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 잠정적으로 길고도 긴 명보와의 AS문제가 일단락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의학과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솔직히 시간표가 꽉 차있는데도 시간을 내서 해결하려고

오늘 오후 5시쯤 명보 본사에 방문하였습니다.

우선 카운터 계신 여자분께로부터 제 시계를 찾고 제가 주장한 부분(원상복구)에 대해 다시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50대 정도 되보이시는 상무라는 분이 내려 오셔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 분께서 하신 말씀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1. 3차 AS때 제가 먼지가 문자판에 들어가고 오차가 심해 방문하였다고 하자, 기사들이 먼지 넣었다는 증거 있느냐?

2. 문자판 교환도 우리가 특별히 공짜로 해주지 않았느냐, 그래서 기사가 나한테 혼났다.

3. 시계를 중고로 구입했기 때문에 너는 내 고객이 아니다. ;;;;(참고로 전 제가 먼저 중고로 구입했다는 말 한 적 없습니다.)그러면서

네가 직접 안사지 않았느냐 너같은 고객 필요없다........(명보 정품인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4. 넌 여직원에게 새시계로 교환해달라고 하지 않았냐? ...

> 1번 부터 당황스러웠지만 2번은 제가 문자판 고장낸 부분 아닌데도 저렇게 얘기하네요. 3번의 경우도 정말 황당했습니다.

이것도  그렇고 ..4번의 경우는 앞뒤 다 자르고 제가 일방적으로 시계 교환을 요청한 것 처럼 우겼습니다. 제가 그래서 제가 언제 무조건

시계를 교환해달라고 했냐 하면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올바르냐고 했으나.. 완전 무대뽀였습니다.

 정말 가관인건 뜬금없이......... 너 인터넷 사이트에 '중고시계 새시계로 바꾸는 방법'이라고 글 올리지 않았느냐;;;;;;;;;;;;어디 중고시계

가지고 와서 새시계 달라고해.. 이런식입니다. 제가 그런 글 올렸나요? 혹시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갈까봐 태그호이어 포럼에 글 안올리

고 특별히 우수회원방에만 글을 올렸는데 이건 웬 날벼락인가요.. 정말 살다살다 이렇게 황당한 소리는 처음 들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능력이 있고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사람을 매도 하는 건 처음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증거있냐고 어떻게 그

렇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정짓느냐 해도.. 완전 무대뽀였습니다.

위와 같은 말을 할때.. 욕설과 함께 제가 들어야 했습니다. 전 제가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존댓말을 썼지만 저도 언성을 높이긴 했습니다.

고객이 욕설과 함께 이렇게 황당한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요?

 마지막으로 상무도 말이 안통하는지 옆에 있는 직원분에게 저를 끌어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요?

아무리 제가 나이가 어리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막 대함을 당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시계에 관해서도 얘기 나왔을때.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우리 기사들은 그 시계 능력이 안되서 못 고친다. 그러니 스위스로 보내

주겠다. 하지만 네가 비용을 대라.. 정상이 아니라는 걸 인정한 것 아닐까요? 근데 왜 제가 비용을 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사과는 커녕 십수명의 직원들,기사들 앞에서... 전 그렇게 정말 당황스럽게도.. 그런식으로 당했습니다.

 피아제, 위블로, 디올,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등의 명품 시계 브랜드의 대한민국 정식 수입원 상무라는 분이 저 정도 밖에 안되나요?

 높으면 높을수록 더 고개 숙여야하는 것 아닌가요? 아직도 대한민국이 목소리만 크면 해결되는 나라인가요?

 이번 일로 깨달은 점이 많습니다.  너무 섣불리 생각하는 부분 일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서비스 수준은 이 정도라는 생각과 함께

더이상 필요 이상의 시계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의 선배님으로서 객관적으로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꾸짖어 주십시오. 혹시라도 제가 정말 잘못한거라면, 그리고 특별회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타임포럼을 탈퇴하겠습니다.

