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얼마전 프리 바젤 형태의 모리스 신상품 소개 포스팅에 이어, 모리스 포스팅 제 2탄 되겠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mid=brand_SwissBrand&document_srl=3461873)
나름 반응이 좋은 거 같아서(혼자만의 착각, 막 이래 ㅋㅋ) 2탄은 모리스의 여성용 시계들을 몇가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늘 포스팅 방향과는 그닥 무관한 영상이지만 ㅎ 재생시 잔잔한 음악이 나오므로 가독성의 향상도 기할겸 첨부해 봅니다. ^^
그에 앞서, 여성용 기계식 시계 시장의 성장세에 관한 저의 개인적인 몇가지 생각들을 살짝 풀어보고자 합니다.
21세기 들어 기계식 시계의 전례없는 중흥기(가히 르네상스에 가까운)를 맞이하며,
그간 남성용 기계식 시장은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려왔습니다.
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은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이 뜻밖의 아날로그적 전쟁에 가세했고 그 진행 속도는 기대이상이 되었습니다.
기계식 시계 시장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비약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여성용 기계식 시계 시장 또한 덩달아 요 몇년 간 그 폭은 크지 않지만 천천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고 예고된 인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남편이나 남친들이 갑자기 애가 되어(? ㅋ) 기계식 시계라는 장난감에 집착하기 시작하는 꼴을 곁에서 내내 지켜 보면서
여성들은 자연스레, 기계식 시계라는 존재에 친숙해지기 시작했고, 그 안에 숨겨진 매력이 뭐가 있길래 저렇게 열광하지? 하고
적극적인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간 여성들에게 시계란 그저 가끔씩 중요한 모임에 차고 나가는 사치스런 장식품이자,
일상생활에선 귀걸이나 반지처럼 주얼리의 개념에 속하는 그런 단순한 악세서리에 불과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존의 쥬얼리 브랜드, 카르띠에나 불가리, 피아제, 쇼파드, 부쉐론, 반 클리프 아펠, 티파니 같은 브랜드들에는 이미
수많은 종류의 여성용 시계들이 그들 역사와 더불어 오래전부터 출시 되었고 그들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의 여성용 라인에는 제대로된 기계식 모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있어도 아주 제한적인 모델 뿐이었죠.
하지만 요 근래 들어서는 이들 쥬얼리 브랜드들의 대표 모델에조차 기계식 무브를 탑재한 시계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성용은 거의 쿼츠만 만들어 오던 파텍 필립이나 VC, AP 같은 고고하신 하이엔드 브랜드들까지 열풍에 가세해
남성용과 동일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예술작품에 가까운 기계식 모델들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죠.(파텍은 참고로 작년에 첫 여성용 미닛리피터까지 발표하기도)
그나마 레인 드 네이플 같은 베스트셀러 여성용 라인을 갖고 있는 브레게나 꾸준히 사랑받는 롤렉스의 여성용 데이져스트,
예거의 리베르소 듀오나 스쿼드라 레이디 오토매틱 모델(얘는 비교적 근자의 모델이지만) 정도는,
이런 트랜드와 상관없이 꾸준히 여성용 라인에도 기계식 심장을 엿볼 수 있는 모델들로써 사랑을 받아왔지만요.
이쯤에서, 여성용 기계식 시계 성장세의 한 방점을 찍는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 내지 이벤트로,
저는 지난해 오메가에서 화려하게 선보인 레이디매틱(Ladymatic)의 등장을 꼽고 싶군요.
레이디와 오토매틱의 합성어인 레이디매틱을 자신들의 기존 여성용 라인 속으로 끌어 안을 정도로,
오메가와 스와치 그룹은 여성용 기계식 시장의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확신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새로운 라인을 만들고 대대적인 홍보까지 하면서 호들갑을 떨지도 않았겠지요.
한마디로 여성용 기계식 시계 성장세는 이젠 부인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는 오메가, 아니 스와치 그룹식의 전언이 아닐까 전 생각합니다
오메가의 뮤즈인 니콜 키드먼이 샬랄라한 핑크빛 드레스 차림에 부티 작렬하는 여유로운 미소를 흘리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한편에 살포시 레이디매틱 제품 하나가 포개어져 있습니다. 아주 그럴싸하게 잘 만든 커머셜컷이고,
여성들이 잡지라도 들척이다 보면, "오빠, 돈 벌면 나도 이거 하나 사줘"라고 할 만한 선망의 이미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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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모리스 라크로와라는 브랜드로 돌아와서...
이 브랜드 역시 지난 4-5년 전부터 여성용 라인을 눈에 띄게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남성 고급라인인 마스터피스 안에 여성용 모델을 보강한 데 이어,
폰토스 라인에까지 여성용 라인을 야곰야곰 추가시키고 있고,
아예 디자인 자체를 여성용 시계에 걸맞게 재편한 스타사이드(Starside)와 디비나(Divina)라는 라인을 따로 선보이기 시작했죠.
이런 모리스의 시류를 잘 간파한 선견지명은 정확했다고 봅니다.
실제로 구체적인 데이타에 의해 확인된 자료는 없지만, 제가 듣기론,
유럽 쪽 모리스 제품 전체 판매량 중 여성용 라인의 판매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고 합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ML 역시 여성용 라인을 매년 더욱 세분화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발표하고 있고 생산량 자체도 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국내엔 이렇다할 여성용 모델들이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지 않지요.
이토록 아름다운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겐 접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더불어 지난 포스팅에도 강조했지만, 수입사인 미*의 이런 속 터지는 행보에 그저 분통만 터질 따름입니다.
DKSH 그룹은 왜 이런 현상을 그저 멀리서 뒷짐을 지고 지켜만 볼 뿐 이렇다할 액션을 취하지 않는건지...으응?ㅠ)
여성용 스타사이드의 스파클링 데이트라는 모델입니다. 정말이지 후덜덜하게 예쁜 모델 아닙니까?
일전의 포스트에도 첨부한 동영상을 다시 첨부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 폰투스 디센트리크 라인의 데이 & 나잇(쥬르 에 뉘)기능의 인디게이터가 어떻게 다이얼 속에서 변화하는지 주목하시길... ㅋ
위 모델에 관한 좀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해당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위 모델은 Starside Eternal Moon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을 가진 모델입니다.
2008년 연말에 worldtempus가 후원하는 제8회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eve(GPHG)에서 대중상,
쉽게 말해 인기상 같은 걸 받은 제품입니다.
