로 손쉽게 시계를 런칭했죠.


아마도 하이엑은 이런 일을 수십번은 겪거나 목격했을 거고...


거기서부터 그의 고민은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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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ETA는 스위스의 기계식 무브먼트 공급 연합사인 ASUAG와 SSIH를 통합하여 출범한 독과점 기업이었기 때문에 누군가 ETA 무브먼트를 주문하면 거절할 수 없이 판매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스위스 기계식 시계 업계의 지적 재산과 기술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될 수 있었죠.


하이엑의 말을 그대로 옮긴다면...


"누군가 제너럴 모터스에 가서 내가 '아메리칸 조 톰슨' 이라는 자동차를 만들테니 니네 시보레 엔진을 공급해라...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들은 지옥에나 가라(Go to the Hell) 라는 말이나 들을께 뻔합니다. 스위스 기계식 시계는 미국 자동차 업계처럼 기술을 보호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불굴의 노익장은 2009년 ETA는 ETA가 원치 않는 고객에게는 ETA 무브먼트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들은 광고와 판촉에만 돈을 쓰고, 기계식 무브먼트에는 거의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공개적으로 자신들이 직접 자신들만의 시계와 무브먼트를 만들었다고 선전합니다.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무브먼트건 에보슈건 헤어스프링이건 아무것도 판매하지 않겠습니다. 난 진짜 시계 제작자와 시계 업체에게만 판매할 겁니다. 자유를!"


ETA의 자유 선언은 당연히 스위스 정부-스위스 경쟁위원회(COMCO;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와 비슷합니다.) - 의 개입을 불렀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절대적인 독과점 기업인 ETA의 자유선언은 스위스 시계산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테니까요.


시작은 니콜라스 하이엑이 했지만 그는 끝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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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그는 세상을 달리했고 이제 그의 유지는 그의 아들인 닉 하이엑이 이어받았습니다.


2011년 COMCO는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3년 닉 하이엑의 스와치 그룹과 COMCO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2009~2011년 ETA의 무브먼트 공급량에 기반하여 2014/2015 75%, 2016/2017 65%, 2018/2019 55% 로 ETA의 타사에 대한 에보슈 공급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이 기간동안 스와치 그룹 소유의 브랜드와 타사는 구매 과정에서 일체의 차별을 받지 않는것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이 6년의 기간동안 스위스 시계 업계는 ETA의 독점적 지배를 깨트릴 방안을 마련해야 했으며, 2019년 이후 ETA, 즉 스와치 그룹은 마침내 판매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죠.


 그 후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고 니콜라스 하이엑이 쏘아올린 작은 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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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무브먼트의 트랜드를 더욱 가속화 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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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슈몽 같은 거대한 시계 그룹은 이제 ETA 등을 모델로 한 발 플러뤼에(Val Fleurier)를 전면에 내세워 그룹내 시계 브랜드들의 범용 무브먼트들을 공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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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는 브랜드 들은 자사 무브먼트를 제조했습니다.  


그리고 더 작거나 여유가 없는 시계 회사들은 셀리타, Soprod, STP 등 ETA의 카피 무브먼트를 생산하는 업체들을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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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셀리타는 이제 연산 100만개의 ETA 카피 에보슈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위스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 우리네 고객들은 더욱 다양한 시계를 구입하고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무브먼트가 시계 선택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사 무브먼트 때문에 시계 가격이 올랐다고 볼멘소리를 내곤 하지만...어차피 시계 가격은 올릴려면 어떤 핑계를 대서도 올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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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스와치 그룹의 ETA 독립 선언이 고 니콜라스 하이엑 회장이 작고하기 전, 스위스 시계업계에, 그리고 기계식 시계의 팬들에게 베풀어 준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ETA 파동이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2013년 협약 전 ETA는 전 스위스 시계 브랜드의 무브먼트 75%를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경쟁사에 무브먼트 투자를 강제하여 출혈을 강요하고, ETA 에보슈의 공급을 줄여 에보슈 가격을 끌어올려 이득을 보려 한  행위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스와치 그룹과 COMCO간의 협약은 ETA의 에보슈 독점을 깨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ETA의 독점 구조가 깨져야 궁극적으로 스와치 그룹이 원하는 자유가 획득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스와치 그룹의 에보슈 등 기계부품 판매 수익은 스와치 그룹 전체 수익의 0.6%밖에 차지하지 않는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에보슈 값이 올라 봐야 전체 스와치 그룹의 이익에는 미미한 이득이 있을 뿐이죠.


2015/2016년 스위스 시계업계에 불황이 닥쳤을 때는 스와치 그룹이 100~150만개의 에보슈 재고를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에보슈 공급을 줄이면서 각 브랜드에 할당한 쿼터가 있었는데, 업계 불황으로 대부분의 브랜드가 주문량을 줄이거나 취소하였고,


계약 내용에 따라 스와치 그룹은 이 남아도는 에보슈를 새로운 브랜드에 판매할 수 없었고, 재고 부담은 고스란히 스와치 그룹이 떠맏아야 했습니다.


