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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괴물 4860  공감:29 2013.03.02 01:15

안녕하세요 눈괴물입니다.

스캔데이라 그냥 사진만 올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심심해져서 뻘짓을 해보려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링크 신구대결 포스팅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 글은 사진위주입니다.

(내용의 질보다는 사진의 양으로 승부하는...^^)

시계 지식도 짧고, 글재주도 없어서요...ㅠ

 

일단 저는 링크를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하려합니다.

 

1세대 = 러그에서 엔드피스 분리가 되지않는 링크 일명 '구링크'

2세대 = 러그에서 엔드피스 분리가 되면서 나온 링크 일명 '뉴링크'

3세대 = 최근에 나온 100미터방수와 새로운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링크. '최신형링크'

 

 

 오늘의 비교는 1세대와 2세대 비교입니다.

3세대는 직접 만져보긴 했지만 장시간 사용을 못해봐서 ㅠ

 

 

 사실 처음 뉴링크가 출시될때만 해도 회원님들의 반응은 '엥... 이건뭐?'라는 식이었습니다.

구형 링크의 마초간지가 사라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브레이슬릿은 밋밋해지고 시계 디자인은 너무 세련된 느낌으로 바뀌어

그 동안의 링크와는 사뭇 다른 냄새를 풍겼습니다.

 

저 역시 구형 링크를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형 링크의 투박하고 거친 매력은 정말 '남자의 시계!'라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하지만 포럼에 올라오는 뉴링크 포스팅들을 하나 둘씩 보면서...

'어? 이것도 나쁘지는 않네...'

'어? 나름 이쁘네;'

'어? 괜찮은데?'

'사야겠다!'

...

결국은 뉴링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사용해보니, 역시나 뉴링크는 매력적입니다...!

구링크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링크 유저들이

 이제는 구링크와 함께 뉴링크도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뉴링크를 더 좋아하는 회원님들이 생길만큼

뉴링크는 성장했습니다.

 

사견으로 뉴링크의 인기에는 최근에 나온 최신형 링크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밋밋해진 브레이슬릿과 방수성능 다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ㄴ는 회원님들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구링크와 최신형링크 중간쯤에 해당하는 뉴링크를 돋보이게 해주었죠.

 

뉴링크가 시련을 겪었듯이 언젠가 최신형 링크들도 빛을 보는 날이 오겠죠?ㅋㅋ

 

 

각설하고,

 

이제 진짜 비교들어갑니다.

 

들어가기전에... 글이 너무 지루하죠? ㅠㅠ

 

일단 눈정화 한번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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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링크를 착용하고 있는 보아양입니다.

사실 저보다 한참 누나입니다...ㅋ

이쁘네요 하앜하앜

 

 

본격!

 

 

 

 뉴링크 vs 구링크

 

 

이 중 가장 많은 공통분모를 가진 두녀석을 비교해보려합니다.

비교 대상은 WT5110(구링크 터닝베젤)과 WJ201C(뉴링크 터닝베젤) 모델입니다.

 

구링크 논크로노의 대표모델격인 구링크 터닝베젤과  뉴링크의 비주류(ㅠㅠ) 칼리버5의 대결입니다.

 

 

일단 이 두녀석은 제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200미터 이상의 방수성능

브랜드 아이덴티티

논크로노 센터세컨즈

마지막으로 이쁜디자인^^ (이건 주관적이군요...)

 

제가 시계를 선택하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사진 비교와 함께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히 스팩을 비교해볼까요?

 

구링크 wt5110

200m방수 회전베젤 사파이어글라스

42mm사이즈 스크류다운 용두와 뒷백

eta2892 크로노미터 인증 무브먼트

검판

 

뉴링크 wj201c

200m방수 회전베젤 양면무반사사파이어글라스

42mm사이즈 스크류다운 용두와 뒷백

eta2824 수정 칼리버5 무브먼트

청판

 

 

일단 기본적인 내부 성능은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구링크가 앞서 나가는군요.

(요즘은 스와치 그룹이나 브라이틀링을 제외하고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는 브랜드가 많지 않다고 하네요.

자체기준이 더 까다로워서... 그래도 받아주는게 고객에 대한 예의인데 ㅠㅠ)

무브 코스매틱은 신형이 더 잘되어 있습니다.

그 외 성능은 비슷하군요.

 

 

다음은 디자인 비교입니다.

 

일단 자연광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보시죠.

 

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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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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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가장 자주 찍는 장소입니다. 제방 배란다 창틀이죠...;; 창고로 쓰기에 창틀은 항상 지저분합니다 ㅠ)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인덱스입니다.

