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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의 2014 신제품 전시 및 프리젠테이션 행사가 지난 5일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시계를 비롯한 액세서리도 같이 전시하는 행사였으나, 시계 부분만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불가리는 시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유수의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커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랄드 젠타, 다니엘 로스의 흡수합병으로 이룬 걸출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라인을 비롯해 기존의 스테디 셀러인 불가리불가리 라인의 재정비 및 옥토 컬렉션의 런칭으로 남성 시계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불가리 옥토 컬렉션의 리뷰를 했던 저로서는 특히 새롭게 선보일 옥토 컬렉션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론 타임포럼에서는 이미 지난 2014 바젤월드 리포트를 통해 불가리의 신제품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기도 했는데, 이제 그 실물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뷰에서도 언급했듯 기존의 41mm 모델보다 좀 더 작은 케이스의 옥토 모델을 비롯한 새롭게 추가된 옥토 컬렉션 소식, 불가리 불가리 로마 컬렉션, 디아고노의 신형 모델, 하이 컴플리케이션의 새 장을 연 라미랄리오 델 템포 L'AMMIRAGLIO DEL TEMPO, 새로운 여성 컬렉션 - 루체아(Lucea) 및 기존 라인의 신제품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공식 프리젠테이션 전후로 전시된 시계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 조작해보고 착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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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프리젠테이션 >

 
먼저 행사장에 전시된 올해의 신제품들을 살짝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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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투르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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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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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 불가리 투르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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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 불가리 투르비용 다이아몬드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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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랄리오 델 템포 L'AMMIRAGLIO DEL TEMP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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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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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지아르디노 마리노 디 불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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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바 하이주얼리 모델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된 여성 라인 >

 
불가리가 2012년 야심차게 런칭한 남성시계 - 옥토(Octo) 컬렉션은 지난해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을 추가하고, 올해 브랜드 창립 1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불가리를 대표하는 남성 시계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개별 모델에 이탈리아어로 된 별도의 네이밍을 해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했습니다.

먼저 심플한 기능의 오토매틱 시계로 사이즈가 작아진 불가리 옥토 솔로템포 38mm(Octo Solotempo 38mm)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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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작아진 케이스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버전의 핵심 요소들을 모두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 특히 이 38mm 모델에는 불가리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BVL 191 이 탑재되었습니다. 직경 26.20mm로 4Hz, 26석, 42시간 파워리저브를 가졌습니다. 이 무브먼트는 불가리 불가리 모델에도 장착되었습니다. 추가 모듈 장착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앞으로 불가리를 대표하는 베이스 무브먼트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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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솔로템포 38mm 모델은 스틸 또는 18K 핑크 골드에 가죽 스트랩이 매치된 버전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 스틸과 핑크 골드 콤비 버전 총 4가지 스타일이 출시됩니다. 

옥토는 사각형 시계이기 때문에 확실히 38mm 라 할지라도 더 커 보입니다. 착용했을 때, 원형 타입의 시계로 비교해보면 40~42mm 정도의 시계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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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옥토 벨로치시모(OCTO VELOCISSIMO) 입니다. 크로노그래프 모델로 탑재 무브먼트는 불가리 BVL 328 입니다. 같은 그룹 소속의 제니스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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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벨로치시모 크로노그래프는 스틸 또는 18K 핑크 골드 케이스에 엘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이 매치된 버전과 스틸 케이스에 스틸 브레이슬릿 매치된 버전으로 총 3가지 타입이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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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옥토 피니시모(Octo Finissimo) 입니다. 피니시모는 이탈리아어로 최상이라는 뜻으로 옥토 컬션중에서도 더 상위의 버전을 의미하는데, 바로 울트라 씬을 구현한 시계입니다. 플래티넘 소재의 케이스에 직경 40mm,  두께 5.15mm의 초박형 시계로 7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가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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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 무브먼트는 BVL 128 피니씨모 무브먼트 입니다. 수동 무므먼트이며 지름 36.60mm, 두께는 2.23mm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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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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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 컬렉션의 마지막은 옥토 피니시모 투르비용(Octo Finissimo Tourbillon) 입니다.

위의 옥토 피니시모보다 더 얇은 1.95mm의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투르비용 무브먼트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BVL 268로 명명된 이 무브먼트는 플라잉 투르비용 기능에 지름 32.60mm, 두께 1.95mm, 3Hz, 11석, 55시간 파워리저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브먼트 이름처럼 268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는데, 불가리는 무브먼트의 부품수로 칼리버명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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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불가리 불가리 로마 컬렉션입니다.