매우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여성용 모델이 대중상 같은 비교적 큰 상을 받는 일은 드문 일입니다.
보통 남성용의 복잡한 컴플리케이션이나 독특한 기술력이 담긴 제품들이 받게 마련이죠.
모리스가 여성용 모델들에 기울이는 남다른 행보와 독특한 성취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문페이즈 모델과는 다른 스몰 세컨즈와 빅데이트로 구성된 모델도 있군요. ETA 2895 베이스가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이 모델 역시 다이얼 디테일이 매우 눈에 띕니다. 태극 문양?을 연상케하는 오묘하게 상하 분할된 다이얼에,
그 경계선은 다이아로 물 흐르듯이 섬세하게 표현하고,
그 밑에 서브 세컨 형태 역시 매우 간결하게 마치 물방울이나 이슬 방울처럼 형상화 하고
그 위에 초침 형태의 원 모양이 아무런 지침도 없이 움직이는 형태입니다. 이 극도의 심플리시티에서 동양적 젠(Zen)의 느낌마저 느껴진다면 오버일까요?
마치 잔잔한 호수위에 달이 움직이는 것 같은 서정적인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각설하고, 여성용 모델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갖고 싶은 모델 중 하나입니다. ㅠ
마스터피스 라인의 Phase De Lune 모델들입니다.
기존 남성용 제품에 다이아만 좀 박아 넣고 다이얼을 MOP(마더 오브 펄, 자개 종류) 소재로 바꾸고 색깔만 변화시켜줘도
이렇게 아주 드라마틱하게 여성용으로 환골탈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 또한 남성용과 같게 나와서 빅사이즈 및 존재감 있는 모델 좋아하는 여성들에게도 크게 어필되는 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클래식한 로마자 양각 인덱스와 문페이즈 위의 별에다 실제 다이아를 박아 넣은 이 모델 어떤가요?
저 개인적으론 까르띠에의 똑뛰나 다이아 박힌 롱드 라인의 제품들보다도 훨씬 예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스 소재도 스틸이라서 전체 가격대 또한 다른 쥬얼리 브랜드와는 비교도 안 되게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물론 위 모델들처럼 다이아 박힌 모델 말고도, 그냥 일반적인 형태의 스틸 케이스를 가진 여성용 마스터피스 제품들도 있답니다.
위 마스터피스 모델과는 조금 다른 디테일을 느낄 수 있는(특히 러그 양 옆 독특한 형태에 주목, 더불어 양파 용두도)
Phase De Lune dame 모델 중 하나입니다.
Pontos Rectanguire 라인의 다이아몬드 버전 여성용 제품입니다.
여성들 사이에서 오히려 이런 스퀘어 타입의 시계들이 더 큰 환영을 받죠.
까르띠에 탱크 프랑세즈나 론진의 돌체비타 같은 모델들이 그러하듯이 말이죠. ^^
다이아 없는 좀 더 사이즈가 작은 타입의 여성용 버전도 있습니다. 사이즈 선택 옵션이 다양하지요.
위 모델은 Caldera Pontos Decentrique GMT라는 모델로써,
Wallpaper라는 유명 잡지로 잘 알려진 디자인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Patricia Urquiola(사진 참조)와
ML의 디자인 협약으로 만들어진 한정판 모델입니다. 지난해 안티쿼룸(antiquorum) 경매에 출품된 바 있지요.
매우 단아하고 동양적인 선도 느껴지는 구조주의적인 다이얼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여성용 모델로 딱히 한정된 건 아니지만, 여성용으로 계속 나와도 대박일 거 같다는....
월페이퍼 디자이너들과의 협약 작품은 위 모델 포함해 총 3점이 있습니다.
마켓에선 아예 보기 힘들다는 게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타고 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리스에서 가장 대중적인 라인의 여성용 Les Classiques Date 모델 되겠습니다.
한화로 대략 추산시 대략 2백 후반이나 3백대 초중반 언저리에서 구할 수 있는
베젤에 전체 다이아가 박힌 모델 중에선 아마도 가격대비 가장 우아한 여성용 기계식 워치가 아닐까 싶네요.
태그 호이어에도 비슷한 가격대의 여성용 다이아 시계들을 본 적이 있지만,
스틸과 세라믹이 혼합된 그 시계는 왠지 모르게 테크노 마린이나 스와로브스키 시계를 보는 것 같은 묘한 조잡함이 느껴져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에 반해 위 모리스는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클래식과 트랜디함,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삼박자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잘 만든 모델이 아닐까 싶군요.
이런 모델이 국내에 잘만 소개된다면 인기가 많을 텐데... 매장서 보기 조차 힘드니 그저 아쉽네요.
위 모델은 디비나 라인의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인 Divina Temptation이란 모델입니다.
유혹이란 별명처럼 아주 마성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제품이네요 ㅋㅋ
모리스 라크로와라는 이름을 모르고 봤다면 부쉐론의 시계인 줄 착각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위 광고샷의 설정 때문인지 불가리의 서팬트(Serpent) 모티브의 시계들도 연상이 됩니다.
뱀 = 이브 = 여자 = 유혹의 상징이라는 흔해 빠진 공식 때문인가요? ㅎㅎ
광고모델이 착용하면 대략 이런 느낌이 납니다. 흐미... 살짝 롤리타 삘도 나면서리... 한편으로는
레이디 가가 같은 기가 쌔 보이는 여자들한테 왠지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ㅋ
디비나 템테이션의 다른 버전 모델... 다이얼에 뱀이 아주 요동을 치는 군요. 팜므파탈을 위한 시계라고 웅변하는 듯 합니다. ㅎㅎ
스트랩 또한 실제 천연염색된 파이톤(구렁이 가죽)으로 제작됩니다.
위 모델과 같은 디비나 라인의 다른 베리에이션을 가진 Divina Etoile de Mer란 모델입니다.
영어로 말하자면 starfish(불가사리) 같은 거네요. 다이얼만 봐도 대충 아시겠죠?! 스트랩은 가오리 가죽으로 만들어집니다.
세팅된 보석 종류와 색깔별로 다양하게 구성이 돼 있는데, 각 색상별로 30개씩만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케이스 뒷면에 까지 별을 밖아 넣는 센스에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ㅋㅋ
참고로 위 디비나 모델은 아쉽게도 기계식 무브를 가진 모델은 아닙니다. 그냥 쿼츠 모델이죠.
