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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괴물입니다.

 

어제는 좀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더니, 오늘은 비까지 오고... 우중충하네요ㅜ

 

그래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오늘의 컨셉은 태그호이어의 시원한 청판 시계 특집입니다.

 

사실 청판 시계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희한하게 태그의 청판 시계는 여럿 경험해보았네요.

 

그래서 사진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ㅋㅋ

 

 

처음으로 경험했던 링크 칼리버 5 터닝베젤 청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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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레이 다이얼의 청판시계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선레이 청판은 조명에 따라 청록색에서 아크릴블루색으로 변하는 오묘한 색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햇빛 아래에서 나타나는 다이얼 색감은 정말 영롱하죠^^

 

이녀석 예전에 사용하다가 방출 후 최근에 다시 영입했는데...

 

역시 한번 방출했던 녀석은 같은 이유로 방출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블링블링한 유광베젤과 링크 브레이슬릿의 조합이 정말 괜찮은 시계입니다.

 

최근 중고가를 생각하면 가성비도 꽤나 훌륭한 녀석인듯 합니다.

 

 

다음은 (구)아쿠아레이서  500 칼리버 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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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에서 가장 마초스러운 시계인 구형 아쿠아레이서 500의 청판 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로 청판의 경우 세라믹 500보단 구형 500을 더 선호합니다.

 

신형 청판의 색감은 너무 밝아서 조금 가벼운 느낌이더라고요.

 

최근에 세라믹 블루모델의 색감이 바뀌어서 재출시 되었다는데 구경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세로줄무늬 다이얼과 양각로고, 싸이클롭스 렌즈 덕에 논크로노임에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얼굴을 가진 녀석입니다.

 

비록 베젤이 러버소재이지만, 스틸 양각 인덱스 덕에 그리 싼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실물 색감이 아주 짙은 청색이어서 생각보다 복장을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잘 어울립니다.

 

슬프게도 손목이 시계에 비해 마초스럽지 못해... 어디론가 팔려갔지요ㅠ

 

 

 

세번째는 이제는 구구구형이 되어버린 아쿠아레이서 300 크로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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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청판 다이버에 푹 빠져 있을 때 장터에 구매글을 여러번 올려 겨우 득템했던 녀석입니다.

 

지금보니 이때 사진빨 참 잘받았네요 ㅋㅋ 사실 실물은 조금 아쉬운 녀석인데...

 

그래도 아쿠아레이서라는 이름에 가장 잘어울리는 시계 같습니다.

 

다만 워낙 구형시계이다 보니, 조악한 마감의 브레이슬릿과 깡통버클의 가벼움이 문제가 되더군요 ㅠㅠ

 

그래서 방출!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에 영입한 녀석입니다.

 

바로 아쿠아레이서 300 크로노 신형입니다!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또 신형 모델이 나왔더라고요 ㅠㅠ

 

이제는 구형이 되어버린 아쿠아레이서 300 크로노 청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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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미리의 사이즈에 7750이 들어간 모델답게 한 두께 하는 녀석이라 포스가 꽤나 좋습니다.

 

구형의 아쉬웠던 브레이슬릿과 버클도 개선되었고 다이얼도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아쿠아 300 특유의 유무광이 혼재된 베젤과 다이얼의 크롬 핸즈와 인덱스가 나름대로 블링블링함을 보여줍니다.

 

요즘은 힐링캠프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한동안 이경규씨가 이 모델 흰판을 주구장창 차고 나오셨죠 ㅎㅎ

 

그때부터 예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구입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사실 다이버에 크로노 기능이 있는 걸 그닥 선호하진 않는데,

 

아쿠아레이서만큼은 '수상스포츠 시계'라는 정체성에 오히려 크로노그래프가 있는 게 부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사용한 지 얼마되지 않아 자세한 평을 하긴 어렵지만, 일단 첫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간만에 사용하는 7750의 진동도 나쁘지만은 않네요.

 

최근 태그의 가격 인하로 더욱 까이는 호구호이어가 되었지만, 호구당 여러분 그래도 힘을 내보아요^^

 

농담입니다 ㅋㅋㅋ

 

 

 

사진이 허접하여 뽐뿌를 받진 않으셨겠지만, 조금이라도 시원하셨길 바랍니다.

 

다음에 날씨 좋을 때 자연광에서 괜찮은 사진 더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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