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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16036  공감:4 2007.01.23 03:40
개지지님께서 까레라와 링크를 헷갈리시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며 태그호이어의 모델별 약력과 소개를 간단하게
추스려서 설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컨템퍼러리의 베스트 셀러 링크 입니다..

링크와 그 할배격되는 s/el 의 변천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1987년 스포츠 엘레강스 S/EL 모델이 출시되면서 태그호이어는 90년대 스포츠시계의 대표자 격으로 널리 알려집니다.

물방울 형상의 Y배열 밴드는 어디에서도 느낄수 없엇던 최상의 착용감을 주엇죠.

(오히려 지금의 링크밴드보다도 착용감 면에서는 우수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 이후 20년간 꾸준히 스포츠시계의 왕자의 자리에 앉앗던 녀석이 바로 스포츠 엘레강스/링크 입니다.

이름하야 어폐가 다분히 있는....Sports Elegance....
어떻게 엘레강스하게 스포티 하냐!??!
바로 요녀석을 차고 운동하면 됩니다. 뚜구둥~
초기의 엘레강스의 모습은 이랬습니다......서브마리너 처럼 베젤을 파고 디스크를 붙인 모습이지요..
첫번째 페이스 리프트가 진행되면서 도금이 두꺼워지고 베젤을 통으로 깎아넣는 정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인덱스에 작은 동심원을 그려넣는 두번째 페이스 리프트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서 크롬도금 인덱스가 유행을 끌게 됩니다.
바로 요놈. 동심원과 야광주위에 크롬으로 장식을 합니다.... 이 크롬도금이 유행처럼 번저나갈때쯤
태그호이어는 자동에는 크롬도금을 쓴 마크를...쿼츠에는 녹색 빨간색의 칼라풀한 마크를 쓰게됩니다....
이녀석이 스포츠 엘레강스의 마지막 진화 모델입니다...Digit으로 된 크롬인덱스와 크롬 동심원 그리고 자동을 나타내는
크롬 마크까지.......이 스포츠 엘레강스라는 이름의 울룩불룩한 근율질 시계가 바로 링크의 전신입니다...
<링크>
링크는 말그대로 시계줄의 링크. 즉 밴드를 잇는 부분의 늘어짐 현상을 바로 잡으면서 더이상 줄 늘어짐 없는 시계로
재탄생된 스포츠 엘레강스 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계에서 옆으로 빠지는 봉이 아닌 밴드 안쪽에서 나사를 풀고 봉을 빼내는 방식을 개발해 냈습니다.
사진자료가 없어 제가 발로 그렸습니다.ㅋㅋㅋ 양해해 주세요...^-^;;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작은 나사를 풀고 옆으로 빼내는 형식의 새로운 링킹 방식을 사용함으로 줄늘어짐 현상을 잡을수 있었죠.
바로 첫번째 링크.
역시 크롬을 아주 좋아하는 태그호이어 답게 아깝지 않을 만큼의 많은 크롬을 쓴것을 볼수 있습니다....
두번째 링크부터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으면서 서브다이얼의 크롬두께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무려10만원이 올랐었죠..ㅋㅋ
이사진은 그냥 제가 갖고있던 세나 한정판의 사진입니다..-보나쓰.
링크가 출시되고 5년정도? 후에.....루이비똥 모에 헤네씨 그룹이 시계회사 인수에 눈에 불을키고 덤비기 시작합니다....
제니스와 태그호이어가 동시에 루이비똥에 들어가더니
뚜구둥!
이런 모양의 새로운 링크가 탄생하게 됩니다...
지금의 신형 CJF 링크와 아주 많이 닮았습니다......회전베젤이 다이얼로 들어가버리고.....밴드두께도 얇아지고
잠수시계의 시인성은 사라졌으며....300미터 방수의 푸시폴딩 버클 채택이라는 아이러니한 걸작(?) 이 탄생합니다.
LVMH로 들어간 태그호이어는 예전의 스포티한 면보다는 댄디한 면을 강조시켰습니다.
그 이후 링크는 대대적인 페이스 리프트에 들어갑니다.
쿼츠에는 회전베젤을..........
오토매틱에는 이너베젤을.
이런 전혀 다른 모양의 시계를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뉴링크가 나오면서 바뀐 또하나의 큰 장점은 러그에서 밴드를 완전히 분리 해낼수 있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구 링크나 스포츠 엘레강스에서는 러그타입이 애매모호해서 가죽 줄질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형태였습니다...
이렇게...따로 만들어진 가죽줄을 사거나.. 아니면
헝그리 정신으로 Do It Yourself 줄질이 되어버리는 것이었죠....
하지만 뉴링크에서는
이렇게 깔끔하게 밴드가 쏙. 떨어져 나가서 정장시계로도 드디어 링크를 가죽줄질로 착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의 뉴링크는 세가지가 나옵니다.
아까 보셨던 회전베젤이 있는 쿼츠 링크와...
<쿼츠링크>
오토매틱 링크는 두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너베젤의 링크
베젤이 바깥으로 나왔지만 회전은 되지 않는 타키메트릭 형식의 베젤을 가진 두가지 자동 링크가 있습니다..<청판. 회색판 only>
회전베젤을 부분적으로 없애면서 더이상 다이버 시계가 아닌 링크는 그냥 운동할때 편히 차는 200미터 짜리 방수의 고급
스포츠 시계로 라인-업을 구성한것 같습니다....다이버 시계는 아쿠아 레이서나 아쿠아 그래프 쪽으로 자리를 넘겨준것이죠..
LVMH로 인수되고 난 후의 태그호이어의 행보는 고급-스포츠워치 지위의 획득처럼 보여집니다...
GP의 씨호크나 예전 페라리 모델들을 목표삼고 열심히 컨셉360이나.....모나코V4같은 획기적인 컨셉의 타임키핑
equipment나 새로운 와인딩 시스템을 개발하는 모습은 보기 좋으나........
부디..제발...블루투스 핸드폰 링크같은 뻘짓거리는 하지 않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다음은 컨템퍼러리의 다른 스포츠 워치 2000series를 답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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