 구링크는 6, 9, 12 아라비아자 표시로 나타나 있습니다.

타포 옆 배너에 보이는 벨로스시계나 진 등 많은 모델들에서 채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같은 wt5110에도 12시만 아라비아자 표시된 모델이 있습니다.)

 

뉴링크는 모두 바인덱스 표시입니다.

구링크와 비교하여 다이얼의 입체감은 뉴링크가 낫습니다.

마크나 인덱스 양각의 높이가 좀 더 높습니다.

 

모양은 다르지만 구형에서나 신형에서나 크롬을 아끼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주 블링블링하죠 ㅋㅋ

 

 

다이얼의 재질도 다릅니다. 구링크의 다이얼은 에나멜느낌의 유광 다이얼입니다. 길로쉐 없는 민무늬죠.

오메가 구형 아쿠아테라 검판의 다이얼과 매우 흡사한 느낌입니다. 다이얼이 상당히 깊고 반짝거리죠.

 

 

★구테라 vs 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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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 뉴링크는 다이얼이 내심원과 외심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안쪽과 바깥의 길로쉐 패턴이 다릅니다. 음... 모양은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네요 ㅠ

사진으로 확인보시면 한눈에 아실 겁니다.

 

★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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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느낌입니다. (조명에 따라 다이얼 색감이 천차 만별이죠?ㅋㅋ)

 

 

다음은 착용샷 비교입니다~

 

먼저, 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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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뉴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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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전혀 다른 매력이죠?

 

구링크에는 무반사코팅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뉴링크에는 양면 무반사 코팅이 적용되었구요.

개인적으로 무반사 코팅은 검판에 있을때 가장 멋진듯합니다.

청판에 있는 코팅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ㅠ

(아직 기스가 없어서 참고 있지만, 나중에 벗겨버릴지도 몰라요...)

 

 

 

이번엔 브레이슬릿을 비교해봅시다.

이 머슬브레이슬릿(혹은 척추브레이슬릿)이야 말로 링크의 상징입니다.

태그호이어라는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아도 링크만큼은 멋지다고 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죠^^ (지금 보고 계시는 당신!)

 

태그의 상징은 링크. >>>  링크의 상징은 브레이슬릿.

고로 태그의 상징은 (링크)브레이슬릿? 응?

 

 

구링크의 브레이슬릿은 우락부락하고 볼륨감  아주 잘 살아있습니다. 진정한 머슬브레이슬릿이라 할 수 있죠.

버클은 이중잠금 버클입니다.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뉴링크의 브레이슬릿은 상대적으로 굴곡이 완만해졌습니다. 대신 좀 더 매끈하고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구형에 비해 헤어라인 마감처리가 좀 더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버클은 원터치 버클입니다. 이중버클에 비해서는 조금 불안하지만... 실 사용시에는 더 편한듯 합니다.

 

착용감은 둘다 아주 훌륭합니다.

저는 가끔씩 아무 생각없이 링크 밴드를 만지고 있는데

그 촉감이 정말 좋습니다. 아주 부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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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젤 역시 다릅니다.

 

구링크의 베젤은 무광이고 음각폰트에는 아무런 도색 없습니다. 톱니모양 역시 상당히 독특합니다. 돌리기 아주 편하죠.

 

뉴링크의 베젤은 유광이며 음각폰트 안에 검정색 페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평범한 톱니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베젤의 옆면은 유무광이 혼재된 모습을 보입니다.

 

역시 서로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세련미는 뉴링크에게서, 강인함은 구링크에게서...

 

 

다음은 야광샷 비교입니다.

 

 

★구링크 야광 vs 뉴링크 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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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축광을 열심히 한 상태이지만...ㅠ

참으로 아쉬운 야광입니다.

다이버 시계 디자인이지만, 다이버시계는 아니니 이해해주렵니다^^

 

 

착용시 실제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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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신구대결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허접합니다...ㅠ

이렇게 직접 포스팅을 쓰다보면 훌륭한 포스팅을 자주하시는

ENO님, 아롱이형님, 폭풍남자님이 참으로 존경스럽네요^^

 

감사합니다 ( _ _ )

 

분량채우기로 제가 그동안 경험했던 호이어 사진들을 방출해봅니다.

두개가 빠졌지만...ㅠ 일단 사진이 있는녀석들로^^

 

링크 칼리버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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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링크 논크로노 쿼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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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링크 논크로노 쿼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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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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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레이서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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