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치네 파네라이(Officine Panerai)가 2016년 '원숭이의 해(Year of the Monkey)'를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파네라이도 매년 십이지신에서 착안해 그 해의 동물을 스틸 케이스 덮개에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한정판을 시리즈로 발표해왔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피스의 개념이 크다 하겠습니다. 

모델명은 루미노르 1950 씨랜드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Luminor 1950 Sealand 3 Days Automatic Acciaio) - 44mm PAM00850. 

스틸 소재의 직경 44mm 루미노르 1950 케이스 상단에는 힌지(경첩) 디테일을 추가해

여느 파네라이 시계들과 달리 케이스 커버를 아래에서 위로 오픈해 다이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커버에는 꽃 장식과 함께 장수를 상징하는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는 한 마리 원숭이가 큼지막하게 형상화돼 있습니다. 

핸드 인그레이빙 후 블랙과 골드 컬러의 래커를 채워 디테일을 완성했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원숭이가 들고 있는 복숭아에 원숭이를 가리키는 한자인 '猴(원숭이 후)'를 새긴 것입니다.  

다이얼은 선레이 처리된 그레이 컬러 바탕에 블랙 아워마커와 아라빅 인덱스를 더했습니다. 3시 방향에 날짜창을, 9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초)를 표시합니다.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P.900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더블 배럴 & 풀로터 설계의 파네라이를 대표하는 워크호스 자동 무브먼트이지요. 

진동수 4헤르츠에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케이스 러그 양쪽에 작은 홈형의 푸셔 디테일을 추가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루미노르 1950 씨랜드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PAM00850은 총 99개 한정 출시되었으며, 

전 세계 파네라이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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