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홀 이후 명보아이엔씨와 소비자보호원 분쟁 진행중입니다 ETC

가입한지는 오래되었는데 눈팅만 하다가 첫글이 안좋은 글이네요..

분쟁중인 시계는 제니스이지만, 단독포럼으로 나눠진 곳은 태그포럼 뿐이네요

명보에서 태그도, 제니스도 수입중이라 태그포럼에 글 남깁니다.

현재 올해 6월부터 5개월동안 명보아이엔씨와 분쟁중입니다

현재 소보원 1차 합의권고에서 무상수리 권고를 명보에서 거부하여

2차 분쟁조정위원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분쟁내용은 '문자판 손상'으로 문자판 상단에 큰 기스가 발생 했습니다

4월초에 오버홀을 의뢰하고 6월에 시계가 돌아왔는데 문자판에 기스가 발생했네요

24시 윗쪽으로 문자판이 벗겨졌습니다

처음에는 먼지가 혼입된건줄 알고 먼지를 빼달라고 의뢰를 하니 문자판이 벗겨진 거랍니다

수리비는 75만원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이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전에는 분명히 없었는데, 오버홀 이후에 생긴거라 무상 수리를 요청했습니다

본사 담당자랑 통화하니, 사진 해상도가 낮아서 수리 의뢰전에 찍은 사진에는 손상이 안찍혔을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원래 있었던건데 사진해상도나 빛 때문에 손상부위가 표현이 안됬단 말이죠...

그래서 같은조건을 재현해서 사진을 20장 가량 찍었습니다..

왠걸 모든 사진에서 같은 손상이 사진에 나오네요?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손상부위가 카메라에 표현이 된다는걸 증명하자..

다른 말씀을 하시네요

문자판이 삐뚤어져 있었다

그래서 수리중에 정위치로 조정했는데

그래서 안보이던게 보이게 되었다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문자판을 합성해 봤네요....

손상부위를 카메라로 찍고 그걸 크롭해서 수리이전 사진과 합성했는데, 노출되는 부분에 명백하게 존재를 합니다....

손상부위는 가로 3mm 세로 1mm정도 크기인데..

이게 안보이게 가려질라면 최소 2mm정도는 윗쪽에 쏠려 있어야 합니다..

그럼 서브 초침이랑 시분침은 어떻게 튀어나오나요?????

말이 안되죠 시분초침이 나오는 구멍이 있는데 그만큼이나 쏠릴 수가 있나요???

더 재미 있는게 뭔줄 아시나요?

처음 수리 맡겼을때 작성된 수리의뢰서에는 문자판에 손상이 없는걸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오버홀을 맡겨보신분들은 아시겠죠

수리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접수 직원이 루빼들고 5~10분동안 시계상태를 확인하고 하단에 의뢰인 서명을 받는걸요

나중에 소비자가 수리중에 문제가 생겼다고 우기면 이게 기준이 되는거죠....

그래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시계를 몇분이나 보시고, 대부분에 이상있음으로 표기하더군요...

근데 그렇게 봤음에 불구하고 문자판에는 이상이 없다고 표기 했습니다...

이때는 분명히 없었습니다...

사진도 있고....

사진에 포착이 됨을 입증했고....

합성을 해서 손상부위가 노출되는 부분에 존재했다는것도 증명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저쪽직원도 최초에는 없었다고 확인을 했었고요.....

물론 재수선을 맡겼을때는 같은 담당자가 손상이 있다는걸 쉽게 발견하시더군요

그래서 손상이 있음을 재수선의뢰서에 표기해주셨습니다..

뭐 제가 언급해서 발견을 했다 하면 할말은 없겠지만

저도 시계매니아로

매일 시계를 물고빨고 사진찍고 앉아있는데 이전에 있던 손상이랑 새로 생긴 손상이랑 구분 못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소비자 보호원도 자료가 많다며 질 수 없는 사건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근데 명보에는 안통합니다

부디 오버홀 맡기실때는 구석구석 사진을 많이 찍고 맡기세요...

http://m.dcinside.com/view.php?id=watch&no=1779864&page=1&serVal=%EB%B6%84%EC%9F%81&s_type=all&ser_pos=-1760221

이전에 디씨 시갤에 작성한글입니다 (반말주의)

사진 촬영방법이랑, 왜 분쟁을 시작한 이유를 썼었습니다

원래 손해를 그냥 보고 귀찮은걸 피하는 성격인데, 참을 수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