그래도 장식적인 면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겐 충분히 어필될 만한 모델입니다.
굳이 리미티드가 아닌, 현행 라인에 이런 식으로 계속 만들어 발표한다 하더라도 나름 제법 인기를 끌거 같은데 말이죠.
하긴, 다이아와 루비, 혹은 사파이어를 선별해 이렇게 작업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전부 수작업으로 해야 하니, 생산량 증대는 무리겠네요.
위 디비나 리미티드 모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익스클루시브한 맛은 좀 떨어지지만
나름 또 유니크한 Divina Flower’s Caress 라는 모델의 한 제품입니다.
이 라인의 모델들은 한정판은 아니고 지금도 계속 생산되고 있지요.
이런 버전의 모델도 있구요. ㅋ
대충 이상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제품들도 더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 소개된 제품들만 보고,
여성용 시계하면 무조건 다이아가 박혀야 하느냐? 너무 식상한 발상 아니냐? 하고 자칫 오해나 거부감을 느끼실 분들이 혹시나 있을까 싶은데,
여기에 포스팅된 시계는 보다 화려하고 눈요깃 거리를 드리고자 다소 고의적으로 선별된 제품들임을 명시하고자 합니다.
ML에는 다이아 안 박힌 그냥 심플하고 다이얼 크기나 배색, 인덱스나 폰트 등에 여성적인 변화를 준 수수한 대중적 모델들도 당연히 존재한답니다.^^
암튼 오늘 포스팅의 결론은, 모리스 라크로와의 다양한 여성용 제품들을 국내서도 빨리 조만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성용 기계식 시계 시장이 나날이 확장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모리스의 여성용 제품들이 국내에서도 그 가치와 미적인 아름다움이 재조명되는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물론 아름다운 여성용 시계들이 시장에 많이 소개되면 될 수록 이를 탐내는 여자친구나 와이프를 둔
남성들 또한 자기네 지갑이 얇아질 것만 같은 왠지 모를 불안과 긴장, 조바심을 느낄 확률도 그만큼 증가하겠지만 말이죠 ㅋㅋ ㅠ
하지만 시계 시장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서라도... 또한,
너무 고가의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의 금통이나 다이아로 떡칠을 한 시계들은 현실적으론 다양한 여성들이 향유하기에 곤란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 고가의 쥬얼리 브랜드들의 디자인에 크게 뒤쳐지지 않으면서,
나름 오래도록 기계식 시계를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브랜드에서 다양한 여성용 제품들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스펙을 갖춘 모델들을 많이 만들어 준다면
여성들 또한 큰 부담없이 기계식 시계의 매력에 눈을 뜨고, 나아가 이를 향유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모리스 라크로와나 론진, 오메가 같은 시계 전문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여성용 라인들에 거는 기대가 사뭇 큽니다. ^^
댓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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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님^^ 맞아요. 중간 가격대에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브랜드에서 괜찮은 여성용 시계 찾기가 의외로 난제죠. ㅋ
까르띠에나 불가리 같은 쥬얼리 브랜드들의 대중적 모델들은 너무 흔해져서 감흥이 별로 없고,
또 시계 자체로서의 값어치는 가격에 비해 그다지 별로고, 좀 디자인이 화려하고 예쁘다 싶으면 가격대가 후덜덜하고...
그렇지요. 또 쓸만한 여성용 기계식 시계는 더더욱 종류가 많지 않구요.
그런 점에서 롤렉스가 딱히 여성용 라인이 다양하지도 디자인이 다양한 것도 아닌데도 데이져스트 하나로 클래식에 등극한 건
변함없는 가치를 지닌 시계를 소유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수요도 분명 존재한다는 한 반증인 셈이라는 결론이 들어요. (단지 예물로서만이 아니라)
또 롤렉스 스포츠 모델 역시 사이즈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여성들도 곧잘 애용들 하시죠.
결혼 15주년에 서브 청콤 커플이라... ㄷㄷ ㅋ 섭마는 특히 콤비는 여성들에게도 잘 어울리는지라... 좋은 궁합 같습니다. ㅋ
그러게요.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여성용 시계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해요.
또한 여성용은 비교적 보수적인 남성용 라인에 비해 디자인적 응용 폭이 훨씬 유동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재미있고 기발한, 혹은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시계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봐요.
그럼 시계매니아 입장에서도 적잖은 눈요깃거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대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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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
2012.03.06 21:53
여성시계라해서 항상 보석류가 화려해지는것에 조금 실증이 나기는 합니다.
화려해서 이뻐 보이고 여성분들도 좋아하지만
간결하게 멋들어진 모델들의 부재도 조금 아쉽네요.
일단 다이아만 박으면 여성이 살꺼라 믿는 것같아 아쉽구요.
그나마도 레이디매틱에서 느낀점은 케이스와 밴드로 여성성을 최대한 부각했다는 느낌입니다.
다른브랜드는 아직 작게 만들어 보석이네요.. 좀더 많은 라인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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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여기 포스팅에서는 주로 볼거리를 드리고자 고의적으로 제가 다이아 박힌 비교적 화려한 제품들을 소개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ㅋ
여기 소개되지 않은 그냥 다이아 같은 거 없이 수수한 제품들, 그러면서 남성용 비슷한 라인의 제품들과는 케이스 크기나 다이얼 배색, 소재,
인덱스 폰트, 러그 형태,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여성스러운 변화를 준 여성용 모델들도 다수 존재한답니다.
죄다 보석만 박아 놓는다고 그게 다 팔리겠어요? ㅋ그럼 가격대도 당연히 상승하고 그걸 살 수 있는 고객층도 한정되게 마련인걸요.
ML의 입지가 그렇게 하이클래스 고객을 상대하는 브랜드도 아니거늘...
다른 브랜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ML의 여성용 모델 역시 그냥 무난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친대중적인 스틸 소재의 간결한 모델들이 판매량은 더 좋을 겁니다. ㅋㅋ
사실 여성용 시계를 다양하게 가장 자기 브랜드 컬렉션의 색깔에 걸맞게 잘 만들고 전통도 있고 꾸준한 로망이 되는 브랜드는
까르띠에를 꼽을 수 있겠지요. 대중적 모델과 고급 모델 고루 수요가 높구요. 하지만 이들 브랜드는 마켓에서 더이상 신선하지가 않아요.