그 목적이 자사의 독점적 지위를 깨는데 있는, 스와치 그룹에게는 손해만 되는 이 말도 알되는 협약으로 그나마 스와치 그룹이 거둘 수 있었던 진짜 이득은 이제 ETA가 상당부분 스와치 그룹의 18개의 자매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있습니다.


ETA는 지난 6년간 타사에 대한 에보슈 공급량을 55%로 줄이면서 생긴 여력을 그룹 산하 브랜드의 전용 무브먼트 개발과 생산에 쏟아부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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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이제 론진이나 해밀턴, 티쏘 등 스와치 그룹의 자매 브랜드들은 외부로 공급되는 ETA와는 다른 차별화 된 ETA 무브먼트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


그리고 이제, 대망의 202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 맺은 협약의 종료일 2019년 12월 31일이 훌쩍 지난 지금, 스와치 그룹은...ETA는 고 니콜라스 하이엑 회장이 그토록 염원하던 독립을, 에보슈 판매를 자유를 획득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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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그룹은 아직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고통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원히 고통받고 있는 효린처럼요...


2019년 12월 19일, 협약 종료를 불과 12일 앞두고 COMCO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협약을 연장할 것을 강제했습니다.


COMCO는 아직도 스와치 그룹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2015/2016년 업계의 불황으로 ETA 카피 에보슈 업체인 Soprod와 STP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현재로서 ETA를 대체할 수 있는 에보슈 업체는 셀리타만이 남아 있습니다.


셀리타는 이제 연 100만의 에보슈를 생산할 수 있지만 아직 ETA 생산 규모의 1/6에 불과합니다.


ETA는 연 600만개의 에보슈를 생산하며 이중 550만개를 18개의 자매 브랜드에 공급하고 50만개를 타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결국, ETA와 같은 오랜 전통을 가진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와 시행착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증명되었습니다. 


셀리타는 과연 ETA의 적수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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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진 ETA가 타사에 대한 에보슈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다운시키면 셀리타는 거기에 대응할 수 있을까요?


고객들은 과연 ETA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셀리타에 충성할 수 있을까요?


COMCO는 이와같은 의심하에 스와치 그룹과의 협약을 2020년 말까지 연장 시켰으며,


아울러 유일한 경쟁업체인 셀리타를 보호하기 위해 이제 ETA의 에보슈를 타사에 공급하는 것을 0%로 강제하였습니다. 


예, 맞습니다. 2020년부터 ETA는 이제 사원 25명 이상 규모의 스위스 시계업계에 에보슈를 공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잠정 조치는 자유로워진 ETA가 스위스 시계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COMCO의 최종 연구결과가 도출되는 2020년 여름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상당히 공무원스러운 결정으로 인해 스위스 시계업계는 연초부터 들끓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것을 인내하며 자유로워질 2019년 12월 31일만을 기다리던 ETA-스와치 그룹은 '이해할 수 없는', '허용할 수 없는' 등의 단어를 써 가며 극렬 반발하고 있고,


ETA 에보슈를 공급받던 업체들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합니다.


에보슈 공급은 통상 12개월 전부터 주문이 들어가기 때문에 COMCO의 이번 조치로 많은 브랜드들이 2019년도에 ETA에 주문했던 에보슈를 공급받지 못할꺼고, 아울러 2021년 사용 물량에 대한 확보도 비상이 걸리게 된 것입니다.


비록 직원 수 25명 미만의 소규모 업체들은 면제가 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대형 업체들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겠지만 중소 업체들은 시계 생산량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같은 COMCO의 수상한 움직임에 대해, 스와치 그룹은 진작에 이상을 감지하고 통상 에보슈 계약을 체결하는 2018년 10월~2019년 8월 사이에 이미 6번이나 COMCO에 해당 협약의 종료 여부를 문의하였으나 COMCO는 침묵으로 일관하였고,


협약 종료 불과 11일 전에야 비로소(그것도 일요일, 휴일에...) 협약의 강제 연장과 타사에 대한 에보슈 공급 중단을 발표한 것이니...고 니콜라스 하이엑이 그냐말로 무덤에서 벌떠억(떠억이 왜 금기어냐고요!) 일어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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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그룹의 추노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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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본가나 외가, 처가에서 뒹굴거리며 심심함에 몸부림 치는 모든 시계인들에게 바칩니다...


Reference

https://www.hodinkee.com/articles/swatch-group-comco-analysis

https://www.revolution.watch/swatch-group-furious-over-antitrust-agencys-impending-movement-sale-ban/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9-12-19/swatch-component-sales-to-big-rivals-halted-on-antitrust-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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