브랜드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1975년 처음 탄생한 불가리 로마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모델과 같이 플랫하고 얇은 원형 케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BVL 131M 무브먼트로 더블 배럴 방식의 3일 파워리저브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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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과 케이스백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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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가리 불가리 크로노그래프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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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불가리 투르비용 하이주얼리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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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디아고노 울트라네로 크로노그래프(Diagono Ultranero Chronograph)는 세라믹과 DLC(Diamond Like Carbon)소재의 강렬한 매치와 역동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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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조각가 미론(Myron)의 작품 ‘원반 던지는 사람(Discobolus 혹은 Disc Thrower statue)’을 연상시키는 디아고노 명칭은 “경쟁”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agòn’과 결합되어 유래됐으며, 세 개의 카운터로 구성된 데일리 워치 디아고노 울트라네로 크로노그래프는 뛰어난 효율성과 젠틀한 감성을 바탕으로 4가지 독보적인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DLC 소재 42mm 케이스에 매치된 새틴-브러시 스틸과 블랙 러버 밴드를 기본으로 핑크 골드 베젤 버전과 블랙 세라믹 베젤에 각각 레드, 옐로, 화이트 컬러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의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탑재 무브먼트는 칼리버 B130 입니다. 시간 당 28,800 진동과 42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100m 방수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라미랄리오 델 템포(L’Ammiraglio del Tempo)는 이태리어로 '시간의 제독(The Admiral of Time)'을 의미하며,  과거 함선의 시대, 대양을 주름잡던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과 같은 위대한 해양 열강들의 정복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기능으로는 미닛 리피터 웨스트민스터 차임을 구현하는 미닛 리피터입니다. 또한 과거 마린 크로노미터 시절의 디텐트 이스케이프먼트와 기관인 컨스턴트-포스 디바이스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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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텐트 이스케이프먼트(톱니 방탈 장치)는 이러한 해양 열강들이 전세계 대양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다투던 18세기부터 유래했습니다.  이스케이프 휠에서 밸런스로 직접 동력을 전달함으로써 하나의 단일한 추진력이 형성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컨스턴트-포스 디바이스 방식은 기어 트레인에 자리한 영구적으로 와인딩된 스프링이 메인 스프링을 이스케이프먼트에 연결하고 동력 손실이 거의 없이 레귤러 토크를 이스케이프먼트로 전달합니다. 

516개의 부품으로 정교하게 구성된 라미랄리오 델 템포의 복잡한 무브먼트는 다니엘 로스(Daniel Roth) 라인의 독자적인 케이스 안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18K 핑크 또는 화이트 골드 프레임의 직경 50mm 케이스 안으로 반쯤 오픈된 다이얼 디자인을 통해 디텐트 이스케이프먼트와 스트라이킹 시스템(해머와 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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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불가리의 여성 시계 입니다.

불가리는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용 워치 루체아(LVCEA)는 대중적인 라인에 기존의 불가리의 아이코닉 요소들을 가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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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계(sundial)에서 영감을 얻은 루체아는 원형 케이스, 유연한 몸체, 다양한 톤과 스타일로 출시됩니다. '빛'을 뜻하는 이태리어 'luce'와 라틴어 'lux'를 합성한 루체아(LVCEA)는 둥근 헤일로(halo)를 연상시키며 은은한 빛을 발하는 원형 케이스. 우아한 퍼플 컬러의 카보숑컷으로 워치 와인딩에 포인트를 준 젬스톤 세팅 크라운. 불가리의 대표 컬렉션 중 하나인 세르펜티(Serpenti)에서 영감을 얻어 폴리싱 처리한 메탈 브레이슬릿의 분절 구조 등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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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는 새롭게 선보이는 일 지아르디노 마리노 디 불가리(Il Giardino Marino di Bvlgari) 워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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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불가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식물 세계에서 영감을 얻은 첫 여성용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선보였습니다. 일 지아르디노 트로피칼레 디 불가리(Il Giardino Tropicale di Bvlgari)라는 이름의 워치는1990년대에 선보이기 시작해 큰 사랑을 받은  매혹적인 주얼리 컬렉션 '내추럴리아(Naturalia)'의 계보를 자연스레 이어 받아 다채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냈습니다. 
  
일 지아르디노 마리노 디 불가리는 자연을 테마로 한 기존의 워치들에 새로운 시각을 더했습니다. 르네상스(Renaissance) 황금기의 예술가들로부터 유래한 특별 기법인 미니어처 페인팅 기술과 스위스 하이앤드 워치매이킹의  결합시켜는데, 22K 골드 진동추로 오토매틱 와인딩을 구현하는 플래티넘 소재의 투르비용 무브먼트 BVL 263 는 64시간 동안 작동 가능한 파워 리저브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바다 속 자연이라는 테마를 더욱 잘 살려내기 위해 마더오브펄, 코랄, 터콰이즈, 다이아몬드와 같은 최상의 소재들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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