고로 여기선 ML과 같은 전통적으로 남성용 시계에만 주력해온 브랜드들의 여성용 기계식 시계 분야 확장에 관해 논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메가의 레이디매틱은 중견 브랜드로서 보여 줄 수 있는 꽤 시의 적절한 시도(일종의 리뉴얼?)였음엔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메가나 ML이나 여성용 라인의 다양성 증대와 특화라는 점에 있어서는 두 브랜드 모두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님 말씀처럼 좀 더 다양한 라인으로 세분화하고 여러 종류의 모델들이 수요도 꾸준해야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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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독창적인 형태의 컴플리케이션들이 다수 보이는군요.
오히려 잘 응용해서 남성용에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Eno님의 고퀄리티 포스팅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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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굉천 사마^^ 사실 남성용 비슷한 모델과 같은 무브를 공유하는 제품들인지라...
남성용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가 있긴 해요. 근데 남성용은 디자인적 응용 폭이 다소 제한적인데 반해
여성용은 디테일하게 뒤틀어서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보니 비슷한 남성용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유니크해 보이는
일종의 착시? 효과가 가능해지는 거 같아요 ㅋㅋ 근데 ML도 꾸준히 여성용 수요가 증가하고
또 자체적으로 좀 더 독특한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면, 언젠가는 여성용 라인에만 특화된 무브도 만들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싶네요.
님이 사랑하시는 예거의 빈티지 모델이나 현행에도 들어가는 정말 새끼 손가락 마디 하나보다도 작은 케이스를 가진 시계 안에
엄청나게 작은 기계식 무브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수준까지는 힘들지라도 뭔가 여성용 만을 위해 특화된 무브가 말이죠.^^
항상 저도 님의 좋은 글 잘 보고 있어요. 예거와 AP를 아우르시다 보니 님의 글이야말로 고퀄리티의 밀도가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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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기드믄 여성시계 관련 멋진 포스팅.. 숨가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 감사... ^^*
사실...
99%의 남자, 99.999%의 여자들에게는...
"비싼 시계는 기계식이다..." .....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솔직히.. 그 어긋난 개념 조차도 없는 사람들이 더 많고요... ^^*)
여성마냐로서.. 기계식 여성시계들이 많아지는 것은 반길만한 일입니다만...과연.. 그게., 제가 바라는 그런 식으로 발전될지는.. 솔직히 의문이네요... ^^*
(IHM 바람처럼.., 괜히.. 엄한 짓 해놓고.. 가격만 올리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
어리버리한 IHM이라면.. 차라리 에보슈 에타가 낫고,어중띤 기계식이라면... 차라리 쿼츠가 백배 낫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ㅎㅎㅎ ^^*
좌우당간...
제가 아직 속물이라서 그런지...
위 ML의 몇몇 모델들에서... VC&A와 부쉐론을 좀 삭힌.. 다른 넘의 향취만 느껴지네요... ㅋㅋㅋ ^^*
그래도... 저 Starside Eternal Moon은... 정말 하나쯤 가지고 싶답니다...
단, 가격이 리테일가의 반에 반이라면 말이죠... (반만이라도 어떻게... 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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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여성용 라인의 모델이지만 위 ML도 그렇고 몇몇 브랜드들의 시계들은 정말이지 가끔씩 뜬금없는 소유욕을 불러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ㅋㅋ
여성용 라인이 디자인적으로 좀 더 프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남성용 제품과 동일한 무브가 들어간 제품일지라도
상대적으로 더 독특한 다이얼과 이미지로 변주를 할 수 있는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여성용 기계식 시계의 인기 상승 요인에는 비단 여성들의 수요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게 아니라,
비록 관상용에 불과할지라도, 그 대상이 어떤 종류건 기계식 시계 자체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층이 그만큼 예전에 비해 두터워지고
또 향유 계층의 취향과 개성 또한 더불어 다양해졌다는 식의 다른 관점의 해석 또한 가능할 수 있게 합니다.
말씀하신 스타사이드 모델은 저도 실제로 너무 보고 싶고 심지어 갖고 싶기도 합니다. ㅋㅋ
하지만 마음을 좀 다잡으니 그저 바라만 봐도 흐뭇하더군요. 길거리서 예쁜 여자를 보고 기분 좋아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ㅎㅎ
ML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 역시, 좀 더 다양한 모델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그걸 향유하고 못하고의 실용주의적 관점과는 별개로, 저 역시 기계식 시계 자체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기존의 보수적이고 틀에 박힌 남성용 제품들과는 다른 여성적 관점과 정서, 뉘앙스를 풍기고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시계들이 늘어간다면, 그걸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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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2.03.07 01:22
스타사이드 이터널 문은 정말 뛰어난 디자인이네요..보석만 덜어내고 핸즈만 살짝 변화만 주면 남성용으로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닥 관심을 갖는 브랜드는 아니었는데 디자인면으로 엄청난 내공이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웰페이퍼 작가들이 참여한 시계도 gmt기능을 가지면서도 아주 심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것이 확 와닿는 디자인이네요 다이얼 공간 활용도 매우 좋구요..예전 리테일가와 중고판매시 할인폭이 큰 회사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 좀 마이너스 인상이 있었는데 님의 사진을 보고 플라스가되었네요 향후 브랜드파워만 잘 키우고 관리하면 성장가능성이 큰 회사로 보이네요 가난한자의 예거가 되지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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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가 원래 시계 디자인을 중시하고 좋아하는 분들에겐 오래 전부터 인정받는 브랜드랍니다. 내공이 하루 아침에 쌓여진 게 아니지요.
수많은 디자인 관련 상도 수상한 모델들이 있구요. 말씀하신 스타사이드 모델은 정말 조금만 담백하게 수정해서
남성용으로 나와도 인기가 쏠쏠할 거 같은 녀석이죠. 저 역시 스타사이드 라인에 남성용이 추가되면 어떨까 상상해 볼 정도입니다. ㅋ
월페이퍼 작가들의 모델 역시 제 취향에 맞는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들은 특별 경매에 출품된 온리 워치라서 구할 수 없답니다.
다만 이런 디자인의 제품들이 현행 라인에도 계속 나와줘도 인기가 있을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이전 제 글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ML은 아무리 봐도 국내 수입사를 잘못 만난 거 같습니다.
전 현 수입사 미*이 개인적 불만까진 없지만, 마뜩치 않습니다.
너무 작은 회사에요. 다른 아시아 권에서는 율리스 나르당이나 크로노스위스, 코룸 같은
브랜드를 취급하는 DKSH그룹이 관리를 하는데, 왜 국내만 이런 작은 회사에 하청? 식으로 준 지 모르겠어요.
