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라크로아(Maurice Lacroix)가 남성의 건강과 관련된 세계적인 비정부기관(NGO)인 모벰버(Movembe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모벰버란 영어로 콧수염(Mustache)과 11월(November)의 합성어로 11월 한달 동안 수염을 깎지 않음으로서 모벰버 무브먼트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전립선암과 같은 남성들의 주요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이와 관련한 인식 재고를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쓰일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촉발됐습니다.

2003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시작된 모벰버 무브먼트는 

이듬해 모벰버 재단이 공식 설립되고 현재는 전세계 21개국에 서포트 단체들이 생길 만큼 

여성들의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핑크 리본 캠페인처럼 세계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입니다. 

모리스 라크로아는 모벰버 무브먼트를 공개 지지하는 한편,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두 종류의 한정판 시계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기존 폰토스 S 다이버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다른 점이 있다면 다이얼 하단에 오렌지색의 혹은 화이트 색상의 콧수염을 추가한 것입니다. 

오렌지 콧수염 버전과 화이트 콧수염 버전의 폰토스 S 다이버 모벰버 한정판은 각각 14개씩만 한정 제작되었으며, 

온라인에서 사전 주문 형태로 본인이 직접 한정판 넘버도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한편 판매 수익 일부는 모벰버 재단에 기부되고요. 

지름 43mm 스틸 케이스에 38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셀리타 베이스의 ML115 오토매틱 칼리버를 탑재했으며, 600m 방수 사양을 갖춘 기존 버전과 스펙은 동일합니다. 

단, 앞서 보신 것처럼 다이얼에 콧수염 프린트와 체결된 브라운 가죽 나토 스트랩 상단에 모벰버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한 로고를 불도장 처리한 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벰버 재단은 매년 캠페인에 참여를 선언한 남성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보여준 이를 'The International Man of Movember'로 선정해 

다음해 캠페인 모델로도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일종의 홍보대사가 되는 셈이지요. 정확히 어떠한 루트로 선정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흥미롭습니다. 

모리스 라크로아는 올해 The International Man of Movember에 선정된 남성에게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은 일렉트릭 블루 다이얼이 멋스러운 

특별한 폰토스 S 다이버를 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죽 나토 스트랩 버전과 브레이슬릿 버전 이렇게 단 2 피스만 제작되었으며, 

하나는 이미 모벰버 재단 CEO이자 모리스 라크로아의 홍보대사인 아담 가론(Adam Garone)에게 수여됐다고 하네요. 다른 하나는 누구 손에 돌아갈까요? 

솔직히 블루 다이얼 모델은 색상 선택부터 탁월해서 일반 모델로 선보여도 반응이 좋을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아니면 향후 새로운 다이얼 버전이 추가될 수도... 

- 모리스 라크로아와 모벰버 파트너십 체결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mauricelacroix.com/About/Movember2014.s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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