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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ss 7168  공감:5 2014.02.14 00:09

안녕하세요~~ TheBosss입니다 ^^


사실 저는 약 두 달 전부터 큰 병을 앓아왔습니다...




그 병은 빠른 시일 내에 육체에 헌팅재킷을 입히지 않는다면


멘탈의 붕괴로 인한 엄청난 자아상실과 조울증에 빠져 


평생을 고통속에 시름시름 앓다가 직장다니며 정년퇴직하고 편안히 노후를 즐기다가 죽게되는 그런 끔직한 병이었죠...



순전히 치료를 목적으로


저는 '어쩔 수 없이' 헌팅재킷을 사야만 했습니다... ㅠㅠ



힘든 몸을 겨우겨우 한걸음씩 걸으며


노력끝에 겨우 저는 단골(?) 테일러샵에 도착했습니다.



"병이 심각합니다... 어서 헌팅재킷을 만들어 주십시오..."



그렇게 저는 병든 몸으로 힘겹게 원단을 고르고 


디테일을 정하며


오렌지쥬스와 녹차를 마시며 두시간여를 직원분과 희희덕거렸습니다.



그리고 2월 12일!!! 드디어!!!


제 병을 낫게 해줄 헌팅재킷이 완성됐습니다!!!!




뭐 있습니까?




비록 체형도 비루하고




스티커 크기를 아무리 키워도 가려지지 않는 얼굴을 가졌지만



사진부터 투척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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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재킷 입고 


머플러도 매고


청바지도 입고


컨트리부츠도 신고


꼴에 가죽장갑까지 끼고!


그러고 찍었습니다.




체형이 비루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요즘 날이 풀려서 코트는 입지 않고


셔츠에 가디건에 재킷만 입었습니다.




아무래도 가디건을 입었더니 셔츠만 입었을때보다 세세하게 우는 부분들이 있네요...


등판도 그렇고...


디테일은


마니카 카미치아 숄더


3 roll 2 버튼 (스트라파타)


센터 벤트


가죽단추


등판에 비죠를 달고 가죽단추


패치&플랩포켓 (역시 가죽단추)


노치드라펠(최대한 넓게)


고지라인역시 최대한 높게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ㅎㅎ


타포 회원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눈이 썩는 심정이시겠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읽고서 추천을 눌러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할듯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