향후 다시 DKSH 그룹이 모리스를 가져가서 좀 더 타이트하게 관리만 해준다면 훨씬 더 국내 이미지가 상승할 거 같다는....
ML은 거대 기업이나 그룹 소속의 브랜드가 아니에요.
스위스 내에서도 흔치 않은 인디펜던트 브랜드이고, 또 독립 브랜드 치곤 자사 무브까지 자체 생산하는
또 몇 안되는 메뉴팩처 중 하나에요. 이들은 80년대 후반부터 케이스나 기타 부품 생산도
자체 아뜰리에서 거의 해결하고 있기에 외부 의존도가 거의 없는 말 그대로 매우 독립적인 메뉴팩처에요.
이는 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있어 매우 큰 장점이지요. 어디 다른 브랜드나 하청 업체 눈치 볼 일도 전혀 없구요.
ML의 독특한 디자인과 케이스를 가진 시계들은 사실 이런 자체 통합적인 아뜰리에를 갖추고 있기에 가능한 걸 거에요.
우리가 아는 상당수 유명 브랜드들처럼 케이스나 다이얼 제작을 외주에 의존하는 회사라면
이렇게 창의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분명 한계가 많습니다.
고로 ML은 여러가지 장점을 많이 배태하고 있는 내실이 훌륭한 브랜드에요.
아직 국내 입지가 좁은 건, 국내 유저들은 지극히 한정된 브랜드만 알고,
또 극히 단편적인 정보, 그것도 확실하지 않은 풍월로만 정보를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리세일가 감가상각 하락 어쩌고 운운하는 치들도
솔직히 업자들의 영향 때문이죠. 순수하게 즐길 줄 아는 시계 매니아라면 이 우스꽝스러운 풍월의 음영을 제대로 헤아릴 줄 알리라 봅니다.)
이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란 어지간한 기계식 시계 매니아라면 흔치 않은 게 사실이죠.
하지만 국내 유저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기계식 시계 시장 역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세이므로,
이런 지금까지의 판도는 분명 바뀌게 마련입니다.
모리스는 뭐 그런데, 굳이 국내 시장 신경 안 써도 잘 살 정도로 유럽에선 인기가 높은 브랜드인지라 ㅋㅋ
암튼 그래도 아시아 시장에 그들 역시 좀 더 신경을 쓰겠지요. 그러다 보면 그들이 생각하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인상과
우리가 생각하는 ML에 대한 위상이나 이미지가 어느 정도 맞닿는 지점이 생기게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유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게 되는 거구요.
여튼, ML은 지금까지보다 향후 미래가 더 기대되는 브랜드임에는 아마 워치인더스트리 사정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견이 없을 겁니다.
글구 가난한 자의 예거라고 하기엔 현행 ML의 메뉴팩처 모델들이나 마스터 피스 라인 제품들은
이미 예거의 엔트리 제품들과 그다지 가격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예거처럼 확고한 명성과 기술력을 갖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더 많은 기술적 노력과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노력 또한 병행되어야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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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너무 화려한 시계들만 있네요 ㅎ 저렇게 설탕가루가 듬뿍들어간 시게를 맘 놓고 차고 다닐 정도면 어느정도 수준이어야하는지... 감탄만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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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인천호양님 이 포스팅에선 여성용 시계라는 컨셉에 걸맞게 좀 더 화려하고 눈에 띄기 좋은 시계들만 제가 특별히 선별해 놓은 것이랍니다.
사실 이런 시계들을 일반 여성들이 어떻게 편하게 즐기겠어요. 물론 이렇게 다이아박힌 제품일지라도 기존 주류의 쥬얼리 브랜드의 것보다는
ML의 것이 훨씬 더 저렴하긴 합니다.ㅎㅎ 하지만 다이아 없는 그냥 심플한 여성용 기계식 시계도 있답니다. 이런 대중적 모델들이 판매량은 더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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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시계에 대한 편견을 깨는 포스팅이 연이어 나오네요.
정말 몽환적이고 우아한 문페이즈입니다 .. 다이얼만 정원형이라면 딱 좋을텐데.
불가사리 다리가 다이얼을 벗어나 케이스까지 가는것도 독특하고 이쁘네요. 보통 베젤에 다이아 다다다닥박힌 식상한 모델만 보다가 보니 신선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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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제가 모리스를 좋아하다보니, 시간 있을 때 이런 저런 서치로 수집해 놓은 사진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포스팅을 빌미 삼아 약간 정리 해 본 것입니다.
모리스를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이 브랜드 역시 님이 좋아하시는 노모스처럼 매우 속이 꽉찬 내실있는 독립 메뉴팩처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노모스와는 지향점이나 방향이 매우 다르고 또한 역사나 노하우도 솔직히 노모스보다는 더 오래된 브랜드이지요.
여튼 외부 의존도가 거의 없는 브랜드다 보니 다양하게 자기들 하고 싶은데로 이런 저런 실험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재미있는 디자인이나 기능의 제품들도 종종 발표되고 그러는 거 같아요.
원래 또 모리스는 예전부터 디자인팀이 매우 발달한 브랜드라서 동급의 여타 브랜드들에 비해 디자인에 주력하는 면이 강하지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크로노스위스와 더불어, 쿼츠 파동 이후 아무도 기계식 시계의 부활을 예견하지 못할 때 오히려 브랜드를 설립해서
기계식 시계에 주력해온 매우 기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어서 스위스 여타 고급 브랜드들 역시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자긍심이 있는 브랜드에요.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메뉴팩처이기도 하구요.
참고로 더불어, 모리스의 주요 모델들과 무브 등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사이트 주소 하나 첨부해 봅니다.
모리스에 더 관심이 생기신다면 함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길...
http://members.chello.nl/~h.mennink/watches/_private/maurice%2520lacroix%2520masterpiece.htm
모리스 팬들 사이에선 꽤 널리 알려진 웹페이지고 연대순으로 주요 모델들을 잘 정리해 보여주고 있어 대략적으로나마 좋은 참고자료가 된답니다.
아 글구... 님 말씀처럼 저 스타사이드 문페이즈 모델 살짝만 변형해서 남성용으로 나와도 좋을 듯 싶어요.