이번엔 꼭 모더레이터 분들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까지 입니다. 타임포럼 회원 여러분 저와 같은 경우는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일이 생길 가능성은 명보 수입 브랜

드 모두에게 해당될 것입니다. 이런 일은 없어야 하지만 혹시라도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신다면 제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으셔서 원만

하게 해결되길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Tag Heuer FORUM BASICS [6] Pam Pan 2014.01.02 5014 4
Hot 태그호이어 23년 신제품 (글라스박스 검판) 구매 [16] 오리동 2023.04.19 4581 7
Hot 어쩌다 보니 태그당 장기 당원(feat. 그랜드 까레라) [9] 테이크오프 2022.10.13 841 14
Hot Heuer 1550SG Bundeswehr Military Pilot Chronograph [11] mdoc 2021.01.24 1043 15
Hot 태그호이어 브랜드 포지셔닝 관련 [20] 개간지폴투 2021.01.08 1289 3
8083 링크와 스포츠 엘레강스 [125] Tic Toc 2007.01.23 16033 4
8082 레이싱 아이덴티티 [118] Tic Toc 2007.01.24 12218 2
8081 태그 호이어 익스페리멘탈 컨셉워치들의 흥망 [74] Tic Toc 2007.02.05 12064 1
8080 또하나의 성공적인 컨템퍼러리 series-2000 [72] Tic Toc 2007.02.02 10925 1
8079 Classic Heuer의 시작과 황금기를 준비하는 오랜 과정 [92] Tic Toc 2007.02.22 10533 0
» 태그호이어 명보 CS센터의 만행(4) [42] 아쿠아검 2010.03.14 5063 1
8077 (본격! 링크대결!) 구링크 vs 뉴링크 [78] file 눈괴물 2013.03.02 4860 29
8076 태그호이어 23년 신제품 (글라스박스 검판) 구매 [16] file 오리동 2023.04.19 4581 7
8075 리테일가격이 90만원 다운된 1887 입니다. [36] file 텍군 2015.03.14 4371 4
8074 한국에서 안파는거라고 하는데.. [19] file 시계조무사 2018.09.13 3466 3
8073 제 손목과 시계 뭐가 문제인걸까요????ㅠㅠ [40] file 탱둥 2016.08.25 3130 1
8072 인생 첫 시계 구매기 [53] file inherich 2017.05.06 2994 8
8071 오버홀 이후 명보아이엔씨와 소비자보호원 분쟁 진행중입니다 [60] file 얀박사 2016.11.13 2966 15
8070 태그호이어가 '가격만 비싼 시계'는 전혀 아니네요...+ 센터방문 후기 [45] file Nightwish 2012.08.31 2909 7
8069 아쿠아레이서 300 세라믹 청판 WAY201B.BA0927 간단 사용기 [45] file 힘찬 2016.05.10 2899 5
8068 아쿠아레이서 500 & 300 ^^ [20] file 디앤써 2015.08.04 2887 2
8067 (득템)태그의 시원한 청판 시계들입니다 ^^ 블루 태그호이어~ [30] file 눈괴물 2015.03.17 2868 9
8066 (최종본)명보교역 글에 대한 반론입니다. [21] 아쿠아검 2010.03.17 2866 1
8065 까레라 복각판 논크로노 구매후기 입니다. [48] file 표적 2015.08.28 2809 7
8064 도깨비 보셨던 분들중 잊지못하는 장면 [23] file 하이퍼보컬 2017.04.27 2614 2
8063 태그호이어는 시계는 이쁜데 서비스는 아쉽네요 [52] file 밍구1 2019.07.26 2571 5
8062 까레라의 아름다움 [54] file 밍구1 2016.08.31 2565 1
8061 [Re:] [Re:] 시계 사진입니다. [30] 아쿠아검 2010.03.14 2537 0
8060 아마도 제 마지막 태그가 아닐까 싶습니다. [36] kraretto 2019.12.26 2532 5
8059 제 생애 최고의 시계를 소개합니다. [23] file 수트간지 2020.08.27 2519 16
8058 희소식이네요~ 3/1일부로 태그호이어 가격인하하네요^^ [27] onetime 2015.03.01 2500 4
8057 M&B INC 입니다. [30] M&B_INC 2010.03.17 2492 0
8056 그랜드까레라 크로노구입했어요 [24] thdghwns 2009.05.05 2336 0
8055 [Re:] 안녕하세요. [27] 孫님 2010.03.14 2260 0
8054 신형 까레라 입니다 [21] file 이안크라드 2018.10.07 2248 2
8053 저도 아쿠아 300 득템입니다. [14] file 텍군 2015.05.07 2246 4
8052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풀세라믹 질렀습니다 !! [47] file 낯선여행 2017.04.24 2222 4
8051 (득템)뉴 까레라로 태그당 다시 입당합니다^^ [30] file 눈괴물 2015.02.11 2156 1
8050 하루빠른스켄데이]그랜드까레라 -간단한 사용기- [26] 아크로드 2010.07.08 215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