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크로노그래프의 종가 브라이틀링(Breitling)의 신제품 소식입니다. 

브라이틀링은 1950~60년대 발표한 자사의 크로노그래프 시계서 영감을 얻은 크로노라이너(Chronoliner)를 공개했습니다.

새로 선보인 크로노라이너 모델의 눈에 띄는 특징은 크로노그래프 + GMT 기능의 조합입니다.  

그런데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B04를 사용한 3-6-9 트리 컴팩스 배열이 아닌, 6-9-12 배열입니다. 

9시 방향이 영구 초침, 6시는 12시간 카운터, 12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은 30분 카운터이지요. 

그리고 포인트 핸드 형태로 세컨 타임존, 즉 GMT(다이얼 외곽에 24시간계)이 표시돼 있고요. 

이러한 다이얼 레이아웃을 보면 눈치채셨겠지만 탑재된 무브먼트는 ETA/밸쥬 7754 베이스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진동수 28 800 Vph, 42시간 파워리저브 사양). 

블랙 다이얼 바탕에 각 서브 다이얼은 화이트 바탕 처리함으로써 가독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눈에도 크로노그래프 시계만의 독특한 개성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양방향 회전 베젤부 상단의 인서트 소재는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입니다. 

하이테크 세라믹은 스크래치에 강하지요. 또한 폴리시드 처리함으로써 시계 전체에 세련된 인상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간격이 조밀하면서 굵게 플루티드 처리된 베젤 측면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조작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전체 폴리시드 처리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6mm, 두께는 15.95mm입니다. 

러그 사이즈는 24mm고요(버클 쪽은 20mm).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만 크라운은 스크류 다운 형태는 아닙니다.  

견고한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을 사용했으며, 그 중앙에는 2대의 항공기 심볼을 새겼습니다. 

브레이슬릿은 오션 클래식(Ocean Classic)으로 불리는 스틸 소재의 밀라네즈 메쉬 브레이슬릿을 장착했으며, 

브라이틀링 특유의 7연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도 함께 출시될 예정입니다. 고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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