지금의 약간 오벌 형태의 케이스는 아무래도 좀 여성스럽고 다이아도 부담스러우니... ㅋ
여튼 예쁘긴 진짜 이쁜듯. 돈이 많다면 그냥 사두고 관상용으로라도 둘텐데 말이죠. 아님 선물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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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 포스팅이 많아져야합니다.
그래야 균형이 맞죠.. 이런건 추천을 한 100개씩 날려야 되는데
얼른 공지로 변경하고 싶습니다. 포스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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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사마 흑흑... 추천을 100개라니요... 감사합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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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나 여친이 기계식 시계에 눈뜨지 못하도록, 그전에 빽으로 막는것이
현명한 시계생활을 할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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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님은 쎈스쟁이 ㅋㅋㅋ 근데 요즘 왠만한 브랜드 빽도 너무 비싸서 헉 소리 나오더라구요 ㅜㅜ
다른 돈 별로 안 드는 비장의 무기로 막아야 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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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아!! 이렇게 이쁘다니!!
개인적으로 Caldera Pontos Decentrique GMT 이 모델과 Starside Eternal Moon라는 모델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군요^^
역시 모리스다운 디자인입니다..^^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제품군들을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인기도 많아지면 좋겠구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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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에 애정이 많으신 꾸벌뜨 님^^ 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ㅋㅋ
여성용 제품도 많아지고 이런 저런 특이한 제품들도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단지 안 팔려서 안 들여온다는 건 좀 핑계같아요. 그죠? ㅎ
그나저나 여성용 모델에도 꽂히시는 회원님들이 적지 않네요. 님이나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
모리스 다운 디자인적 실험이 지금보다 더 가열차게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정말 어디에도 없는 유니크한...
그럼에도 기계식 무브와의 적절한 합의점을 찾은 그런 좋은 제품들이 적정한 가격에 나와준다면 인기가 훨씬 더 오를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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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는 걸 잊어.. 한방 때리드리러 들어왔는데...
대단한 덧글들이 주르륵 달려있네요... ^^*
본문보다 긴 덧글은.., 제 게시글 이후 첨 보는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 ^^*
(길기만 한 게 아니라.. 알차기까지 하네요... ^^*)
이게 뭔 의미가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인지라...
본문을 비롯.. 제가 읽은 모든 덧글들에.. 추천 한방씩 때리고 갑니다... ㅎㅎㅎ ^^*
타포를 비롯해.. 한동안 시계 커뮤니티 출입이 뜸했었는데...
그간.., 정말 엄청난 분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셨네요... ^^*
Eno님 글들 죄다 찾아봐야겠어요... ㅎㅎㅎ ^^*
(아.. 갑자기... 초창기 학구열이 다시금 불타오르네요... ㅋㅋㅋ ^^*)
ML의 가능성에 대해...
저도 Eno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
다만,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 때문이라고 변명해주고 싶습니다만... ^^*)
제 눈에는.. 아직, 자신만의 확고한 identity를 정립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답니다... ^^*
(디자인, 무브, 브랜드 포지셔닝, 라인업 등등... ^^*)
(사견으로는.. 라인업을 조금 줄이면서 선택과 집중의 미학을 발휘해 봄이 어떠할지.. ㅎㅎㅎ ^^*)
물론, 네이년에 레트로그레이드라고 치면.. 연관 검색어로 ML이 뜰 정도로...이를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이나 IHM의 개발 등등...
저와는 견해를 달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겠지만...
과연 그런 것만으로.. 기백 년을 이어온 다른 유수의 브랜드들 사이에서..
또다시 몇백 년을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
(좀 다른 류이기는 합니다만., 짧은 시간에 자신만의 확고한 identity를 만든 Richard Mille을 떠올려 봅니다... ^^*)
하지만.. 언젠가는..,부족한 저의 눈에도.. 얼마든지 어필할 수 있는 훌륭한 녀석들이 나와줄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지닌 브랜드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날이 온다면.. 주저치 않고 몇 놈을 지를 용의도 있답니다... ㅎㅎㅎ ^^*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히.. 잘 보았다는.. 인사를 올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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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너무나 긴 장문의 댓글에 잠시 Speechless 상태로 있었습니다. ㅋㅋ 게다가 댓글마다 추천을 받아보기는 또 첨이에요. 허걱... ;;;
와우... 님의 깊은 관심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글이 제가 무슨 큰 리액션을 기대하거나 추천을 바라고 쓴 것도 아니고, 그저 제가 좋아서 쓰고 싶은 내용을 두서없이 믹싱해서
기술해 놓은 것 뿐인데, 이를 두고 이처럼 긍정적인 피드백과 말씀, 나아가 제가 잘 몰랐던 부분까지 지적해 주셔서 뭐라 더 표현할 길이 없네요.
댓글 하나에서도 레드 베니님의 시계에 대한 열정과 풍성한 인덕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멋지십니다. ^^
항상 즐거운 시계 생활 하시구요. 다시 한번 따뜻한 관심과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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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08 16:07
에노님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포스팅...제가 좀 늦게봐서 그냥 지나칠가하다가 에노님에게 찬사한마디하기위해 들어왔습니다 ㅋ ㅋ
ML에 대해선 나쁘지않으나 제스타일은 아니고 그렇다고 함부로 폄하할수 없는 브랜드정도로만 생각했는데...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
여성시계는 제가본 가장 아름다운 예거 레이디 데이앤 나잇과 브레게 네이플즈에 필적하는 수준인데요..옆에서 와이프가 예쁘다고 난리입니다 ^^
다행히 한정판이고 구할수 없는거 같네요(가격이 33000스위스프랑 4000만원이니...더욱 잘됐구요 ㅎ ㅎ)
늘 감사히 포스팅보고 있습니다.또 무슨 포스팅을 올려주실지 기대가 큽니다...부담을 드려서 죄송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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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치우천황 님도 보셨군요. 자꾸 좋은 말씀만 해주시니 민망합니다. ㅎㅎ 아내 분과 같이 보고 계셨군요.
솔직히 제가 일부러 다이아 박히고 화려하고 잘 보기 힘든 특별한 시계만 골라서 포스팅 한 데는
ML의 숨겨진 가능성과 기술력을 좀 더 확실하게 어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치우천황님의 아내분께서 보셔서 예쁘다고 하셨다니....ㅋ 님 말씀대로 한정판이라 천만 다행이었네요. ㅎㅎ
제가 근자에 너무 독일포럼에서만 상주? 하다시피 한거 같아서 모처럼 스위스동에 좀 이례적인 내용의 글을 포스팅해 보았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리스는 제 수중에 이 브랜드의 시계가 있건 없건간에 이상하게 시계생활 초반부터 정이 가더라구요.
