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 프리메로 스켈레톤 블랙 세라믹 Ref. 49.2520.400/98.R578

모처럼 제니스(Zenith)의 신제품 소식 전합니다. 

제니스는 최근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오픈 워크(스켈레톤) 디자인을 적용한 두 종의 색다른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하나는 기존 엘 프리메로 칼리버를 바탕으로 한 엘 프리메로 스켈레톤(El Primero Skeleton)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하이비트 자동 크로노그래프에 투르비용을 접목한 엘 프리메로 투르비용 스켈레톤(El Primero Tourbillon Skeleton) 모델입니다. 

우선 엘 프리메로 스켈레톤 모델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직경 45mm의 매트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블랙/그레이 투톤 오픈 워크 다이얼 바탕의 아워 마커와 핸즈까지 루테늄 코팅 마감해 전체적으로 스텔스한 인상을 강조합니다.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 특성상 케이스는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으며, 여느 스틸이나 티타늄 소재 바탕에 블랙 코팅 마감한 그것 보다 깊고 차분한 느낌의 블랙 컬러도 특징적입니다. 반면 스켈레톤 디자인은 최근 제니스가 컬렉션 베리에이션을 확장해 나가는데 있어 곧잘 응용하는 방식이기에 낯설지 않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또한 같은 LVMH 그룹 산하의 위블로나 태그호이어와도 접점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무브먼트는 시간당 36,000회(5헤르츠) 진동하는 인하우스 자동 엘 프리메로 400 B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전설적인 자동 베이스에 일부 브릿지 및 데이트 휠을 오픈 워크 가공하고 전체적인 피니싱에도 변화를 가미해 나름의 개성을 부여했습니다. 파워리저브는 50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하이비트 무브먼트의 작동 모습을 더욱 자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 엘 프리메로 투르비용 스켈레톤 Ref. 49.2520.4035/98.R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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