다른 브랜드 시계를 많이 경험하고 해도 예전에 좋아했던 브랜드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그 브랜드의 시계와 그 브랜드만의 특유의 개성, 색깔, 지향점 같은 것들을 종합적으로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한 반증이라는 생각이 또 들어요.
그런 점에서 ML은 제게 꾸준히 묘한 애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를 때나 좀더 자세하게 알게 된 지금이나 늘 제겐 뭔가 재미 있는 브랜드에요. ㅋ
물론 국내에선 너무 저평가 내지 푸대접을 받고 있는 거 같아 여러가지면에서 속이 터지고 안타까운 면이 있기도 하지만요. ㅎㅎ
그만큼 애정이 있기에 그런 감정까지도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사실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고 계속 주목하게 되는 건 일종의 짝사랑 같은 거라고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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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시계에 관한 좋은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오메가의 Ladymatic은 근래에 새로 등장한 것은 아니고 빈티지시절부터 존재하던 오메가의 여성용 라인 이름입니다.
주로 cal.450이나 cal.660, cal.670 계열의 소형 자동무브를 사용하여 Ladymatic이란 이름으로 출시 되었었지요.
포스팅 주제가 ML이라 언급되지 않았겠습니다만 브레게에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여성용 시계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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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에... 오메가의 여성용 라인이 존재했던 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서부터 레이디메틱이란 이름으로 불린 라인이 존재했다는 건 처음 듣네요.
말씀해주신 소형 자동무브와 과거 레이디 매틱에 관한 것도 언제 시간 날때 함 찾아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아 글구 이 포스팅의 포커스는 ML에 맞춰져 있는지라...
본문에도 레인 드 네이플 정도는 언급했듯이 브레게의 화려한 여성용 시계들 또한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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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matic은 1955년 인가에 런칭된 라인으로 알고 있답니다... ^^*
기계식 여성시계들이야.. 어느 브랜드를 막론하고.. 유사이래로^^* 쭈~~욱 만들어 오던 것이고...
그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Automatic'.. .
즉, 자동감기 기능을 부각시키기 위한 네이밍이었던 것이죠... ^^*
요즘 형태의 self-winding 무브 개발 년대를 생각해 보신다면 잘 아시겠지만...
당근.., 당시에는 자동감기 기능이 있는 여성시계들은 거의 없었으며..,
다른 브랜드들이야.. 남성 시계를 자동감기로 바꾸는데도 벅차하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ㅎㅎㅎ ^^*
그러나.. 우리의 오멕이는.. 달랐습니다... ^^*
다른 브랜드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덩치로...
남아도는 인력과 설비를 이용(물론 남아 돌지야 않았겠지요.. ㅋㅋㅋ ^^*)...
여성용 자동시계 시장을 선점하려고 달려듭니다...
바로 그.. Flagship이 Ladymatic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ㅎㅎㅎ ^^*
1827년에 만들어진 브레게의 마리 앙투아네트가 self-winding이었던 것을 보셔도 잘 아시겠지만...
여자들은 귀찮은 거 무자게 싫어라한답니다... (다른데 신경 쓸 일이 하도 많아서요... ㅋㅋㅋ ^^*)
그러니.., 당시 Ladymatic의 반향을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ㅎㅎㅎ ^^*
그럼.. 왜..?!?! 오멕이가...드빌이나 컨스......, 이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라인들에서...
쭈~욱 만들어 오던.. 여성용 기계식 시계들을 놔두고...
굳이., 드빌라인 안에 Ladymatic이라는 또다른 라인을 부활?!?! 시켜.. 이렇게 까지 밀고 있을까요...?!?! ^^*
당근.., 그 때의 영화를... 다시 한번 누려보고 싶기 때문이겠지요... ㅋㅋㅋㅋㅋ ^^*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울까요...?!?! ㅋㅋㅋ ^^*
첫째... 당시의 소비자 수준과.. 지금의 소비자 수준은 확연하게 다릅니다...
거기에.. 소비 패턴 또한 많이 달라졌지요... ^^*
그리고 무엇보다... 쿼츠라는..,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할 최고의 대항마가 있습니다... ㅎㅎㅎ ^^*
오멕이가... 이 대항마를..,
발목이 삐거나, 넘 노쇠해서.. 하이클래스 경주에서만큼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그거야.. 자기가 가진 말에 따라 다른 거지요.... ㅋㅋㅋ ^^*
기존 무브의 사이즈를 줄이거나... 코스메틱 몇 가지 얹어서... 뒷백 뚫어 놓은 다음...
스타마케팅에.. 럭셔리 키워드로... 이빠이 리테일가 불려 놓으면...
그 대항마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벌써부터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
아무리.. 기계에 관심이 없는 여자들이라도...
6498에 대충 그림 그려 놓은 거랑.. 랑에는 구별할 수 있거든요... ㅋㅋㅋ ^^*
(Ladymatic에 6498은 쓰이지 않습니다... 그냥 비유지요... ㅎㅎㅎ ^^*)
더구나.., 금 좀 쓰고... 설탕칠 좀 해서... 3~4천 불러댈 정도로...
오멕이가 좋은 브랜드포지셔닝을 지닌 것도 아니지요...
당장.., 로렉이 Cellini나.. 비슷한 가격대의 브레게 Reine De Naples이랑만 비교해도...
솔직히.., 답은 나오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Ladymatic의 가격대는... 최소 문워치 이상.., 설탕이나 금 조금 쓰면 기본이 천 이상... )
(쓸만한 건 2천대 이상.., Eno님이 올리신 녀석은 금의 종류에 따라 4천 전후로 알고 있습니다... ^^*)
하고 싶은 말들은.. 줄줄이 나오지만... 다 내어놓자면 밤을 새도 모지라고요...ㅎㅎㅎ ^^*
좌우당간...
위의 덧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엄한 짓거리 해놓고.. 가격만 들입다 올려놓는 상술에는.., 정말이지.. 신물이 난답니다... ㅎㅎㅎ ^^*
만들려면 지대로 만들어서.. 정당한 가격 경쟁들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랄까요... ^^*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여자라고.., 랑에 무브 예쁜 거.. 모르는 게 아니거든요... T_T;;
(다만.., 랑에가 뭔지를 모를 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우왕.... 레드베니 님의 또 한차례의 폭풍 댓글...ㄷㄷㄷ
저는 아예 모르고 있던 부분들까지 자세히 속시원하게 잘 펼쳐보여주셔서
역시나 Speechless + 멍해진 상태로 잠시 있었습니다. ㅋㅋ
아주 상당한 내공이 느껴지는 댓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메가 라인에 대한 언급이나 여성용 고급 시계에 관한 의견까지 착착
그 논리가 정연하게 맞아 떨어지고 수긍이 가는 바가 많습니다. 그렇군요... 꾸벅
정말이지 님은 이에 관해 밤을 새도 모자를 이야기보따리를 가지고 계실 거 같습니다.
아 근데 베니님 여성분이셨나요? 댓글 마지막 부분을 보니... 으메... 난 왜 이전 댓글에서 간파를 못했을까나...
타포에 정말 흔치 않은 여성회원님이신데다 이토록 열정적인 회원분이 숨어계셨다니, 이거이거 새삼 더 놀랍습니다. ^^
풍부한 내공이 엿보이는 수준 높은 댓글과 좋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부분의 "여자라고 랑에 무브 예쁜 거 모르는 게 아니다, 랑에가 뭔지 모를 뿐이다" 는 대목에서 ㅎㅎㅎ
뭔가 워치 인더스트리 내 기계식 시계와 고급 브랜드를 바라보는 여성들의 시각, 내지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매우 적절한 비유적 표현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는 본문의 글이든 댓글이든 다소 빡빡하게 재미없게 쓰는 편인데, 님의 댓글은 길지만 재미있고 가독성이 아주 좋네요. 부러운 재능이십니다. ^^
다시 한번 피드백 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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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Seamaster Ladymatic cal.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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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날개찍사 님 역시나... 관련 사진까지 첨부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제가 찾으려 했다면 한참 걸렸을 텐데, 눈요기가 바로 되네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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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2.03.10 10:17
정성스런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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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보체 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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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님 공지글알림글을 먼저 보고 와서 대체 어떤 글일까 하고 클릭해봤습니다.
과연 공지로 오를만한 정보와 정성이 동시에 가득한 글이네요 ^_^ㅎㅎㅎㅎㅎㅎ
훈훈합니다. 오늘밤은 난로끄고 자도 되겠어요(???????)
여성용시계는 남자가 봐도 탐이 나는 모델이 몇몇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제가 소화할 수 없겠죠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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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님의 응원은 제게도 늘 훈훈하게 다가옵니다. ㅋㅋㅋ
제 미력한 필력의 글이 님의 밤을 난로 끄고 자도 될 정도로 따스하게 해드렸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ㅎㅎ
그죠? 여성용 시계 중엔 저 역시 땡기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다이아만 덜어내면 다이얼만 봤을 땐 정말 딱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도 많은 데 말이죠.
근데 역시 남자에겐 여성용 시계는 무리죠 ^^ 폭풍 님이 아무리 미모가 좋으시다지만 여성용 모델은 흑흑...
그래도 님이나 저나 시계 자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니, 이런 멋지고 예쁘장한 시계들이 많아지면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지 않나 싶습니다. 예쁜 여성을 보는 것과 비슷한 일종의 안구정화 시계들인 셈이죠.^^
-
하아..제 아내도 타포 회원입니다만;; 그저 Eno님의 글을 보지 않게 기도 해 봅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희안하게 제 아내는 기계를 좋아하는 편이라;; 보석 박힌 시계보단 무브가 아름다운 시계를 좋아하더군요;;
아직도 생생합니다. 뚜르비옹을 처음 보고 한 그 한마디..
" 아... 정말 예쁘다! 언젠가 사야지~! " ㅠㅠ;;
여자 답지 않은 스타일.. 이게 더 큰 문제이겠지요...? 허허;;
늘 좋은글과 좋은 리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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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분께서도 타포 회원이시군요. 부부가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다니 참 흔치 않으면서도 보기 좋습니다.
얼마전 결혼에 연이은 득템 소식에, 여러 면에서 부럽습니다. ^^
저도 님 글 정말 잼있게 잘 봤습니다.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더군요.^^다음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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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님! 안그래도 저도 모리스 홈페이지에서 여성용 시계들 보고 엄청 예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여성용 치고는 큰 편이라 제 와이프의 가는 손목에는 너무 클 것 같아 아쉽더군요.
얼른 10번째 추천 날리고 가서 공부하다 자야겠습니다. ㅎㅎ
추천 꾸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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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 형님 ㅋㅋ 프콘의 아름다운 시계가 아롱이형님의 아내 분께는 있으시니 모리스 부럽지 않죠^^
그러게요. 모리스는 여성용도 대체로 크게 나옵니다. 아마도 남성용 제품과 무브를 공유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ML이 유니타스 베이스든, 메뉴팩처든 무브는 좀 큼지막하고 투박한 걸 선호하는 지라..
10번째 추천이 님이어서 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제가 불쑥 연락 드려서 죄송했어요. 그래도 답신에 이런 저런 사연도 말씀해주셔서 안도가 됐습니다.
전 님이 어디 해외라도 나가신 줄 알았다는... 이번에 준비하신다는 그 공부도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 제가 멀리서 응원할게요.
그리고 다른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도 공유했듯, 나중에 오셨을 때도 제가 반가이 님을 맞이하겠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꾸벅^^
-
역시 Eno님~이시군요^^* 추천!!
수동사각시계에 관한 정보를 찾아다니다 스위스동에까지 오게되엇네요..ㅎ
ML이라는 좋은 브랜드를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리더스
2014.07.08 16:36
이 글을 이제서야 보지만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네요^^가방이 싸게 먹히는 효과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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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es] 마스터콜렉션 문페이즈로 입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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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que Constant] [춘기] 클래식 줄질해 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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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es] [스캔데이] 차분한 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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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수준의 멋진 포스팅 잘봤습니다.
근데 괜찮은 여자시계를 찾아보니 중간 가격대의 괜찮은 시계를 찾기는 정말 어렵더군요. 태그나 오메가급에서 괜찮은 시계를 외이프랑 같이 찾다보니
눈에 안차 결국 롤렉스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녀석을 발견했다네요. ^^*
결혼15주년에 제가 청콤을 들이면서 커플로 하기로 했습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봐야죠... ^^
저도 Eno님과 같이 조금더 다양한 군의 여성용 시계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